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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도교신문은 포덕 167년(2026)을 맞아 새해의 뜻을 함께 나누고자 천도교 각 기관장의 신년 인사를 인터넷신문을 통해 게재한다. 이번 신년 인사는 한울님을 모시는 신앙의 마음으로 지난 한 해를 성찰하고, 새해 교단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다짐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제출된 원고는 도착 순서에 따라 순차적으로 게시되며, 이를 통해 동덕 모두가 포덕 167년의 새로운 출발을 함께 모색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모시고 안녕하십니까!
포덕 167년 새해를 맞아, 모든 동덕 여러분의 가정과 일터 위에 한울님의 감응이 늘 함께하시기를 심고합니다.
지난 한 해 우리는 사회적으로도, 교단 안에서도 쉽지 않은 시간을 지나왔습니다. 그 속에서 우리는 다시 묻게 됩니다.
“천도교는 지금 무엇을 해야 하는가? 그리고 우리는 무엇으로 이 시대와 만날 것인가?”
천도교는 사람을 한울님으로 모시는 신앙이며, 삶 속에서 사인여천을 증명해 온 실천의 종교였습니다. 시천주와 사인여천, 인내천의 가르침은 오늘의 혼란한 시대 앞에서도 여전히 분명한 길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신앙이 일상이 되고, 일상이 곧 포덕이 되는 삶, 그 길 위에서 천도교는 다시 사회와 만나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문제의식 속에서 신인간사는 포덕 167년 4월 1일, 창립 100주년과 『신인간』 창간 100년이라는 뜻깊은 역사를 앞두고 있습니다. 『신인간』은 지난 한 세기 동안 천도교의 신앙과 사상, 시대의 고민과 실천을 기록해 온 살아 있는 역사였습니다. 그것은 단순한 잡지가 아니라, 천도교 정신의 기록이며 다음 세대에게 정할 미래의 기반입니다.
다가오는 100년은 기념에 머무는 시간이 아니라, 다시 시작하는 출발선이라 생각합니다. 신인간사는 이 역사 위에서, 오늘의 언어로 천도교를 말하고, 오늘의 삶 속에서 인내천을 살아내는 길을 기록하는 매체로 거듭나고자 합니다. 교단의 소식을 전하는 데에 머무르지 않고, 신앙과 사회, 역사와 미래를 잇는 공론의 장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분명히 해 나가겠습니다.
특히 신인간사의 새로운 100년은 결코 몇몇의 노력만으로 열릴 수 없습니다. 동덕 한 분 한 분의 관심과 참여, 작은 정성과 꾸준한 성원이 모일 때 비로소 『신인간』은 살아 움직이는 교단의 기록이 될 수 있고, 신인간사 또한 그에 걸맞은 모습으로 성장해 갈 수 있을 것입니다. 신인간 100주년을 맞는 이 길에 동덕 여러분의 따뜻한 동행을 정중히 부탁드립니다.
포덕 167년은 우리 모두에게 ‘다시 포덕’을 묻는 해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다음 세대와 만나는 교화, 사회와 호흡하는 실천, 시대의 아픔을 외면하지 않는 신앙이 필요합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이어지는 작은 실천이 모일 때, 천도교는 다시 이 시대의 희망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새해에도 동덕 한 분 한 분의 삶 속에 천사님의 감응이 깃들고, 그 삶이 곧 포덕이 되는 한 해가 되기를 심고합니다.
신인간사는 그 길을 함께 기록하고, 함께 모색하는 기관으로서 맡은 바 소임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포덕 167년(2026) 새해
㈜신인간사 대표이사 휘암 윤태원 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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