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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도교 등 민족종교협의회, 선열들의 애국헌신의 그 굳은 뜻을 이어가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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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도교 등 민족종교협의회, 선열들의 애국헌신의 그 굳은 뜻을 이어가고자

6일, 탑골공원에서 전쟁희생자 위령대제 및 평화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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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전쟁 희생자 합동 위령대제와 함께 2024 한국민족종교 평화 캠페인도 함께 진행되었다.

 

한국민족종교협의회(회장 김령하)와 종로구(구청장 정문헌)가 공동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한 ‘2024 전쟁 희생자 위령대제 및 평화 캠페인’이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전쟁으로 희생된 수많은 이들의 넋을 위로하고자 현충일인 6일 탑골공원에서 개최됐다.

이번 전쟁 희생자 합동 위령대제는 천도교를 비롯한 한국민족종교협의회 소속 12개 교단의 위령의식으로 경건하게 시작해 청수봉전, 심고, 위령식사, 추모사, 위령무에 이어 평화 캠페인으로 마무리되었다.

박차귀 한국민족종교협의회 여성회장(천도교부산시교구장)은 심고문을 통해 "오늘 단기 4357년 6월 6일 현충일을 맞아 3·1혁명의 발원지인 이곳 탑골공원에서 이 땅, 이 민족, 이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과 애국지사들, 그리고 세계 각지에서 일어난 수많은 전쟁에 의해 희생되신 이들을 추모하고 위로하고자 이렇게 한국민족종교인들이 모여 합동위령식을 봉행하오니 숭고하신 선열들과 신명이시여 감응하옵소서. 국조 단군의 홍익인간 가르침 이래로 우리 민족은 언제나 평화를 사랑하였으며 사람답게 사는 후천개벽의 새 세상을 이룩하기 위해 창도된 여러 민족종교의 가르침으로 수많은 애국지사들이 이 땅을 지키고자 헌신하였습니다. 당신들의 숭고한 희생을 오늘 위령하고자 하오니 굽어 살피시옵고 명우(冥祐)가 있어지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각 종단의 추모 의례 봉행이 있었으며 천도교에서는 청수봉전에 이어 주문3회 병송과 함께 법신당 고윤옥 여성회본부 부회장의 위령문 낭독이 있었다.

또 위령대제를 마치고 이범창 종무원장은 추모사를 통해 "한국민족종교협의회와 종로구가 공동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여 민종협청장년회가 주관하는 2024 민족종교 전쟁희생자 추모 및 세계평화를 위한 위령 대제가 진행됨을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오늘 위령대제가 열리는 이곳 탑골공원은 3.1독립 혁명의 성지입니다. 3.1독립선언은 천도교 3세 교조이신 의암 손병희 성사님의 근 10년간의 준비로 대중화 일원화 비폭력 3대 원칙으로 우리나라가 자주국이며 우리 민족이 자주민임을 세계만방에 선포하였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대한민국임시정부가 수립되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민족은 전쟁과 폭력을 멀리하고 평화를 사랑하는 민족입니다. 우리 천도교 뿐 아니라 한국민족종교협의회 회원 교단이 모두 모여 전쟁희생자를 위한 합동위령대제를 봉행함으로써 세계 곳곳에서 전쟁으로 희생되신 수많은 영령들이 성령으로 출세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이제는 우리들이 이 세상에서 전쟁과 폭력을 없애고 평화로운 한울세상으로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을 이 자리를 빌어 다짐합니다. 작년에 이어 위령대제가 성대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애쓰신 한국민족종교협의회 김령하 회장님을 비롯한 회원 종단의 민족종교인들과 정문헌 종로구청장님 그리고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분들께도 깊이 감사드리며 추모사로 갈음합니다. 감사합니다." 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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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차귀 한국민족종교협의회 여성회장(천도교부산시교구장)의 심고문 낭독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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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령문을 낭독하는 법신당 고윤옥 천도교여성회본부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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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재우 한국민족종교협의회 사무총장이 내빈소개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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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령하 한국민족종교협의회 회장의 추념사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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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창 천도교종무원장의 추모사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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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헌 종로구청장의 추모사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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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헌 종로구청장을 비롯한 각 종단 대표자 및 관계자들이 내빈석에서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김령하 한국민족종교협의회 회장은 “전쟁은 인류의 모든 죄악의 총합이자 인류 스스로 파멸을 걷는 행위”라며 “굴곡진 역사의 흐름 속에서 억울하게 희생된 영령들의 원혼을 풀고, 유족들의 아픔을 되새길 뿐 아니라, 갈등과 폭력의 과거를 넘어 상생과 평화의 시대로 가는 디딤돌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이번 행사의 취지를 밝혔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추모사에서 “전쟁이 남긴 상처를 보듬고, 희생자를 마음 깊이 위로하는 추모행사가 우리 사회에 깊은 울림으로 남았으면 한다”라며 “다시는 전쟁의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평화와 화합을 위해 모두가 끝없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재우 한국민족종교협의회 사무총장은 “우리 민족종교는 나라가 어려움에 부닥칠 때 마다 국난 극복을 위해 누구보다 앞장서 왔다”라며, “전 세계적으로 갈등과 전쟁으로 인한 아픔이 커지는 시기에, 우리 민족종교인들의 평화를 향한 목소리를 통해 한반도를 넘어 전 세계에 상생과 평화의 도덕 문명을 이룩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아래는 위령문의 전문이다. 


