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상세페이지
천도교 동두천교구는 지난 8월 31일, 매 시일 교당에서 봉행해 오던 시일식을 우이동 의창수도원으로 자리를 옮겨 봉행했다. 이날 시일식에는 교구 소속 교인 15명이 함께했다.
참석자들은 먼저 의암성사의 묘소에 참배하며 성사의 뜻을 기렸다. 이어 의창수도원에서 진행된 시일식에서 교인들은 3.1혁명을 주도한 의암성사의 정신과 ‘이신환성(以身換性)’의 가르침을 되새기며, 오늘의 시대가 요구하는 지상천국 건설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이날 시일식 설교는 서종환 의창수도원장이 맡아 더욱 깊은 교화의 시간이 되었다. 교인들은 교당이 아닌 성지에서 봉행한 특별한 시일식이 더욱 신심을 깊게 해주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정환 동두천교구장은 “앞으로 한 달에 시일이 다섯 번 있는 경우, 네 번은 교당에서, 한 번은 의창수도원에서 봉행하자”는 방안을 제안했으며, 교인들은 이에 뜻을 모았다. 의암성사의 정신을 계승하고 의창수도원의 역사적 의미를 재확인하는 이번 시일식 후 동두천교구 교인들은 앞으로도 교당과 수도원을 오가며 신앙과 수련의 터전을 함께 가꾸어 나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게시물 댓글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