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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토산 새하늘을 열다논산동학농민혁명계승사업회 소개 부탁드립니다. 2020년 9월의 논산동학농민혁명계승사업회 창립은 뜻있는 논산시민들의 오랜 바람이 이뤄진 것입니다. 논산이 1894년 동학농민혁명 2차 기포 때에 수만명의 남북접 동학농민군이 만나 작은 차이를 극복하고 단일대오를 이뤄 공주로 진군했던 땅이었다는 자부심으로 저희들은 계승사업회를 창립했습니다. 곧이어 2021년 3월 ‘논산시 동학농민혁명 기념사업 지원에 관한 조례’가 공포되어 계승사업을 더욱 힘차게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창립부터 논산시 농민회, 논산평통사, 논산민예총 등의 민주시민단체들과 함께하며 활동력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모임 안에 연구조사위원회, 현장답사위원회, 기념사업위원회를 두고 논산동학 답사 및 강좌, 논산동학 인물 탐구, 논산동학 한마당 등을 실시하며 동학농민혁명 정신을 오늘에 바로 계승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창립준비과정, 해마다 논산동학예술제를 개최하셨는데 그 과정도 궁금합니다. 논산동학농민혁명계승사업회 창립은 2019년 11월 7일 논산 시민단체 주최 ‘평화협정과 방위비 분담금 바로 알기 강연회’를 마치고 제가 논산동학모임을 제안한 데서 출발하였습니다. 기다렸다는 듯이 많은 분들에 모임의 취지에 공감하고 함께해주셔서 놀랐습니다. 그해 12월에 박성묵 충남동학혁명기념사업회 위원장을 강사로 ‘함께 나누는 논산 동학농민혁명 이야기’ 강좌를 개최하며 논산동학모임 창립준비에 들어갔습니다. 단체이름을 ‘논산동학농민혁명계승사업회’로 정하고 다음 해인 2020년 1월부터 8월까지 10차례의 논산동학농민혁명계승사업회 창립 준비모임을 갖고 연산관아터, 황산성, 황화대, 소토산 등 논산지역 동학농민혁명 유적을 답사하며 논산동학농민혁명 관련 강좌를 열기도 했습니다. 이런 노력의 결실로 2020년 9월 6일 마침내 논산동학농민혁명계승사업회 창립식을 논산시농민회 사무실 앞에서 열 수 있었습니다. 논산동학예술제는 작년에 충청남도의 지원으로 개최할 수 있었습니다. 논산동학 마당극 ‘소토산 출정’(2022.9.24. 논산문화원)과 ‘서사 대동마당’(2022.9.25. 논산이트센터)으로 나누어 연이틀 개최하고 논산시 지원으로 논산동학답사와 전시회도 병행했습니다. 지난 2년 동안 ‘논산동학 한마당’을 개최하며 쌓은 역량과 논산민예총, 논산평통사 활동가들의 협력으로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가 있었습니다. 전문인들의 기획과 연출, 역량 있는 예술인들의 출연, ‘동학실천 시민행동’ 등 동학단체들의 방문과 성원이 행사를 더욱 알차게 했습니다. 논산동학의 가치, 논산동학의 역사에서 주목해야할 점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논산동학의 가치’는 1894년 음력 시월에 전라도 삼례에서 출발한 전봉준이 이끄는 남접농민군과 충청도 청산에서 출발한 손병희가 이끄는 북접농민군이 논산 소토산에 집결하여 며칠간 단일대오를 갖추고 공주로 출정하도록 논산이 그들을 도왔다는 사실입니다. 수만의 동학농민군이 며칠간 먹고 자고 훈련할 수 있었던 것은 논산이 동학군에 우호적이었고 군수물자를 대는 등의 협력이 있었기에 가능했을 것입니다. 특히 논산 유림의 협력이 큰 힘이 되었다고 합니다. 상상력을 좀 발휘하면, 드넓은 논산 평야의 포용으로 남북접 동학농민은 작은 차이를 극복하고 전봉준과 손병희는 이른바 ‘형제 결의’를 했고, 모두거 하나 되는 ‘해방구’나 ‘대동세상’을 맛보고 공주로 진군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우리 역사에서 최초의 외세라고 할 수 있는 나당연합군에 끝까지 맞섰던 논산 ‘황산벌 전투’의 결기는 19세기 말에 역사의 어둠을 밝히려고 척양척왜의 깃발을 높이 든 아래 소토산 동학농민군들의 함성과 맞닿아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또 이 동학농민혁명 정신은 1919년 3.1운동 시기에 매우 거셌던 논산인들의 만세운동으로 되살아납니다. 