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 포덕166년 2026.04.02 (목)
‘모심으로 행복한’은 박인준 교령님이 취임하면서 함께 일하게 된 중앙총부 교역자들이 임기 내내 지향할 가치를 담아낸 슬로건입니다. 『천도교회월보』에 ‘행복’이라는 말이 가장 먼저 나오는 곳은 포덕 52년(1911) 3월호(통권 8호)에 실린 <강습생(남자) 여러분의 6대 행복>이라는 글입니다.
여기서 6대 행복이란 “첫째, 수목(식물)이나 금수(동물)로 태어나지 않고 영각성靈覺性을 함께 갖춘 사람으로 태어난 것, 둘째, 남자로 태어난 것, 셋째, 오대양육대주에 문명풍조文明風潮가 넘치는 시대에 태어나 학술과 기예를 공부하며 세계일가世界一家를 이룩하는 데 기여할 수 있게 된 것, 넷째, 지금 원기왕성한 장정壯丁으로 강습생이 된 것, 다섯째, 종교가 범람하는 중에 천도교에 입교하여 심주心柱를 굳건히 하고 한울님과 스승님(天師)의 은혜롭고 보배로운 가르침을 널리 펼 수 있게 된 것, 여섯째, 남, 서, 북이 아니라 동방에 태어나 한울님 세상에 한울사람(天民)이 되며, 한울님의 광명을 받아 한울님의 음식을 먹고 한울님의 일을 행하게 된 것”입니다. 여기서 ‘강습생’은 오늘날의 ‘종학대학원생’이기보다 오관실행을 하는 일반교인 전체를 일컫는다고 보는 것이 타당합니다. (당시 ‘강습생’ 범위는 전국적으로 다수 교인 참여) 그렇다면 위 ‘6대 행복’은 오늘의 천도교인들이 누리는/누릴 수 있는 행복이라 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는 그 무렵 강습 중이던 청년 남자 ‘강습생’에 한정하여 이야기했지만, 당시에 교단에서는 부인 강습이나 부인 야학도 성행하였으므로, 오늘날의 남녀노소 모두에게 해당하는 행복이기도 합니다.
강병로 종무원장님은 지난 『신인간』 1월호 ‘모심&행복’ 난에 ‘모심으로 행복한’을 교단 운영의 기본 기조로 정한 이유와 목표를 밝힌 글에서 ‘모심과행복’의 관계와 내용은 다음과 같이 정의하였습니다. 첫째, 행복은 외적 성취나 소비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내면적 깨달음에서 비롯되는 상태, 둘째, ‘모심’은 행복의 수단이 아니라 전제 조건이며, 행복의 근원적 토대, 셋째, 한울님과 ‘나’의 일체성의 관점에서 개인적 행복을 넘어, ‘모두의 행복’을 지향, 넷째, 참된 행복은 자기중심성(各自爲心)을 넘어 상호 섬김의 윤리가 일상과 공동체 속에서 실현될 때 성립함, 다섯째, ‘모심으로 행복한’은 종무행정·의사결정·제도 운영 전반에 투영할 실천 원리, 여섯째, 종무행정은 기능적 행정이 아니라 포덕교화의 연장선이며, 사기덕인捨己德人의 윤리가 그 작동 원리, 일곱째, 개인의 내면적 성찰과 윤리적 실천이 공동체 전체의 신앙문화와 제도적 신뢰를 형성하는 구조적 동력, 여덟째, ‘모심으로 행복한’은 개인의 신앙 감정이 아니라, 교단 운영과 공동체 질서를 재구성하는 총체적 가치 체계임을 설파하였습니다.
전자가 ‘강습생’을 향한 성격이 강하다면, 후자(현 중앙총부)는 중앙총부 교역자들에게 신칙申飭하는, 혹은 스스로 다짐하는 성격이 강하지만, 전자와 후자를 합하여 오늘 천도교단과 천도교인의 행복론幸福論을 만들어 가는 출발점을 삼을 수 있겠습니다. 그러한 뜻으로 『신인간』에서는 1월호부터 ‘모심&행복’이라는 난을 신설하여, 교인 여러분들의 ‘행복론論, 행복담談, 행복설說’을 게재하려고 합니다. 행복을 갈구하는 것이 아니라, 행복을 노래하고, 행복에 관한 덕담德談으로 나와 가정과 교회와 국가사회, 나아가 세계, 만사만물의 행복을 불러오고자 하는 것입니다.
지금 세상은 행복할 일보다 걱정할 일이 넘쳐나는 것처럼 보입니다. 과제는 산적하고, 갈 길은 먼데, 날은 이미 저물어 가는 것은 아닌지 근심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행복은 외부의 조건이 아니라 내면에서 우러나는 마음 상태’라는 것처럼, 세상의 행복에 의존하여 우리-나의 행복을 구하는 것이 아니라, 나의 행복(지혜)의 빛과 온기를 널리 퍼뜨려 세상을 행
복하게 하는 것이야말로 천도교인의 권리이자 보람이 아닐까 합니다. 여러분들의 마음속에 이미 깃들어 있는 행복을 찾아, 『신인간』으로 보내주시면, 곱게 수록하여 세상에 널리 퍼지게 하겠습니다.(悟菴)
『홀로 피어 꽃이 되는 사람』 천도교신문에서는 시인이자 숲 해설가인 이시백 동덕의 생활 명상 글과 라명재 송탄교구장이 엄선한 동학 경전 구절을 함께 엮어, 자연...
『홀로 피어 꽃이 되는 사람』 천도교신문에서는 시인이자 숲 해설가인 이시백 동덕의 생활 명상 글과 라명재 송탄교구장이 엄선한 동학 경전 구절을 함께 엮어, ...
한 청년이 찾아왔다. 더 이상 살고 싶지 않다고 했다. 하루 24시간을 온갖 망상에 시달린다고 했다. 옆집 누나를 강간해서 그녀의 남편으로부터 고소당했다고 한다.(어이구야 갈수...
『홀로 피어 꽃이 되는 사람』 천도교신문에서는 시인이자 숲 해설가인 이시백 동덕의 생활 명상 글과 라명재 송탄교구장이 엄선한 동학 경전 구절을 함께 엮어, 자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