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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도교 시원포(도정 명암 김성환)는 ‘소통과 화합을 위한 시원포 연원 조직 활성화’라는 슬로건 아래 ‘시원포 연원 2025 워크숍’을 11월 8일(토)~9일(일) 이틀간 경주 용담 동학교육수련원에서 개최하였다.
이번 워크숍에는 시원포 연원 70여 명을 비롯해 타 연원 5명, 비교인 3명 등 약 80여 명이 참석했으며, 입교식(6명)과 복교식(1명)이 함께 열려 더욱 뜻깊은 자리가 되었다.
마음을 여는 소통의 시간, 접별 토의와 퀴즈로 하나 된 열기
첫날 행사는 용담 교구에서 마련한 점심식사 후 교육수련원 대강당에서 시작되었다.
용암 주용덕 도훈의 집례로 청수봉전·심고·주문3회병송의 기본 예식을 봉행한 뒤, 명암 김성환 도정은 인사말에서 “시원포는 용담을 중심으로 한 신앙공동체로서 교단 개혁의 선두에 서고, 깊고 단단한 관계 속에서 성장하는 연원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이어 주용덕 도훈이 ‘시원포의 발자취’를 슬라이드로 상영하며 선배들의 헌신과 역사를 되새겼다.
원암 이승민 도훈의 진행으로 이어진 ‘나는 누구인가요?’ 시간에서는 참석자들이 자신의 입교 동기와 삶의 여정을 솔직히 나누며 서로의 신앙을 이해하는 자리가 되었다.
또한 ‘천도교’, ‘시원포’, ‘용담정’을 주제로 한 3행시 짓기 대회에서는 짧은 시간에도 수준 높은 작품이 쏟아졌으며, 이동교 선도사(용담교구)가 ‘용담정’을 주제로 최우수상을 수상하였다.
저녁 식사 후 열린 둘째 마당에서는 접별로 나뉘어 주제 토의와 퀴즈 대항전이 펼쳐졌다.
각 접의 주제는 ▲1접: 천도교의 미래 ▲2접: 나의 진짜 모습 찾기 ▲3접: 행복한 신앙생활 ▲4접: 신앙체계(시일·수련) 개선 및 포덕방안 등으로, 각 접 대표의 발표가 이어졌다.
토론 결과 1접이 주제토의 1등을 차지했으나, 퀴즈 및 행운권 추첨 점수를 합산한 결과 최종 우승은 4접에게 돌아갔다.
이어 개인전 넌센스 퀴즈와 행운권 추첨으로 분위기가 한층 고조되었으며, 홍삼세트·고급 샴푸 등 푸짐한 상품이 전달되었다.
합동수련·입교식·간담회로 결속 다져
둘째 날 새벽 5시, 참가자들은 대강당에서 합동수련과 기도식을 봉행한 뒤 용담정을 참례하였다.
가을 단풍이 절정을 이룬 용담정에서 대신사 영정 앞에 모여 천도교와 시원포의 발전을 심고한 참석자들은 자연 속에서 깊은 평화를 느끼며 기념사진을 남겼다.
이후 용담수도원(진성관)에서 화암 최상락 수도원장의 진행으로 시원포 간담회 및 입교·복교식, 공로패 수여식이 열렸다.
간담회에서는 ▲용담수도원 활성화 ▲동학교육수련원 관리 방안 등이 논의되었으며, 덕화당 최귀조 선도사(용담교구)와 경순당 민순기 선도사(서울교구)가 공로패를 받았다.
입교·복교자는 박미자, 조민아, 조윤겸, 김교영, 신지환, 신지아, 유일형(복교) 등 총 7명이었다.
11월 9일 시일식 봉행
워크숍의 마지막 일정으로 11월 9일 오전 시일식이 용담수도원 대강당에서 봉행되었다.
일암 최중환 교훈이 집례를 맡았고, 중암 최석문 교훈이 음향을 담당하였다.
예식은 청수봉전, 심고, 주문3회병송으로 시작되었으며, 각암 안병준 교훈(울산교구)이 『탄 도유심급』을 봉독하였다.
이어 용담교구 합창단의 천덕송 ‘용담가’(1~2절)와 함께 분위기가 숙연해졌고, 화암 최상락 도훈의 설교가 이어졌다.
최 도훈은 “시원포가 용담의 뜻을 잇는 중심 신앙공동체로서 서로의 한울님을 모시는 ‘모심의 길’을 실천하자”고 강조하였다.
이어 천덕송 ‘우리의 길’(1~2절)을 합창하며 신앙의 결의를 다졌고, 명암 김성환 도정의 석별인사와 용암 주용덕 도훈의 경과보고로 모든 일정이 마무리되었다.
이번 시원포 연원 2025 워크숍은 “소통과 화합”이라는 주제에 걸맞게, 연원 간의 결속과 신앙적 교류를 더욱 깊게 다지는 시간이 되었다.
참석자들은 “용담의 정신 속에서 시원포의 새로운 비전을 확인한 뜻깊은 자리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기사 및 사진 제공 시원포 연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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