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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준 교령, ‘무너미에 깃든 독립운동가의 숨결’ 전시 개막식 축사

기사입력 2025.08.08 17:24 조회수 2,280 댓글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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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인준 교령(사진 왼쪽에서 네 번째)을 비롯한 주요 참석자들이 ‘무너미에 깃든 독립운동가의 숨결’ 전시 개막식에서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지난 8월 1일 서울 강북구가 광복 80주년을 기념하여 마련한 특별전시 ‘무너미에 깃든 독립운동가의 숨결’ 개막식이 근현대사기념관에서 개최됐다. 이날 개막식 행사에는 천도교 박인준 교령을 비롯하여 이순희 강북구청장, 윤경로 근현대사기념관 관장, 함세웅 민족문제연구소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축사에서 “순국선열들의 많은 기록물, 유물들이 후세들에게 잘 전달되어, 우리가 지난 80년 동안 혹시라도 잊고 살았던 것은 없는지 되돌아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히고 “이번 전시는 분단된 현실에도 불구하고 지금처럼 행복하게 평화롭게 살 수 있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를 기억할 수 있는 행사”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날 개막식에 참석한 박인준 교령은 “근현대사기념관이 있는 강북구에는 3.1운동의 산실이며 천도교 제2의 성지로 불리는 봉황각을 비롯하여 천도교 의창수도원, 3.1운동 민족대표 의암 손병희 성사의 묘소, 강재 신숙 선생의 묘소 등이 있으며, 천도교와 특별한 인연이 있는 곳”이라고 밝히고 “이런 점에서 강북구에 의암 손병희 성사 기념관이나 3.1혁명 기념관이 국가적 차원에서 건립되어 3.1정신을 오롯이 이어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개막식 후 마련된 전시 해설을 들으며 유물들을 관람하고 있는 박인준 교령(사진 오른쪽에서 두 번째)과 최인경 사회문화관장(사진 오른쪽에서 세 번째). 사진 왼쪽 끝으로 의암 손병희 성사가 지은 무체법경(無體法經) 표지 패널이 보인다. 사진 맨 오른쪽은 이순희 강북구청장.jpg

    개막식 후 마련된 전시 해설을 들으며 유물들을 관람하고 있는 박인준 교령(사진 오른쪽에서 두 번째)과 최인경 사회문화관장(사진 오른쪽에서 세 번째). 사진 왼쪽 끝으로 의암 손병희 성사가 지은 『무체법경(無體法經)』 표지 패널이 보인다. 사진 맨 오른쪽은 이순희 강북구청장

     

    개막식 후에는 근현대사기념관 장원석 학예실장의 해설로 모든 참석자가 전시장을 함께 관람했으며, 실감 영상 시사회도 진행됐다. 서울 강북구는 근현대사기념관에 마련된 이번 특별전시 외에도 학술회의, 체험행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8월 8일에는 ‘독립운동가들이 꿈꾼 나라’를 주제로 한 학술회의가 강북구청 4층 대강당에서 진행되고, 광복절 당일인 8월 15일에는 근현대사기념관 내 강북탐구공간에서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강북구는 앞으로도 지역에 깃든 독립정신과 민주주의 가치를 계승하기 위한 역사문화 콘텐츠를 지속해서 발굴하고, 청소년과 시민이 함께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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