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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 10일과 11일, 6 ·10독립만세운동 99주년을 기념하는 뜻깊은 행사가 천도교중앙대교당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천도교중앙총부와 6·10독립만세운동100주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가 공동 주최하고, 사단법인 권오설권오상기념사업회와 천도교중앙총부 사회문화관이 공동 주관한다.
‘독립항쟁의 불길 타오르다!’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 행사는 1926년 6월 10일, 민족주의와 사회주의가 연대한 대규모 항일 시위를 기념하며 그 정신을 오늘날에 되살리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조선 독립 만세!”의 함성, 99년 뒤 오늘에 되살아나다
6 · 10독립만세운동은 1926년 순종 황제의 인산일을 계기로 일어난 항일 민중운동이다. 일제의 식민통치에 항거한 이 운동은 계층과 이념, 사상의 차이를 넘어 민중이 하나로 연대한 저항의 물결이었다.
이후 광주학생독립운동과 신간회 활동으로 이어졌고, 1980년 광주민중항쟁과 1987년 6월항쟁까지 자주와 민주, 평화의 정신은 면면히 이어졌다.
6월 10일 기념식, 11일 학술대회 개최
6 · 10독립만세운동 99주년 기념식은 6월 10일(화)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천도교중앙대교당에서 거행된다. 기념사, 청수봉전, 추모 영상, 선언문 낭독, 그리고 이동초 선도사의 특별강연 「천도교단과 육십만세운동」이 예정되어 있다.
이어 6월 11일(수) 오후 2시부터 6시까지는 학술대회 <권오설과 그의 시대>가 열린다.
이준식 (사)권오설권오상기념사업회 이사장과 황광우 작가가 인사말과 축사를 전하며, 다음과 같은 발표가 진행된다:
학술대회는 발표와 토론으로는,
「권오설과 사회주의」 – 발표: 최보민(성균관대), 토론: 전명혁(동국대) / 「권오설과 6·10독립만세운동」 – 발표: 김진웅(성균관대), 토론: 박종린(한남대) / 「권오설과 권오상 101인사건 고문수사의 피해자들」 – 발표: 김국화(독립기념관), 토론: 윤상원(전북대) / 「권오설의 편지함」 – 발표: 김용경(경국대), 토론: 박경목(충남대),
이어지는 종합토론은 임경석 성균관대 명예교수가 사회를 맡는다.
체험하는 독립운동의 길
독립운동의 역사가 서려있는 길을 함께 걸어보는 답사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
6 · 10독립만세운동 기념 답사는 6월 14일(토) 오후 2시~5시에 진행되며 안국역 1번 출구에 집결한다. 천도교중앙대교당과 종로 일대 유적지를 해설과 함께 도보 탐방으로 이어지는 이번 "시민과 함께 기억하는 독립운동의 길"은 99년전 그날의 함성과 결의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현장으로 안내한다.
6·10독립만세운동 기록물 세계기록유산 등재 추진위원회 출범식, 99년의 역사, 100주년을 향한 기억과 실천
한편, 6월 26일(목) 오전 11시에는 6 · 10독립만세운동 관련 기록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위한 공식 출범한다.
다가오는 2026년 100주년을 앞두고 열리는 이번 99주년 행사는, 과거의 항일정신을 현재와 미래 세대와 함께 되새기고 계승하는 기억의 장이자 연대의 마당이 될 것이다.
99년 전 거리로 나섰던 이름 없는 선열들의 함성과 희생을 기억하고자 하는 이번 행사에 많은 참가자들이 함께하기를 기대한다.
문의: 천도교중앙총부 사회문화관 최진영 차장 (010-7534-3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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