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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준 교령, 대통령 초청 신년 종교지도자 오찬 참석“국민 통합과 공동체 회복, 종교의 책무 강조”
기사입력 2026.01.14 09:28 조회수 5,370 댓글수 0
박인준 교령은 2026년 신년을 맞아 1월 12일 낮 12시 청와대에서 열린 대통령 초청 종교지도자 오찬 및 간담회에 참석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주최한 이번 행사는 <종교와 함께 국민통합의 길로>를 주제로 새해 국정 운영의 방향을 공유하고, 국민 통합을 위한 종교계의 지혜를 경청하고자 마련된 자리로, 불교·개신교·천주교·원불교·유교·천도교·민족종교 등 7대 종단 지도자들이 함께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대통령에게 가장 중요한 과제는 국민 통합”이라며 “국민들이 서로 화합하고 포용할 수 있도록 종교계가 큰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박인준 교령을 비롯한 종교지도자들은 분열과 혐오가 심화되고 있는 사회 현실에 깊은 우려를 표하며, 종교가 본연의 역할로 돌아가 생명 존중과 평화, 공존의 가치를 회복하는 데 앞장서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특히 종교지도자들은 통일교와 신천지 등 이단·사이비 종교로 인한 사회적 폐해가 심각하다는 점을 지적하며, 정교 유착을 넘어 시민의 삶에 직접적인 피해를 주는 행태에 대해 국가가 보다 엄정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종교가 다시 국민에게 신뢰와 위안을 주는 존재로 거듭나야 한다는 데에도 공감이 모였다.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우리 사회에 끼치는 해악을 너무 오래 방치해 온 것도 사실”이라며 문제의 심각성에 공감을 표했다. 참석자들은 국가와 국민에 해를 끼치는 종교 단체의 해산 문제와 함께, 문제가 된 종교 재단의 자산을 활용해 사이비 종교 피해자들을 구제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박인준 교령을 비롯한 종교지도자들은 혐오와 배제의 언어가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는 현실을 우려하며, 이주민과 사회적 약자를 향한 혐오가 공동체를 파괴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혐중과 혐오 문제를 공개적으로 언급한 데 대해서는 종교계의 문제의식과 맞닿아 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민생 문제와 한반도 평화, 외교·안보와 같은 국가 공동체의 존속이 달린 사안에 대해 종교계가 사회의 어른으로서 올바른 방향을 제시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이러한 문제들이 정쟁의 대상이 되어 국민 갈등으로 번지지 않도록 종교계가 큰 흐름을 잡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종교지도자들은 “그 책임이 우리에게 있다”며 공감을 표했고, 이 대통령은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고 화답했다.
이날 오찬은 생명 존중과 비폭력, 평화의 가치를 담아 채식 위주의 한식과 국민 통합을 상징하는 비빔밥으로 준비됐으며, 시종일관 차분하고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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