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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암산 아래 타오르는 독립정신, 청주 삼일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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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전 오늘

우암산 아래 타오르는 독립정신, 청주 삼일공원

충북 출신 삼일혁명의 영웅들
삼일공원, 청주시미래유산으로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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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삼일운동에 우뚝 선 충북 출신 민족대표 5인(손병희, 권동진, 권병덕, 신홍식, 신석구)


청주 삼일공원에는 충북 출신 민족대표들의 동상이 줄지어 있다. 그 모습이 흡사 ‘어벤져스’처럼 보이기도 한다. 다만 후에 변절한 것으로 밝혀진 정춘수의 동상은 공원 건립 16년만인 1996년 철거돼, 현재 그 자리에는 횃불을 움켜쥔 두 손이 다른 5인과 함께 우뚝 서 있다. (3.1운동 당시 어두운 밤 횃불만세운동을 벌였던 충북의 선열들을 기리기 위함이다.)

우암산 기슭 우회 도로변에 위치한 삼일공원을 아는 사람은 많다. 그러나 직접 공원에 서서 민족대표들의 얼굴과 마주해 본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3.1 혁명 당시 민족대표 33인 중 여섯 명이 충북 출신이라는 놀라운 사실과 함께 이를 기리고 위업을 계승하기 위해 공원을 건립하였다.

의암 손병희, 우당 권동진, 청암 권병덕, 동오 신홍식, 은재 신석구, 청오 정춘수(변절) 6인이 이곳에 우뚝 서 있다.

 

청주시는 삼일공원을 올해 1월 ‘청주미래유산’으로 선정하였다. 

대한제국의 자주권을 박탈당한 을사늑약 이후 국권을 피탈당한 식민지에서 1919년 3월 1일 민족은 일본의 지배에 항거해 분연히 일어나 대한독립만세를 외쳤다.

대한민국이 독립국임을 세계만방에 알린 3.1만세의 외침은 전국으로 확산되었다.

대한민국임시정부에서는 1920년, 3월 1일을 '독립선언일'로 지정하였으며 현재에 이르러 대한민국 정부는 이를 삼일절로 지정하여 기념하고 있다. 

충북 지역에 현존하는 대표적인 현충시설로 알려져 있는 삼일공원은 국가보훈처가 지정한 현충시설이다. 

청주미래유산은 향토유적과 등록 문화재를 제외하고 다수 시민이 체험하거나 기억하는 사건, 인물 또는 이야기가 담긴 유, 무형의 근현대 유산을 의미한다. 

이곳 삼일공원은 순국선열과 애국지사의 넋을 기리기 위해 추모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으나 평소에는 시민의 발길이 뜸하다. 

충북도는 삼일공원을 역사적 공원이자 명소로 조성하기 위해 지난 2022년 삼일공원에 독립운동가 동상 10기를 추가 건립하는 사업을 추진했으나, 동상 형상 제작과정에서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는 이유에서 같은 해 9월 사업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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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동진 선생의 동상의 비문

 

본지에서 취재한 삼일공원에 세워진 충북 출신 민족대표 5인 동상의 비문을 살펴본 바, 오류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권동진 선생 동상의 비문에 따르면, 선생은 1884년 갑신정변으로 의암 선생과 함께 일본으로 망명하였다가, 귀국한 후 천도교를 지도하여 도사가 되었다고 기재되어 있으나, 본지 취재 결과 권동진 선생은 1895년 을미사변 관련자로 일본으로 망명하였으며 의암 손병희 성사를 만나 동학에 입교하였다. 

삼일공원의 정비 사업이 진행된다면 이 또한 새롭게 바로잡아 제작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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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공원 내 조성된 항일독립운동기념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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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공원 안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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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희(1861~1922) 충북 청원 출생, 동학의 3세 교조로서 동학을 천도교로 개칭하고 민족의 지도자로서 3.1혁명을 이끌었다. 종교지도자, 독립운동가, 교육사업가로서 1962년 건국훈장 대한민국장 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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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동진(1861~1947) 충북 괴산 출생, 3.1운동의 핵심적 지도인물로서 체포되어 서대문형무소에서 복역 후 신간회 조직, 광주학생운동, 신한민족당 총재 등 역임, 1962년 건국훈장 대통령장 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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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병덕(1867~1943) 충북 청원 출생, 1894년 동학혁명 당시 의암 손병희 성사와 함께 6만 교도를 이끌고 참여, 1919년 2월 25일 3.1운동의 계획을 듣고 찬동하여 민족대표로서 서명, 3월 1일 태화관에서 만세삼창 후 체포되어 옥고를 치렀다. 출옥 후 천도교 종리원의 서무와 주임을 거쳐 심계원장, 감사원장, 선도사 등을 역임하였다. 1962년 건국훈장 대통령장 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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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홍식(1872~1939) 충북 청원 출생, 30세에 기독교에 입교, 감리교 목사로 민족대표 33인에 서명, 3월 1일 태화관에서 독립선언서 회람, 만세삼창을 외치고 체포되어 옥고를 치렀다. 1962년 건국훈장 대통령장 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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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석구(1875~1950) 충북 청주 출생, 33세 때 개성 남부감리교회에서 미국선교사 왕영덕의 세례를 받고 신자가 되어 감리교목사가 되었다. 3.1운동 당시 민족대표 33인의 한 사람으로서 독립선언서에 서명하고 체포되어 옥고를 치렀다. 1930년대 신사참배를 거부하다가 검거, 투옥되었다. 1963년 건국훈장 대통령장 추서

 

민족대표 33인은 1919년 3.1혁명 당시 민족의 대표로서 독립선언서에 서명을 한 인물들이다. 천도교와 기독교, 불교 등 종교 지도자들이었으며 서울 종로구 태화관에서 독립선언을 하였다. 이로 인해 다수의 민족대표들은 체포되어 옥고를 치르게 된다. 

의암 손병희 성사는 서대문형무소에서 옥고를 치르고 출옥 후 고문 후유증으로 1922년 순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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