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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80주년의 해를 보내며, 연말에 펼쳐진 동학 문화공연
‘이등병의 편지’, ‘가을 우체국 앞에서’로 잘 알려진 싱어송라이터 김현성이 만들고 부른 동학 노래 콘서트가 지난 포덕 166년 24일과 30일, 경기도 여주와 서울에서 잇따라 열리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중앙총부(교령 박인준) 주최, 사회문화관(관장 최인경) 주관으로 지난 포덕 166년 12월 30일 서울 노무현시민센터(종로 북촌마을 소재)에서 진행된 올해 마지막 공연은 동학의 사상과 동학농민혁명, 동학 문화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인식 확산을 위해 기획된 취지에 맞춰 동학의 역사와 사상, 인물을 소재로 창작한 김현성의 자작곡으로만 레퍼토리를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작사 작곡자 김현성은 ‘이등병의 편지’가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2000, 박찬욱 감독) OST로 삽입된 이후 남북한 젊은이들 사이에서 널리 불리며 대중적 인지도를 얻은 싱어송라이터로, 시노래동인 ‘나팔꽃’ 활동과 불교 연등제 음악감독, 가톨릭 노래 음반 프로듀싱 등 폭넓은 음악 활동을 이어온 실력파 뮤지션이다.
공연을 총괄한 박성현 PD는 “12월은 민주주의와 혁명, 이른바 K정신을 다시 기억하게 하는 시기”라며 “동학 성지와 유적지가 많은 지역에서 동학 노래가 울려 퍼졌다는 점에서 이번 공연은 더욱 의미가 깊다”고 밝혔다. 이어 “2026년에도 전국 각지의 동학 성지와 유적지를 찾아 ‘동학, 아름다운 사람들’ 공연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공연 중반에 마련된 토크 순서에서는 24일 여주 공연에 홍일선 시인이 참여해 여주 지역을 중심으로 동학과 동학정신을 풀어냈으며, 30일 서울 공연에서는 김준혁 국회의원이 최인경 사회문화관장과 함께 대담자로 나서 동학의 역사적 의미를 조명했다.
이에 앞서 24일 여주도서관에서 진행된 공연 해월 최시형 선생의 묘역이 있는 지역 지역민들에게 동학-천도교의 존재감과 의의, 동학의 정신을 전파하는 중요한 자리가 되었다.
최인경 사회문화관장은 “해월 선생은 ‘사람이 하늘’이라는 가르침을 일생 동안 널리 포덕하며 순교하신 분”이라며 “그 가르침이 깃든 노래들을 여주 시민들과 나눌 수 있어 뜻깊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앞서 지난달 11월 14일에는 해월 최시형 선생의 출생지이자 동학의 성지인 포항에서 동일한 공연이 열려 지역민들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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