교육현장에서 아이들과 만나면서 동학의 사상이나 가르침이 영향을 주었는지 궁금합니다. 동학의 인간존엄, 생명, 평화, 평등의 사상은 우리 민본민주주의의 태동이요 근간이라고 믿습니다. 저는 시천주, 인내천, 사인여천, 오심즉여심 등의 가르침에 큰 영향을 받았고 제자들에게도 영향을 주었을 것입니다. 동학농민혁명을 다룬 민족시인 신동엽의 대서사시 ‘금강’의 감동과 논산동학농민혁명계승사업회를 창립하고 활동하며 배우고 느끼는 모든 것들이 교사와 문화예술 활동가인 저를 성장시키고 있습니다. 수운 대신사의 ‘인간만이 최고 신령한 존재이니라.(獨惟人 最靈者也)’, 해월 선생의 ‘아이를 때리지마라. 아이를 때리는 것이 아니라 한울님을 때리는 것이다.’, 동학의 영향으로 어린이 날을 제정한 방정환 선생의 일생과 어록은 제게도 큰 울림을 살아나고 있으며 제자들에게도 제가 전해주는 내용입니다. 시인이자 풍물을 하시는 예술가로서, 이번 동학예술제 극본을 직접 쓰셨고 또 마당극에서 전봉준 역할로 무대에 오르셨는데, 선생님께서 이 작품에 담고 싶었던 동학의 의미에 대해 말씀부탁드립니다. 동학 교주는 처형을 당하고 동학 지도자들은 평생 쫒기는 신세였습니다. 세계의 그 누구도 그들 편이 아니었기에 말 그대로 ‘고립무원’이었습니다. 동학도들은 도저히 살 수 없어 목숨을 걸고 죽창을 들었습니다. 19세기 말 우리의 지성과 영성은 동학은 세계에 내놓아도 으뜸입니다. 동학혁명군은 전쟁에서 패하고 처참하게 죽었으나 도도한 역사의 장에서 이겼습니다. 논산동학 마당극 ‘소토산 출정’은 바로 논산에 왔다 간 무명 동학농민군들이 온몸으로 쓴 살 떨리는 이야기입니다. 그분들이 쓰러지며 바라보았을 논산의 하늘을 바라보며 대본을 썼습니다. 현실이 어렵고 절망이라고 말하는 이들에게 128년 전 동학군들이 논산 들녘에 묻은 전언(傳言)을 들려주고 싶었습니다 * 이 글은 천도교중앙총부 동학혁명정신선양사업단에서 발행한 매거진 <동학집강소>에 게재된 글을 재구성하였습니다. -
6월 어린이시일식 봉행6월 11일 온라인 어린이 시일식이 수운회관 907호에서 진행되었다. 전주교구 나윤희 어린이가 집례를 맡았으며, 경전봉독은 삼천포교구 이찬욱 어린이가 해월신사법설 <대인접물>을 맡았으나 연결이 불안정하여 김민경 선생님이 대신 봉독해주었다. 나윤희 어린 이는 어린 나이에 처음 집례를 맡았음에도 불구하고 너무나 또박또박 진행을 잘해주었고, 청수도 직접 준비하는 정성으로 집례를 모범적으로 마쳤다. 특히 이번 에는 청년회에서 새로 녹음한 어린이노래 12곡 중 ‘꿈초롱별초롱’에 맞춰 노래를 따라 부르는 시간도 가졌다. 설교는 낙안회의 연화당 김순연 선생님이 맡아 주셨는데 사랑의 반댓말은 무관심이라는 재미있는 이야기로 포문을 열고 해월 신사법설의 대인접물에 대해 설교를 해주셨으며, 그 내용은 모든 사람은 한울 이며 평등하다는 것이었다. 중간중간 어린이들과 소통을 해주셔서 아이들이 집중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진행해 주었다. 시일식 후에는 청년회 방영호 동덕이 ‘운동놀이-플레이스쿠프’를 진행하였다. 서울교구 김교영 어린이는 직접 수운 회관 907호로 와서 함께 어린이 시일식에 참여하고 방영호 동덕과 함께 플레이 스쿠프를 주고 받는 시간을 보냈다. 김교영 어린이는 이번 어린이 시일식을 직접 와서 참여해보니 더욱 집중이 잘되고 방영호 선생님과 함께 플레이스쿠프를 직접 주고 받고 하니 너무 재밌고 즐거웠으며 활동이 끝난 이후에도 더 하고 싶었 다는 소감을 밝혔다. 어린이시일식은 천도교 어린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신청 및 문의는 천도 교청년회(010-7172-5660)로 하면 된다. 글/사진_김민경 -
