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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소사(小史) ○ 9월 16일

기사입력 2025.09.17 18:10 조회수 16,294 댓글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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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기변환]Mayflower_in_Plymouth_Harbor,_by_William_Halsall.jpg
    메이플라워호가 플리머스 항구를 떠나 항해에 나서는 모습을 윌리엄 폼스비 할설이 그렸다(1882년 작).  

     

    ○ 1620년, 메이플라워호, 영국의 플리머스항 출발. 청교도 102명을 태운 메이플라워호가 영국 플리머스항을 떠나 신대륙을 향해 항해에 나섰다. 혹독한 바다를 건너 낯선 땅에 도착한 청교도들은 종교적 자유를 바탕으로 공동체를 세웠고, 이는 훗날 미국 건국사의 중요한 출발점이 되었다. 메이플라워호는 지금도 신대륙 개척 정신과 민주주의 전통을 상징하는 역사적 사건으로 남아 있다.

     

    [크기변환]MiguelHidalgoMural.jpg
    살바도르 알마라스 로페스가 그린 ‘돌로레스의 외침’ 

     

    ○ 1810년, 멕시코, ‘돌로레스의 외침’으로 독립전쟁 시작. 오늘, 멕시코의 작은 마을 돌로레스에서 이달고 신부가 민중에게 스페인 식민 지배에 맞서 자유와 평등을 외쳤다. ‘돌로레스의 외침(Grito de Dolores)’이라 불린 이 선언은 대규모 봉기로 이어졌고, 멕시코 독립전쟁의 서막을 열었다. 오늘날 멕시코는 이날을 ‘독립기념일’로 삼아 국가적 정체성을 기리고 있다.

     

    ○ 1965년, 애국가 작곡가 안익태, 스페인 마요르카에서 사망. 안익태는 미국과 유럽에서 음악을 공부하며 서양 고전음악을 깊이 익혔고, 1935년 「코리아 환상곡」을 작곡하여 세계 무대에 민족적 정체성을 드러냈다. 교향악 지휘자로도 활동하며 한국 음악의 위상을 알린 그는, 오늘날까지도 애국심을 일깨우는 상징적 인물로 기억되고 있다.

     

    ○ 1987년, 오존층 파괴 물질의 규제에 관한 국제 협약인 몬트리올 의정서 채택. 캐나다 몬트리올에 모인 24개국은 프레온가스 등 오존층을 파괴하는 화학물질의 생산과 사용을 단계적으로 감축하기로 합의하였다. 이 협약은 지구 환경 보호를 위한 인류 최초의 글로벌 협력 사례 중 하나로, 이후 기후변화 대응 정책에도 깊은 영향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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