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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0 독립만세운동 99주년 기념식이 6월 10일 서울 종로구 천도교중앙대교당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일제강점기 순종 인산일을 계기로 일어난 6·10 만세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내년 100주년을 앞두고 그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념식은 천도교 의례와 박인준 교령의 기념사, 6·10 만세운동 주역들을 기리는 순서 등으로 구성되었으며, 종교·이념을 넘어 독립을 외쳤던 선열들의 뜻을 기렸다. 박 교령은 천도교청년동맹 간부 박래원 선생의 활동을 언급하며 천도교의 역할을 강조했고, 6·10 만세운동이 민족협동전선과 신간회 창립으로 이어진 중요한 계기였음을 짚었다.
이준식 권오설권오창 기념사업회 이사장은 내년 100주년이 분단 극복과 민족 통합의 계기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2부 행사에서는 추진위 활동 보고, 역사선언문 낭독이 있었으며, 이번 기념식은 민족적 연대와 자주정신의 가치를 되새기는 뜻깊은 자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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