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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일독립훈장을 제정하라” 국회토론회 개최… 동학혁명·광주학생운동 서훈 문제 집중 논의

기사입력 2025.07.02 16:18 조회수 2,067 댓글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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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6월 27일 오후 6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왜 항일독립훈장인가? - 항일독립훈장 제정을 촉구하는 국회토론회』가 개최되었다. 이번 토론회는 6.10만세운동·광주학생독립운동100주년기념사업회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인문연구원 동고송과 항일독립훈장 제정 추진위원회가 공동 주관하였으며, 장재성기념사업회와 이관술기념사업회가 후원했다.


    이날 토론회는 오랜 시간 서훈을 받지 못한 수많은 항일운동가들의 문제를 재조명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으로서 '항일독립훈장' 제정의 필요성을 강력히 제기했다. 발표 주제는 ▲「호소문: 항일독립훈장을 제정하라」를 시작으로, ▲「국가보훈부의 파행을 보고한다」, ▲「해결해야 할 전봉준 등 동학 서훈 문제」, ▲「투옥된 광주학생 미서훈자 명단 51명」, ▲「광주보고 퇴학자 명단 282명」, ▲「5만 명의 독립유공자가 서훈을 기다린다」, ▲「항일독립훈장 법안 초안」 등으로 이어졌다.


    특히 전봉준 장군을 비롯한 2차 동학농민혁명 참여자들의 서훈 누락 문제와, 1929년 광주학생독립운동 당시 퇴학과 투옥 등 희생을 감내했음에도 아직까지 서훈받지 못한 학생들의 사례가 집중 조명되었다. 참석자들은 “항일독립훈장 제정은 단순한 훈격 수여를 넘어, 역사적 정의의 복원”이라며 법제화 추진에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토론회를 주최한 관계자는 “독립운동의 역사는 일부만의 기록이 아닌 전 민중의 기억이어야 한다”며 “모두가 존경하는 항일정신의 계승을 위해 정부와 국회가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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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 23일 강병로 종무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천도교수운회관 907호에서 국회토론회 준비를 위한 사전회의를 진행하는 모습

     

    한편, 이에 앞서 지난 6월 23일에는 천도교수운회관 907호에서 국회토론회 준비를 위한 사전회의가 진행되었다. 이 자리에서는 동학 서훈 문제를 포함해 항일독립운동가에 대한 포괄적 서훈 체계 마련 방안이 논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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