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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1일, 제131주년 동학농민혁명기념식 개최

기사입력 2025.05.08 13:07 조회수 21,018 댓글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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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녹두꽃의 외침 함께 사는 세상’
    천도교, 오전 10시 동학농민혁명기념탑에서 천도교의례 봉행
    박인준 교령 기념사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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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31주년 동학농민혁명기념식 행사 웹포스터(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제공)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가 주최하고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이사장 신순철)이 주관하는 ‘제131주년 동학농민혁명기념식’이 2025년 5월 11일(일) 오전 11시, ‘녹두꽃의 외침 함께 사는 세상’을 주제로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에 위치한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에서 열린다. 

     

    천도교는 본행사에 앞서 오전 10시부터 동학농민혁명 기념탑에서 의절에 따라 기념식을 진행하며 준암 박인준 교령의 기념사가 이어질 예정이다. 이번 천도교의례에는 경상도와 남해, 전라도 지역의 교인들 다수가 참여하며 전국동학농민혁명연대 회원들도 동참할 예정이다.  

     

    동학농민혁명은 1894년 부패한 봉건 권력에 맞서고 외세의 침략을 저지하고자 일어선 민중들의 자주적인 저항 운동이다. 그 숭고한 정신과 역사적 가치를 기리기 위해, 최초의 승리를 거둔 황토현 전승일인 5월 11일이 2019년부터 국가기념일로 지정되어 매년 정부 주관으로 기념되고 있다.

    이번 기념식은 동학농민혁명의 정신을 되새기고, 오늘날 우리 사회에 필요한 보편적 가치를 확산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합창과 문화예술공연을 시작으로, 주요 내빈들의 추모 헌화와 기념사, 주제 퍼포먼스 등이 이어진다. 특히 기념식의 마지막 무대에서는 소리꾼 김주리가 ‘새야 새야 파랑새야’를 특별 편곡해 불러 혁명의 의미를 예술로 전할 예정이다. 부대행사로는 전국동학농민혁명연대가 주관하는 전시 및 체험 프로그램이 펼쳐져 시민들의 참여를 높일 것이다.

     

    특히 올해는 전봉준 장군 순국 130주년이 되는 해로, 동학농민혁명기념관에서 특별전시 ‘전봉준, 시대의 부름에 응답하다’가 5월 11일 개막해 오는 8월 10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이번 특별전시는 전봉준 장군이 외친 '사람이 하늘이다' 라는 목소리를 오늘날의 언어로 되새기고, 그 정신을 미래 세대와 공유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동학농민혁명이 꿈꾸었던 세상은 억압 없는 평등 사회, 서로를 돌보는 공동체였다. 지금 우리가 직면한 사회 양극화, 생태 위기, 정치적 갈등 속에서도 동학농민혁명의 정신은 여전히 유효하다. 모두가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 차별과 억압이 없는 세상에 대한 열망은 오늘날 우리 사회가 다시 붙잡아야 할 소중한 가치다.

     

    아울러, 동학농민혁명에 참여했던 수많은 참여자들의 숭고한 희생을 제대로 기억하고 그 명예를 회복하기 위한 노력도 더욱 확대되어야 한다. 이에 5월 11일(일) 오후 2시에는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교육관 대강당에서 동학농민혁명 참여자의 유족등록 통지서 전달식이 진행된다. 이번 유족등록 통지서 전달식에는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명예회복 심의위원회에서 2025년에 등록한 신규 유족 316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한편 천도교중앙총부는 “동학혁명의 숭고한 뜻을 계승하고자 기념식에 함께할 동덕님들을 정성으로 모신다”며, 전국 각지의 동덕들과 관심 있는 시민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서울 지역에서는 선착순 30명을 대상으로 단체 차량을 운행하여 정읍 기념식 현장까지 이동을 지원한다.

    서울 출발 차량은 오전 7시에 천도교수운회관에서 출발하며, 국가기념식 참석 후 점심 식사와 기념공원 자유 관람 시간이 예정되어 있다. 정읍에서의 일정을 마친 후 오후 3시에 서울로 돌아올 예정이다.

    그 밖에도 부산, 남해, 진주 등 지역에서 출발하는 차량이 준비된다. 교인 및 연구자, 일반인 등 선착순 신청이 가능하다. 


    동학농민혁명은 1894년, 백성의 권리와 평등을 외치며 일어난 민중혁명으로, 오늘날에도 정의·자주·평화의 정신으로 계승되고 있다. 이번 기념식은 그러한 역사적 의미를 함께 되새기고자 마련된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

     

    각 지역 참가신청 및 문의는 다음과 같다. 

     

    서울 천도교중앙총부 사회문화관 최진영 차장(010-7534-3907), 

    신청 링크 https://naver.me/FgHgd0Vd 

    부산 성강현 대동교구장 010-6392-8201 /

    남해 김대부 사무국장 010-6392-8201 / 

    진주 정의적 진주교구장 010-3885-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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