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상세페이지
포덕 167년(2026) 종학대학원 동계수련이 지난 1월 19일부터 25일까지 7일간 용담수도원에서 개최됐다. 이번 동계수련은 경전 강독과 수행을 중심으로 한 수련, 현장 답사, 주제 강의 등으로 구성돼 천도교 교리와 수행의 깊이를 더하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수련은 개식과 교회의식으로 문을 열었으며, 최상락 수도원장의 환영사와 교수진 소개, 천덕송 합창으로 개강식이 봉행됐다. 이어 진행된 제1강에서는 김혁태 종학대학원장이 ‘수련지도법’을 주제로 강의하며 수행의 이론과 실천 방향을 제시했다.
주문 수행과 다양한 시각의 강의
송봉구 영산대 교수는 ‘선불교의 화두선과 동학의 주문 수련법 비교’ 강의를 통해 동아시아 수행 전통의 공통점과 차별성을 짚었으며, 성강현 대동교구장의 안내로 용담 일대 답사가 진행돼 수운대신사의 사상과 수행 현장을 직접 체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김선배 유지재단 사무국장은 ‘21자 주문의 수학적 귀납법 해석’을 통해 주문 수행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했으며, 임형진 전 동학학회장은 ‘수운 최제우의 인내천과 이상사회론’을 주제로 동학 사상의 현대적 의미를 강의했다.
박인준 교령 특강, ‘천도교와 생명’
박인준 교령은 특강을 통해 ‘천도교와 생명’을 주제로 강의하며, 인내천 사상에 기초한 생명 존중과 실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천도교 고유의 생명문화에서부터 이야기를 풀어가며, 정화수와 세시풍속, 명절 의례 등이 단순한 생활 관습이 아니라 한울님을 모시고 모든 생명을 공경하는 신앙이 일상 속에서 구현된 모습임을 설명했다.
특히 천도교의 청수는 한울님과 생명력을 상징하는 표상으로서, 매일의 삶 속에서 생명성과 정화의 의미를 되새기고 실천하도록 이끄는 신앙적 장치임을 강조하며, 생활 속 수행과 신앙의 중요성을 짚었다.
몸과 마음으로 다시 확인한 동학의 뿌리
이번 종학대학원 동계수련에 참가한 수련생들은 “경전과 수행, 답사를 통해 동학과 천도교의 뿌리를 몸과 마음으로 다시 확인하는 시간이었다”며 “일상 속에서 인내천을 실천하는 신앙인의 삶을 다짐하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게시물 댓글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