위 령 문


한울님과 스승님 감응하옵소서.

오늘 6월 6일 현충일을 맞아 이 땅, 이 민족, 이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애국지사들과 전쟁으로 인해 희생되신 이들의 성령출세를 기원하고자 이렇게 천도교를 비롯한 한국민족종교인들이 모여 합동위령식을 봉행하오니 성령이시여 감응하옵소서.

우리나라는 수많은 외세의 침략과 집권층의 부패로 인하여 구한말 이 땅의 백성들은 고통스런 착취를 당해왔으나 수운 최제우 대신사께서 고통받는 민초들이 사람답게 사는 후천개벽의 새 세상을 이룩하기 위해 무극대도를 창명하신 후 선각자들에 의해 지상천국 건설의 대업을 위하여 수 많은 애국지사들이 이 땅을 지키고자 헌신하였습니다.

사람이 세상에 태어나서 다만 한 몸과 한 집을 위하여 살다가 안방에서 편안하게 죽어도 슬퍼하는 것이 인간의 상정이거늘 이 나라 이 민족을 위해 선열들께서는 일제로부터 나라를 되찾고자 또, 해방은 되었으나 나라가 분단되는 상황에서 이 땅을 지키고자 그 소중한 생명을 바치셨으니 그 숭고한 뜻과 불멸의 공덕은 결코 헛되지 않으리라고 확신합니다. 

일본의 침탈에 맞서 싸운 동학혁명 이후 이나라 민족의 평안을 위해 싸워온 수 많은 애국지사들의 성령이시여! 오늘 현충일을 맞아 이 3·1혁명의 발원지인 이 곳 탑골공원에서 뒤늦은 일이지만 이제라도 선열들을 위로할 수 있게 됨을 감사드립니다. 하지만 아직도 저희는 분단된 나라에서 전쟁의 아픔을 아직도 가지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제는 더 이상 전쟁의 암울함을 벗어나 한반도에서 완전한 전쟁 종식과 함께 평화통일의 기쁨을 누리기 위해 우리 민족 모두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한울님께서 사람을 만물 가운데 가장 신령한 자로서 만기만상의 이치를 모두 한 몸에 갖추어 화생시켜 육신을 마련한 것은 바로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지상천국 세상을 실현하고자 함입니다. 

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헌신하신 순국선열 및 애국지사의 성령이시여 이제 우리 후생들의 심령 가운데 영원히 함께 하시면서 그 불굴의 정신을 받들어 후천의 새 세상을 이룩할 수 있도록 지혜와 용기를 베풀어 주시옵소서.

저희들은 수도와 포덕에 힘쓰면서 대도의 목적인 포덕천하 광제창생 보국안민 지상천국 건설의 대원을 달성하고 선열들의 애국헌신의 그 굳은 뜻을 이어가고자 선열들의 영전에 맹세하오니, 성령이시여 굽어 살피시옵고 명우(冥祐)가 있어지이다.


포덕 165년 6월 6일

천도교여성회본부 부회장 법신당 고윤옥 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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