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 포덕166년 2025.12.06 (토)
포덕 166(2025)년 10월 23일(목) 오전 10시, 국민통합위원회 이석연 위원장이 천도교중앙총부를 방문해 박인준 교령을 예방하고 환담했다. 이 자리에는 종무원장과 각 기관장들이 배석했으며, 국민통합과 종교의 공공적 역할을 주제로 심도 있는 대화가 이어졌다.
이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오늘의 한국 사회는 정치적 분열이 심각하며, 그 여파가 사회·문화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서로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이 정치적 이념과 지지 대상에 따라 원수처럼 대립하는 현실이 매우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통합이란 획일적으로 묶는 것이 아니라, 다름과 차이를 인정하며 공존의 길을 찾는 것”이라며 “헌법 제10조의 ‘모든 국민은 인간으로서 존엄과 가치를 가지며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가진다’는 조항은 천도교의 인내천(人乃天) 사상과 깊이 맞닿아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박인준 교령은 “종교의 본래 사명은 갈등을 치유하고 상생을 도모하는 데 있다”며 “보국안민(輔國安民)과 광제창생(廣濟蒼生)의 정신으로 국민이 잘사는 나라를 만드는 것이 종교의 길”이라고 답했다.
또한 “천도교는 나라를 위해 수많은 희생을 감내해 왔으며, 좋은 정치를 하는 정부에는 협력하고, 잘못된 정치에는 분명히 지적하는 것이 우리의 전통이자 정신”이라고 밝혔다.
박 교령은 특히 “‘사람을 섬기되 하늘같이 섬기라’는 사인여천(事人如天)의 가르침만큼 위대한 말씀은 없다”며 “정치도 백성을 하늘같이 섬기는 자세로 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환담에서 양측은 천도교의 역사적 역할과 종교의 국민통합적 사명, 그리고 젊은 세대에게 인내천 사상을 교육하는 일의 중요성에 대해 깊은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석연 위원장은 “정치가 국민을 편가르기식으로 몰아가는 현실이 참으로 안타깝다”며 “종교 지도자들께서 국민 통합의 관점에서 따끔한 목소리를 내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끝으로 그는 “국민통합위원회는 앞으로도 종교계와 함께 국민 화합의 길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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