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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사시, 삼일절106주년에 붙여
그때 그랬다.
정말 그랬다.
갑오동학혁명과 기미삼일혁명이었다.
마치 허수아비가 되어버린 조선의 왕과 관료들은 영혼 없는 그들이었다.
그들은 아무 쓸모가 없었다.
일제가 커다란 입을 벌리고 나라를 통째로 삼킬 때 아무런 저항도 없었다.
나라를 책임져야 할 사람들은 일본의 개가 되어 꼬리치기에 급급했다.
그들은 백성과 나라를 버렸다.
친일앞잡이들은 역사 앞에 부끄럽다.
그때 그랬다.
정말 그랬다.
갑오동학혁명과 기미삼일혁명이었다.
동학 천도교의 민초들은 일제의 침략에 죽을지 뻔히 알면서 일어났다.
그들은 구국의 영웅이었다.
왕이 왕의 구실을 못할 때 백성들 모두가 왕이었다.
탐관오리들이 나라를 망쳐먹을 때 민초들은 하늘같은 목숨을 내놓았다.
그들은 백성과 나라를 지켰다.
선열들은 역사 앞에 자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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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이윤영/동학혁명기념관장·천도교직접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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