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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총부, 부산지역에서 제2차 권역별 간담회 개최

기사입력 2025.08.08 15:25 조회수 2,503 댓글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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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단 현대화와 전문화, 해월신사 200주년 사업 등 5대 중점 사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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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7월 20일 부산시교구에서 개최된 제2차 권역별 간담회에서 박인준 교령이 취임 소회를 밝히고 주요과제를 제시하는 모습. 왼쪽부터 최인경 사회문화관장, 서소연 교무관장, 강병로 종무원장의 모습

     

    중앙총부는 포덕 166(2025)년 7월 20일, 부산시교구에서 제2차 권역별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부산시, 부산남부, 북부산, 동천, 대동, 울산, 마산, 창녕, 영산 등 부산 및 인근 지역 9개 교구 교구장과 일반 교인이 함께했다. 

     

    박인준 교령은 간담회에서 “욕심을 버리고 사명감으로 일하겠다”며 교령 취임 소회를 밝히고, 해월신사 탄신 200주년(2027년) 기념사업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박 교령은 “대신사 탄신 200주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준비 중이며, 이미 종합계획이 마련되어 출범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경주 용담 성지를 성역화하기 위한 ‘경주 용담문화공원’ 조성과 서울에 ‘3.1혁명기념관’ 건립을 국가에 건의했으며, 두 사업 모두 전문기획팀을 통해 본격 추진 중이라 전했다. 종학대학원 개편을 통해 연간 60명의 교역자 양성 체계를 구축하고, 지방 교역자 대상 단기 교육도 계획 중이다. 박 교령은 “욕심 없이 꾸준히 완수하겠다”며 교인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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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병로 종무원장이 3개년 교화 종합 계획을 발표하는 모습

     

    이어 강병로 종무원장은 포덕 166~168년까지 3개년 교화 종합 계획을 발표했다. 주요 5대 분야는 첫째, 신앙심 고취, 둘째, 현대화 추진, 셋째, 포덕 교화의 전문성 제고, 넷째, 해월신사 탄신 200주년 기념사업, 다섯 째, 교단 현안 대응이다. 신입 교인 수련 체계와 전용 교재 개발, 수련비 전액 지원, 청소년·대학생 신앙 활동 예산 확보 등이 포함된다.

     

    ‘현대화 추진’ 분야에서는 교헌 개정, 경전 앱, 종무행정 ERP 도입 등이 핵심 과제로 제시됐다. 서소연 교무관장은 ERP 도입으로 “정보 단절을 해소하고 중앙과 지방을 실시간으로 연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성 제고’ 측면에서는 인터넷 방송과 신문 콘텐츠 향상, 대교당 설교 자막화, 종학대학원 교역자 양성, 천도교 연구소 설립 등이 추진된다. 윤태원 신인간사 대표이사는 『신인간』 900호 발간과 창간 100주년 기념사업도 함께 준비 중이라 전했다.

    해월신사 탄신 200주년을 맞아 중앙총부는 전시, 출판, 다큐 영화, 동상 및 기념관 건립, 아카이브 구축, 국제학술대회 등 10여 개 과제를 계획 중이다. 최인경 사회문화관장은 포항과 여주 등지에서 기념관 설립 논의가 진행 중이며, 관련 자료의 스캔 및 목록화, 디지털화, 연구 작업도 병행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경주 동학역사문화공원 조성, 3.1혁명기념관 건립, 동학 순례길 조성, 동학혁명 정신의 헌법 반영 및 교과서 기술 개선 등도 교단의 주요 현안으로 논의되었다. 중앙총부는 이번 종합 계획을 통해 교화의 전환점을 마련하고자 하며 전국 교구의 협력을 요청했다.

     

    한편, 부산시교구 박차귀 교구장을 비롯한 영남 지역 교역자들은 교화 종합 계획 발표 이후 교헌 개정, 교구 운영 지원, 교역자 양성, 포덕 정책 등 다양한 현안을 제기했다. 교구장 간 정기 교류, 신입 교인 교육과 시일설교 지원 확대, 디지털 경전 접근성 향상, 『동경대전』 외국어 번역 등 다양한 제안이 이어졌으며, 시대에 맞는 교화 전략 수립 요청도 나왔다. 중앙총부는 교헌 개정 방향에 공감하며 예산 내 지원을 검토하겠다고 밝혔고, 교구별 요청사항을 실질적인 변화로 연결하고 그 결과를 지방 교구와 적극 공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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