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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풀이 장단에 몸이 축나다

기사입력 2025.12.04 14:49 조회수 641 댓글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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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홀로 피어 꽃이 되는 사람』

    천도교신문에서는 시인이자 숲 해설가인 이시백 동덕의 생활 명상 글과 라명재 송탄교구장이 엄선한 동학 경전 구절을 함께 엮어, 자연과 인간, 그리고 동학의 지혜를 전합니다.

    독자 여러분이 일상의 삶 속에서 꽃피우는 동학의 길을 함께 사유하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화풀이 장단에 몸이 축나다

     

    어릴 때 길을 걷다가, 먼 산 보고 걷다가 돌뿌리에 그만 넘어지고 말았네.

    홧김에 돌을 발로 팍~

    아이고, 발가락까지 아파서 주저앉아 눈물을 뚝뚝 흘렸다.

    무릎까지 까여 쓰리고 피가 나니 우는 소리가 더 커졌던가?

    거기까지 기억나진 않는다.

     

    경솔하고 급작스러워 인내가 어려워지고 경솔하여 상충되는 일이 많으니, 이런 때를 당하여 마음을 쓰고 힘을 뜨는 데 나를 순히 하여 나를 처신하면 쉽고 나를 거슬려 나를 처신하면 어려우니라.

    <해월법설 : 대인접물>:

     

    어릴 때 왜 그리 성격이 급했던고. 즉흥적으로 행할 때가 많았다. 조급하고 침착하지 못한 성격이 지금도 튀어 나온다.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더니 속담을 잘 지키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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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요한 강물(chat G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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