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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35년, 독일 뉘른베르크법 공포. 뉘른베르크법은 나치 독일 뉘른베르크 전당대회에서 발표된 반유대주의법으로, 「독일인의 피와 명예를 지키기 위한 법률」과 「국가시민법」의 총칭이다. 만장일치로 통과된 이 법은 유대인의 권리를 박탈한 법률로 악명이 높다. 같은 해 11월에는 로마니(Romani people, 유목 생활을 하는 인도-아리아족), 흑인 등에 대해서도 규정이 확대되었다.
○ 1950년, 유엔군, 인천상륙작전을 개시하다. 6.25 전쟁이 발발한 후 우리 국군은 낙동강 전선까지 밀려났다. 그러나 전선은 고착화했고 북한군은 길어진 보급로 등으로 더 이상 전진하지 못했다. 이 상황에서 유엔군 총사령관 더글러스 맥아더(Douglas MacArthur, 1880~1964)는 역공을 펼칠 기회를 엿보았고 인천상륙작전을 통해 반격의 기회를 잡았다. 보급로를 차단당한 북한군은 완전히 사기가 꺾였고, 국군과 연합군은 9.28 서울수복을 통해 북한군을 3.8선 이북으로 몰아냈다.
○ 1959년, 소련의 공산당 서기장 니키타 흐루쇼프(Nikita Khrushchyov, 1894~1971) 미국 방문. 스탈린 사후 소련의 최고 지도자가 된 흐루쇼프는 1956년 소련 공산당 제20회 대회에서 스탈린을 강하게 비판했고, 이를 지켜본 서방 세계는 소련과의 평화 공존을 모색할 기회를 엿보았다. 마침내 1959년 흐루쇼프는 소련의 최고 지도자로는 처음으로 미국을 방문해 아이젠하워 대통령과 군축 노선을 확정했다. 이로써 세계는 냉전에서 데탕트(Détente, 긴장 완화)의 시대로 돌아서게 된다.
○ 1977년, 고상돈(1950~1979), 우리나라 최초로 에베레스트 정복. 1977년 9월 15일 낮 12시 50분, 한국원정대 고상돈 대원은 “여기는 정상, 더 오를 데가 없다”며 해발 8,848m의 히말라야 최고봉 에베레스트 정상에서 본부로 무전을 쳤다. 오전 5시 30분 제5 캠프를 출발한 지 7시간 20분 만이었다. 이로써 한국은 세계 8번째 에베레스트 등정국이 되었으며, 고상돈 대원은 세계에서 56번째로 에베레스트 정상을 밟은 산악인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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