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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민족통일회 의장 정암 주선원
정암 주선원 동학민족통일회 의장은 해월 신사의 가르침을 토대로, 우주 만물에 내재한 한울님의 기운을 깨닫고, 이를 자신의 삶 속에서 실천하는 것이 참된 신앙임을 강조했다.
주선원 의장은 특히 ‘행시(行侍)’, 즉 능동적으로 한울님을 모시는 삶의 자세를 강조했다. “시천주는 단순한 예배나 형식적인 신앙 행위를 뜻하지 않는다”며, “내 안에 깃든 한울님의 기운을 일상에서 드러내는 행위야말로 시천주의 완성”이라고 설명했다.
주선원 의장은 현대 사회가 직면한 가치 혼란과 인간 소외의 문제를 언급하며, “과거의 낡은 삶의 틀을 벗어나 새로운 삶의 양식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를 위해 모든 인간을 존귀하게 바라보는 마음을 회복하고, 나와 이웃, 그리고 세상을 한울님처럼 섬기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 설교가 자기 성찰을 통한 내적 혁신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모든 이들이 진정한 도운 사람, 즉 세상을 변화시키는 주체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설교를 마무리했다.
이번 설교는 전통 사상의 현대적 의미를 되새기며, 천도교인뿐만 아니라 오늘을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깊은 울림과 성찰의 기회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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