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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대 종교가 함께 여는 ‘2025 종교문화예술한마당’…11월 15일 마로니에공원에서 열린다
기사입력 2025.11.13 15:39 조회수 933 댓글수 0
사단법인 한국사회평화협의회가 주관하는 ‘2025 시민과 함께하는 종교문화예술한마당’이 오는 11월 15일(토) 서울 마로니에공원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체험과 예술로 시민과 종교가 만나는 문화행사로, 종교 간 상생과 사회적 나눔을 확산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되었다.
이번 한마당에는 천도교, 원불교, 개신교, 불교, 유교, 천주교, 한국민족종교협의회 등 7개 종교가 모두 참여해 각 종교의 문화와 전통을 시민들에게 소개한다. 종교문화 체험부스, 종교예술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올해의 큰 주제는 ‘종교·문화·나눔’이다.
행사는 12시 30분 사전공연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일정이 진행된다. 뽀글씨 퍼포먼스가 포문을 열고, 이어지는 13시 개회식에서는 개회선언과 인사말, 축사가 이어진다.
7개 종교 예술공연이 순차적으로 진행돼 각 종교의 고유한 정신과 예술을 시민들이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으며,
또한 종교 간 예술을 통해 시민들과 함께하는 ‘상생공연’도 마련되며, 프로그램 마지막에는 종교 퀴즈와 레크리에이션을 결합한 참여형 프로그램이 준비돼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시간으로 꾸며진다.
이번 행사는 종교 문화의 다양성을 조명하고, 예술을 매개로 종교 간 화합을 모색하는 뜻 깊은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눈에 띄는 프로그램은 나눔을 실천하는 체험형 기획이다. 참여자가 종교문화 체험을 마치고 스탬프를 모두 모으면, 취약계층을 위한 도시락 1개가 자동 기부되는 ‘모아모아 나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종교 체험을 통해 자연스러운 나눔이 연결되도록 만들어 시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행사장에는 의류 재사용과 자원순환을 실천하는 나눔부스도 설치된다. 종교시설에서 기부된 의류와 잡화가 필요한 이웃에게 전달되며, 시민들이 가져온 사용하지 않는 수건은 유기동물센터로 보내져 동물복지 향상에 활용된다. 종교 문화를 넘어서 환경, 복지, 사회적 연대까지 확장하는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이 밖에도 마음을 쉬어가는 ‘마음쉼 부스’, 응원을 전하는 랜덤 메시지, 종교 간 조화를 상징하는 상생 주제 공연 등 시민이 참여하고 공감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이어질 예정이다.
한국사회평화협의회가 추진해 온 ‘상생나눔운동’은 이웃사랑 실천, 종교 간 화합행사, 나무심기 운동 등을 통해 사회적 연대를 강화해 왔다. 이번 종교문화예술한마당은 이러한 활동을 시민과 함께 확장하는 장으로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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