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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도교, APEC 2025 KOREA 경주 개최 앞두고 성지 정비 및 홍보활동 박차
기사입력 2025.10.24 16:28 조회수 1,161 댓글수 1오는 10월 27일부터 11월 1일까지 경상북도 경주시 일대에서 개최되는 APEC 2025 KOREA 정상회의 주간을 앞두고, 천도교중앙총부(이하 천도교)가 교단의 성지와 역사·문화유산 정비에 나서며 국가적 행사에 맞춘 대외 홍보를 강화하고 있어 주목된다.
정부는 이번 정상회의를 “우리가 만들어가는 지속 가능한 내일: 연결, 혁신, 번영(Building a Sustainable Tomorrow: Connect, Innovate, Prosper)”이라는 주제로 추진 중이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21개 회원국 정상들이 경주 화백컨벤션센터(HICO)에 모여 10월 31일부터 11월 1일 양일간 공식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천도교는 행사 기간 동안 경주를 찾는 국내외 방문객을 맞이하기 위해 용담수도원과 관련 유적지 중심으로 안내·홍보 활동 준비를 마쳤다. 용담수도원과 의창수도원 등 주요 성지에서는 환경정비와 사전 정화활동을 완료하고, 안내 해설사를 배치해 방문객 편의를 높였다. 또한 교구와의 협력을 통해 현수막을 설치하고, 국어·영어·중국어·일본어로 제작된 홍보책자 및 리플렛을 비치하여 누구나 천도교의 역사와 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이들 자료는 수도원 및 교구 장소뿐 아니라 호텔, 관광지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도 배포되어 천도교 홍보의 창구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천도교는 “국가적 국제회의를 앞두고 천도교가 지역사회와 함께 방문객 맞이에 동참하고 있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며, “성지 정비와 안내·홍보 체계 구축은 천도교인뿐 아니라 일반 방문객에게도 열린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활동은 행사 주간에만 그치지 않고 행사 전후 전반적 기간에 걸쳐 지속적으로 추진된다. 교단은 내부 인력과 기존 자료를 최대한 활용하는 동시에, 새로 제작된 홍보물과 현수막 등을 통해 효율성과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고 있다.
천도교는 그동안 지자체 및 지역 단체들과 협력하며, 천도교 유적과 수도원이 경주 지역 관광·문화 인프라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도록 기반을 다져왔다. 이를 통해 행사 기간 국내외 방문객들이 한국 고유의 종교문화와 천도교 신앙의 정체성을 접하게 됨으로써 종교문화 공간으로서의 품격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행사 이후에는 정비된 방문환경과 배포된 홍보물 등이 일시적 효과에 그치지 않도록 후속 점검 및 유지관리도 준비 중이다. 이번 활동은 천도교가 국가적 국제행사와 연계해 공공문화적 책임을 실천하고, 지역사회와의 연대를 강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교단의 사회적 위상과 역할이 한층 확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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