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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도교 진주교구가 후원하고 ㈔동학소년회가 주최·주관한 진주소년회 105주년 기념식이 지난 2일 오전 진주시 중안동 진주교육지원청 앞마당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진주 지역의 어린이와 청소년, 교육 관계자, 천도교 교인, 일반 시민 등 40여 명이 참석해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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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도교 진주교구, 소년운동의 정신 되새겨
기념식은 ▲기념사 ▲동학소년회 선언문 낭독 ▲독립만세 퍼포먼스 등으로 진행됐다.
정의적 천도교 진주교구장은 기념사에서 “오늘날 우리 어린이와 청소년은 자유와 민주주의가 보장된 나라에서 원하는 꿈을 펼칠 수 있는 세상에 살고 있다”며,
“그러나 이 자유는 평화를 열망한 선열들의 피와 희생으로 이루어진 것임을 잊지 말고, 감사의 마음을 갖고 살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의적 교구장은 “천도교의 ‘사람이 곧 하늘’이라는 사상을 가슴에 새기고, 어린이와 청소년이 서로를 존귀하게 여기며 세상을 밝히는 한울사람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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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소년회, 전국 소년운동의 뿌리
진주소년회는 1921년 5월 1일 진주에서 조직된 국내 최초의 소년운동 단체다.
이 단체는 전국 소년운동의 시작이자 어린이날 제정에도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특히 동학의 인내천(人乃天) 정신을 바탕으로 어린이를 독립된 인격체로 존중하며, 교육과 계몽 활동을 전개해왔다.
현재 ㈔동학소년회는 어린이와 청소년의 역사의식과 자존감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진주시와 진주교육지원청 차원에서도 진주소년회의 역사적 의미를 기리고 계승할 수 있는 행사가 활성화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기념식은 천도교가 어린이와 청소년의 성장과 교육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자리였으며,
동학소년회가 걸어온 100년의 발자취가 새로운 세대에게 이어지는 뜻깊은 계기가 되었다.
사진제공 동학소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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