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상세페이지

해월신사 탄신 200주년 앞두고 성지, 사적지 체계적 관리 나선다

기사입력 2025.07.11 12:41 조회수 1,970 댓글수 0

SNS 공유하기

fa tw
  • ba
  • ks url
    천도교 성지 수호, 관리 위한 제1차 성지관리위원회의 개최

    KakaoTalk_20250709_143740571_01.jpg
    천도교 성지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되살리기 위한 제1차 성지관리위원회의가 지난 7월 9일 수운회관 내 중앙총부 회의실에서 개최되었다.

     

    천도교의 성지와 사적지를 체계적으로 정비해 교화와 포덕의 기반으로 삼기 위한 성지관리위원회가 새 임기를 시작했다. 포덕 166(2025)년 7월 9일, 제1차 성지관리위원회의가 중앙총부 회의실에서 개최되었다. 이날 회의에는 성강현 위원장을 비롯해 김정호, 심국보, 유원진, 윤철현, 박성묵, 최용근, 최인경 위원, 서소연(교무관장) 간사로 구성된 위원 중 6명이 참석하였다.

     

    KakaoTalk_20250709_143642766.jpg
    제1차 성지관리위원회 회의에서 강병로 종무원장이 성강현 위원장에게 도첩을 수여하고 있다.

     

    강병로 종무원장은 박인준 교령을 대신해 각 위원에게 도첩(위촉장)을 수여하고 “이번 위원회는 성지와 유적지에 대한 깊은 이해와 전문성을 갖춘 분들로 구성되어, 충분히 유의미한 성과를 낼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며 “중앙총부에서도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격려사를 전했다. 성강현 위원장은 “해월신사 탄신 200주년을 앞두고 이번 임기 동안 해월신사 관련 사적지를 우선적으로 정비하고 체계화하는 데 힘쓰자”고 위원들에게 당부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향후 활동 방향도 제시되었다. 최인경 위원은 “성지, 유적지, 사적지, 유허지 등 용어의 개념 정립이 필요”하다며, “각 용어에 따른 분류와 권역별 정비 계획을 함께 수립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에 따라 성지관리위원회는 우선적으로 성지 관리의 기본 계획을 수립하고, 전국의 성지와 유적지를 개념별·지역별로 분류하는 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나아가 유적지에 대한 전수 조사와 자료 수집을 통해 성지 해설서 및 디지털 콘텐츠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교인과 연구자 누구나 접근 가능한 천도교 유적지 정보망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전국 곳곳에 산재한 수운대신사와 해월신사, 의암성사의 발자취가 남겨진 장소들 중 상당수는 관리의 손길이 미치지 못한 채 방치되거나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이번 성지관리위원회의 활동은 교단의 정체성을 되새기는 중요한 작업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성지관리위원(9명)

     ⦁ 위원장 : 성강현

     ⦁ 위   원 : 김정호, 심국보, 유원진, 윤철현, 박성묵, 최용근, 최인경

     

     ⦁ 간   사 : 서소연(교무관장)



    backward top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