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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피어 꽃이 되는 사람』
천도교신문에서는 시인이자 숲 해설가인 이시백 동덕의 생활 명상 글과 라명재 송탄교구장이 엄선한 동학 경전 구절을 함께 엮어, 자연과 인간, 그리고 동학의 지혜를 전합니다.
독자 여러분이 일상의 삶 속에서 꽃피우는 동학의 길을 함께 사유하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생의 전환
나무는 살면서 한번만이라도 날고 싶었다.
오랜 바람으로 새가 되었다.
백로도강승영거
白露渡江承影去
호월욕서편운비
皓月欲逝鞭雲飛
백로가 강 건널 때 제 그림자 타고 가고
흰 달이 가고자 할 때 구름을 채찍질하여 달리네.
<東經大全 : 영소>
나무를 살펴봅니다. 늘 한자리에서 평생을 살다가 천수를 다하는 과정.
나무에게 꿈이 있다면, 나무는 어쩌면 새가 되어 하늘을 날고 싶을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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