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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덕 166년 6월 1일 천도교중앙대교당 시일설교 "정성 공경 믿음으로 천도사업을 하자"

기사입력 2025.06.08 02:24 조회수 8,603 댓글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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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암 강병로 천도교중앙총부 종무원장

     

    천도교중앙총부 강병로 종무원장이 지난 6월 1일 천도교중앙대교당 시일식 설교에서 새로운 천도사업의 방향을 제시하며, 교인이 주체가 되는 신앙과 실천을 강조했다. 강병로 종무원장은 이날 설교를 통해 “천도사업은 누가 대신 해주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함께 짓는 일”이라며 “정성, 공경, 믿음이야말로 그 근본”이라고 말했다.

    먼저 지난 집행부의 노고에 경의를 표하며, 그 성과를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것이 새 집행부의 사명임을 밝히며, “지금 우리가 서 있는 이 자리, 이 전통은 쉽게 쌓인 것이 아니다”라며, “겉모습만 화려한 사업보다, 마음과 기록이 남는 일이 더 가치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강 종무원장은 디지털 시대의 소통 방식을 강조했다. “요즘 인터넷 천도교신문은 일반 대중과 학자들까지 찾아보는 창이 되고 있다”며, “더 많은 이들이 천도교를 알고 공감할 수 있도록 필진을 늘리고, 교인들도 직접 글을 써달라”고 요청했다. 종이신문도 계속 발간해 어르신 교인들과 함께 걷는 길도 놓치지 않겠다고 밝혔다.

    행정 분야에서도 변화가 예고됐다. 전자결재 시스템을 넘어서 통합종무행정정보시스템으로 확대해, 중앙과 교구의 소통과 기록이 끊기지 않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교구장 스마트폰으로도 행정이 가능하도록 만들겠다”며, 천도교 내 행정문화의 현대화를 강조했다.

     

    다가올 해월신사 탄신 200주년 기념사업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우리가 자랑할 분, 다시 모셔야 할 정신이 해월이다. 전국의 교인과 지자체가 함께 하는 사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큐멘터리, 동상, 국제포럼 등 다양한 사업이 준비되고 있으며, 이는 천도교의 사회적 위상을 다시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강 종무원장은 교인의 역할을 다시 강조하며 “천도사업은 행정이 아니라 신앙이다. 그것은 곧 정성, 공경, 믿음의 문제이며, 주인은 바로 교인”이라고 설파했다. “혼자서 다 할 수 없다. 여러분과 함께 짓는 천도사업이 되길 바란다”고 설교를 마무리했다.

    강병로 종무원장의 메시지는 변화의 시대 속에서도 천도교 본연의 정신을 잃지 않고, 교인 중심의 신앙공동체로 나아가야 한다는 분명한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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