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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만물이 한울님을 모신 일상, 다시개벽의 출발점

기사입력 2026.01.20 16:05 조회수 2,439 댓글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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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도교신문은 포덕 167년(2026)을 맞아 새해의 뜻을 함께 나누고자 천도교 각 기관장의 신년 인사를 인터넷신문을 통해 게재한다. 이번 신년 인사는 한울님을 모시는 신앙의 마음으로 지난 한 해를 성찰하고, 새해 교단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다짐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제출된 원고는 도착 순서에 따라 순차적으로 게시되며, 이를 통해 동덕 모두가 포덕 167년의 새로운 출발을 함께 모색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모시고 안녕하십니까?

    오늘날 기후 위기는 더 이상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의 일상과 생존을 위협하는 현실이 되었습니다. 인간이 자연을 지배와 다툼의 대상으로 여겨온 태도는 이제 분명한 한계에 이르렀습니다. 천도교가 말하는 한울님은 인간 밖에 있는 것이 아니라, 만물 속에 깃든 생명의 이치 기운이고 근원입니다. 그러므로 자연을 함부로 대하는 것은 곧 한울님을 훼손하는 일이며, 스스로의 삶의 터전을 무너뜨리는 일임을 깊이 자각해야 합니다.


    모두가 한울님을 모셨다는 시천주의 정신은 지금 이 자리, 이 순간의 삶 속에서 만물을 한울님처럼 모시라는 가르침입니다. 에너지와 자원을 아끼는 작은 실천, 소비를 줄이고 생명을 배려하는 선택 하나하나가 곧 한울님을 모시는 수행이 됩니다. 

    또한 사인여천의 가르침은 인간뿐 아니라 모든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태도로 확장될 때 비로소 오늘의 시대에 살아 있는 교리가 됩니다.


    다시개벽은 거창한 구호가 아니라 일상의 전환에서 시작됩니다. 편리함을 당연하게 여기던 마음을 돌아보고, 나의 선택이 내 자손과 이웃과 다음 세대, 그리고 자연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살피는 성찰이 필요합니다. 

    포덕 167(2026)년의 일상 속에서 천도교인은 만물이 한울님을 모신 믿음으로 인간과 자연이 함께 살아가는 길을 선택해 나가기를 심고합니다.


    천도교한울연대 상임대표 이미애 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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