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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회본부 창립 102주년 기념식이 3월 25일 오전 11시 중앙총부 다목적홀(수운회관 지하 1층)에서 봉행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여성회 회원과 교인, 내빈 등 150여 명이 참석해 뜻깊은 시간을 함께했다.
기념식에 앞서 식전행사로 ‘영상으로 보는 여성회’가 상영되어, 지난 한 세기 동안 이어져 온 여성회의 발자취와 활동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기념식은 김순연 총무부장의 집례로 개식, 청수봉전(이정녀 부회장), 심고, 주문 3회 병송, 사계명 낭독(방자명 포덕부장), 강령 낭독(임남희 조직부장), 기념사(김명덕 회장), 격려사(박인준 교령), 천덕송 합창(‘동학의 딸’), 심고, 폐식의 순으로 엄숙히 진행되었다.
김명덕 여성회본부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천도교여성회는 포덕 65년 천도교 내수단에서 출발하여 여성의 권리 향상과 계몽, 사회참여를 이끌어온 신앙 공동체”라며, “지난 100년이 헌신과 봉사의 역사였다면 앞으로의 100년은 도약과 희망의 역사로 이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서로를 존중하고 마음을 모아 여성회의 정신을 더욱 굳건히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박인준 교령은 격려사를 통해 “천도교여성회는 교단의 역사와 운명을 함께해 온 핵심 조직”이라며, “따뜻한 모성과 여성성, 그리고 실천의 힘으로 시대의 과제를 풀어가는 주체가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봉사와 책임, 자부심을 바탕으로 다시 개벽의 길에 앞장서 주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과 함께 수운회관 앞에서는 ‘천도교여성회 경물장터’가 열려 또 다른 의미를 더했다. 창립기념식에는 교령을 비롯해 중앙총부 실무자들도 바쁜 일정 속에서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경물장터는 각 교구의 정성 어린 후원이 이어지며 활기차고 정겨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다. 특히 남해에서 올라온 생선은 큰 인기를 끌어 조기에 품절되었고, 미처 구입하지 못한 이들이 아쉬움을 전하며 다음을 기약하는 모습도 이어졌다. 이를 통해 경물을 나누고 함께하는 의미를 다시금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또한 이날 행사에는 청년회 사무국장과 대학생단장이 참여해 준비와 운영을 도우며 세대 간 연대와 실천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1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쌓아온 여성회의 역사 위에, 또 다른 100년을 향한 오늘의 발걸음이 더해지고 있다. 이날의 기념식과 나눔의 장은 그 길을 함께 이어가는 공동체의 힘을 확인하는 자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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