주문 수련을 생활화하자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꽃보다 붉은 피를 흘리며 나라를 지켜낸 호국영령들이 있다. 호국영령들의 성령을 위해 나라 사랑하는 마음으로 지극히 심고를 드린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어느 국가에서나 위국헌신(爲國獻身) 정신은 가장 존엄한 가치로 인식된다. 나라마다 역사적 환경은 다르지만, 보훈에 관한 제도를 갖춘 것은 선열들의 애국 정신을 되살려 국민화합과 단결의 구심점으로 삼고자 함일 것이다. 6월을 돌아보면, 6월 1일 의병의 날, 6월 6일 현충일, 6월 10일 민주 항쟁 기념일, 6월 25일 한국전쟁, 6월 29일 제2연평해전 추모일 등이 있다. 다시 한번 호국 보훈의 의미를 되새기고, 순국선열들의 희생에 감사함을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 그리고 6월 2일은 제125주기 해월 최시형 신사의 순도일이다. 해월 신사는 36년간 혹독한 탄압 속에서도 동학 정신을 절대 포기 하지 않고 꿋꿋하게 지켜오셨고, 백성들의 등불이 되어 ‘조선의 영혼’으로 불리는 위대한 스승이다. 특히 자연과 환경을 보호하는 생명 존중 사상은 모든 사람이 본을 받아 실천해야하며, 그 가르침 또한 항상 잊지 않고 서로 화합과 존중으로 이어 나가야 한다. 해월 신사께서는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언제나 특별한 수도를 시행 함으로써 그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만들어 나가셨다. 어려움에 부닥쳤을 때 위기를 모면하거나 회피하는 것이 아니라, 다시금 기본으로 돌아가 근본을 헤아리는 해월 신사님의 일생이야말로 지금 우리가 가슴 깊이 본보기로 삼아야 한다. 최근에 동학농민혁명 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 되었다. 늦은 감은 있지만, 다행스럽고, 감사하게 생각한다. 동학혁명은 자주와 평등, 민주적 절차를 확립하고자 했던 근대 민중 운동의 효시이다. 또한 민중이 주체가 돼 자유와 평등, 인권 등 보편적 가치를 일깨워주었다. 이러한 사실이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발전의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았다는 평가라 생각한다. 그러므로 혁명에 참여한 선열들의 숭고한 애국애족 정신을 기리며, 소중한 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를 당당하게 지켜나가야겠다. 역사적으로도 평등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목숨 바쳐 항쟁했던 선열들의 헌신은 새 시대를 여는 근간이 되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지금도 경제적으로 위기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그러나 이 난국을 이겨 내려면 서로 슬기롭게 어울려 극복할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도움을 주고 나누고 소통하며 헤쳐 나가야 한다. 시대가 어려울수록 종교 인들의 역할이 크다고 본다. 진리를 바르게 펴서 세상 사람들의 삶이 안락할 수 있도록 해 줄 의무가 있다. 그래서 신앙인의 역할을 기대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이에 천도교도 앞장서 나가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주문 수련을 생활화해야 한다. 주문을 통해 천인합일을 이루어 한울님의 덕을 체득하고, 바른 마음과 기운을 몸소 체험하고 실천하여 한울님의 뜻에 따라 살아가기 위해 수련을 열심히 해야 하는 것이다. 물론 수련은 평소 틈나는 대로 형편에 따라 지속해서 행해야 하는 종교적 수행이다. 그러나 하계 수련 이나 동계수련은 바쁜 일상으로 수련을 할 수 없는 분들을 위해 이 기간을 이용하여 수도원에 가서 지극한 정성을 다해 수련하자는 것이다. 