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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간 창간 100주년 기념 특별기획 콜로퀴엄 개막

기사입력 2025.09.18 16:21 조회수 843 댓글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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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트휴먼을 다시 묻다 – <신인간선언21>을 위한 스터디
    2024년 9월 18일 온라인 첫 모임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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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도교 기관지이자 한국 근대 사상의 중요한 지평을 열어온 월간 <신인간>이 창간 100주년을 앞두고 대규모 학술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오는 2026년 4월 창간 100주년을 맞이해 새 시대의 방향을 모색하고자 마련된 이번 프로젝트는, 동학 사상과 현대 철학, 그리고 미래 인류의 전망을 아우르는 집단 사유의 장으로 기획됐다.

     

    이번 특별기획의 첫 걸음은 “포스트휴먼을 다시 묻다”라는 주제의 콜로퀴엄이다. 이는 ‘신인간 선언 2’를 준비하기 위한 사전 스터디로서, 2024년 9월부터 11월까지 격주 목요일 저녁 7시, 온라인(Zoom)에서 5회에 걸쳐 진행된다.

     

    포스트휴먼 시대, 새로운 존재 선언

    21세기 인류는 인간 중심주의의 한계를 넘어선 ‘포스트휴먼(Post-Human)’ 시대와 ‘포스트지구(Post-Earth)’라는 새로운 지평에 직면하고 있다. 기후위기와 생태계 붕괴, 인공지능의 감정 데이터화, 탈경계적 존재의 등장, 그리고 신자유주의와 세계 질서 재편 등 급격한 변화 속에서 우리는 다시금 스스로에게 질문해야 한다.

     

    “우리는 누구이며, 어떤 세계를 만들어갈 것인가”

     ‘신인간 선언 2’는 160년 전 동학 창도와 다시개벽 선언의 정신에서 출발하여, 오늘날 다양한 포스트휴머니즘 선언들까지 아우르는 새로운 문명 선언이다. 근대적 인간관과 세계관을 넘어서는 존재와 문명의 전환을 목표로 하며, 이번 콜로퀴엄은 그 철학적 토대를 집단적으로 모색하는 과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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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번째 프로그램 – <신인간 선언 21> 심포지엄

    12월 11일에는 천도교중앙대교당에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 콜로퀴엄을 통해 축적된 논의들을 종합하고, ‘신인간 선언 2’의 방향성을 본격적으로 제시한다.

     

    이후 12월부터 3개월간 선언문 작성 과정을 거쳐, 2026년 4월 창간 100주년 기념일에 맞춰 최종 선언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 1926년 창간호에서 강우가 발표했던 「신인간의 선언」의 정신을 오늘에 되살리며, 다음 100년의 인류와 문명을 향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게 된다.

     

     

    콜로퀴엄의 의미

    ‘신인간’은 단순히 neo-humanity(새로운 인간)를 넘어, 새 세상, 새 사회, 새 문화, 새 윤리, 새 시대, 새 문명 등 포괄적인 비전을 담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강좌가 아니라, 철학·영성·생태·젠더·기술·공동체 등 다각적 시각을 통해 집단적으로 사유하고 토론하는 과정이다.

    이를 통해 2026년 발표될 <신인간 선언 21>의 초석을 다질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신인간사 – 창간/설립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준), 도서출판 모시는사람들 – 동학학당이 공동주최하며, ‘포스트휴먼 시대’의 문명적 전환을 모색하며, 100년 역사의 <신인간>이 다음 100년을 향해 나아가기 위한 새로운 존재 선언의 출발점이 될 것이다.

     

    문의: 010-5207-6487 (박길수 신인간 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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