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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도교부산시교구, UN군 전몰장병 합동 위령의식 참석 “평화와 생명 위한 기도”
기사입력 2025.06.30 21:41 조회수 3,159 댓글수 06월23일, 부산 유엔기념공원 부산지역 6개 종교 추모의 장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천도교부산시교구는 6월 23일 부산 UN기념공원에서 열린 ‘2025 UN군 전몰장병 및 호국영령 합동위령의식’에 참여하여, 나라와 민족, 인류 평화를 위해 헌신한 이들을 추모하고 천도교의 생명존중과 평화사상을 다시금 다짐하였다.
이날 위령의식은 부산종교인평화회의(BCRP, 대표회장 정산 스님) 주관으로 유엔기념공원 내 유엔추모관과 위령탑 앞에서 엄숙하게 봉행되었다. 천도교에서는 박차귀 부산시교구장이 참석해 헌화와 묵념, 종교별 추도식에 함께했다. 이 자리에는 불교, 천주교, 개신교(NCCB), 원불교, 유교 등 부산지역 6대 종단의 지도자들과 신도들이 함께하여, 국경을 넘어 이 땅에 생명을 바친 전몰장병 11개국 2,300여 명의 넋을 기렸다.
합동 위령의식은 헌화와 참배를 시작으로, 국민의례, 묵념, 내빈소개, 추도사, 종교별 추도식, 추모의 노래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각 종단은 각자의 방식으로 평화의 뜻을 기원했다.
부산종교인평화회의 대표회장 정산 스님은 추도사에서 “UN군 전몰용사들의 용기와 투혼을 기억하며, 우리 후손들이 보다 평화롭고 행복한 세상에서 살아갈 수 있기를 기도한다”고 밝혔다.
천도교부산시교구 박차귀 교구장은 “한울님의 도를 따르는 천도교인들은 언제나 생명과 평화, 인류 보편의 진리를 지향해왔다”며 “동학의 사인여천(事人如天) 정신을 이어받아, 오늘의 이 자리가 하늘과 사람을 하나로 잇는 진실한 추모와 다짐의 자리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부산종교인평화회의는 종교 간의 교류와 협력을 바탕으로 부산 지역사회의 화합과 발전, 나아가 지구촌의 평화와 인권, 생태와 복지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천도교부산시교구는 이러한 노력에 함께하며, 생명과 평화의 종교로서 그 사명을 다하고 있다.
자료제공 천도교부산시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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