천도교인이라면 반드시 주문 수련을 통해 한울님에 대한 확고한 믿음(信)과 이 믿음을 바탕으로 끊이지 않고 정성(誠)을 들이고 그 바탕으로 우러나는 공경(敬)을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참된 신앙인이 되어야 한다. 동학혁명 당시 항쟁 속에 서도 시천주 주문 소리가 그치지 않았듯이, 어떠한 상황이 와도 주문 생활은 일상화되어야 하겠다. 신심이 깊어야 자신을 조절할 수 있고 나아가 타인을 감화할 수가 있을 것이다. 해월 신사님께서 단 하루도 한울님의 은덕을 잊지 않고 주문 수련에 정성을 들인 점을 잊지 말고 수련을 생활화하는 참된 교인이 되자. -
동학민족통일회 6월 정기강연동학민족 통일회(상임 의장 노태구) 의 6월 정기 강연이 29일 오후 3시 수운회관에서 열렸다 (온라인 동시 강연). 이날 강연은 56년째 국제기구 및 개발도상 국가에서 친환경 옥수수 육종을 개발해온 김순권(국제옥수수재단 이사장, 한동대 학교 석좌교수) 옥수수 박사가 강연하였다. 김박사는 “아직도 통일의 길은 멀고도 가깝다고 생각하면서. 북한에 전달할 당도 15% 꿀초당 옥수수 종자 500kg 이상과 식용으로 할 찰옥수수 알 15톤 이 종자 저장고 에 끝없이 보관되고 있다. 이런 염원이 이루 어질 경우 북한은 년 100만 톤 이상 강냉이 증산할 수 있다. 북의 강냉이 증산으로 식량이 자급되고, 거대한 중국 옥수수 하이브리 드콘 종자 시장(년 20조 원 이상)을 개척할수 있도록 국제옥수수재단 (ICF) 동참을 호소한다.”고 하였다. 또, 김박사 본인이 북에서 행해온 경험(방문 59회, 총 370일)이 동학민족통일회, 평화 통일을 꿈꾸는 원탁회의 회원님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면서, “현재 중국 동북 3 성에서 추진하는 슈퍼강냉이 개발 사업이 통일에 획기적 역할이 되기를 바란다. 여러 분의 동참을 호소한다”라며 강의를 끝맺었다. -
화악산수도원 53주년 개원기념식 봉행지난 6월 22일 제53주년 화악산수도원 개원 기념식이 영등포교구 성실당 장성화 동덕의 집례로 봉행되었다. 청수봉전, 주문3회병송, 선우철수 수도원장 인사말, 정원포 류흥옥 도훈의 기념사, 정원포 이상선 도정의 축사, 천덕송(우리의 길) 합창 순으로 진행되었다. 식후 제암 명승철 직접도훈(금강포, 춘천교구)이 화악산수도원 건립 비사(秘史)를 들려주었다. -
2023 유엔전몰장병 및 호국영령을 위한 합동위령제 봉행BCRP(부산종교인평화회의)가 주최하고 부산광역시가 후원한 2023 UN전 몰장병 및 호국영령을 위한 합동위령제가 6월 23일(금) 11시에 유엔기념공원 내유엔군 위령탑 및 상징구역에서 봉행되었다. 이날 행사는 6.25전쟁 발발 73주년을 맞이하여 7대 종단 대표자 및 각 종단 교인들(총120여명)이 함께하여 엄숙히 봉행되었다. 1부 행사 위령탑 앞에서 천도교 정신당 박차귀 공동회장(부산시교구 교구장)이 진행을 맡아 국민의례, 내빈소개를 하였고, 정산 대표회장(대한 불교조계종 마하사 주지 스님)이 추도사를 한 후 각 종단별로 대표자와 교인들이 각 종단 의식에 맞춰 추도식을 봉행 하였다. 한편 천도교 위령 의식에는 예암 고봉섭 실행위원(부산시교구 교화차장)의 집례로, 1. 개회, 2. 청수 봉전, 3. 심고(발성), 4. 주문 3회 병송, 5. 추도사(부산시교구 박차귀 교구장 ), 6. 심고(발성) 순으로 진행했다. 추도식에 이어진 추모의 노래는 천도교 류미란 지휘자의 지휘로 천도교, 불교, 원불교 합창단원들로 구성된 평화합 창단이 ‘비목’과 ‘천개의 바람이 되어’를 불러 감동을 주었다. 1부 행사가 끝나고, 2부 행사로 UN기 념공원 상징구역에서 대표회장과 공동 회장들의 헌화와 참배가 이어졌다. 종단은 다르지만, 종교인들이 한마음 으로 일치하여 나라를 위해 산화한 유엔군 전몰장병들의 넋을 추모하는 뜻있는 행사를 거행한다고 시민들의 찬사를 받았다. -
오강남 교수, ‘천도교 가르침의 종교사적 의미’ 강연회 개최천도교종학대학원(원장 이상면)은 중앙대교당에서 6월 4일 시일식 후 오후 2시부터 오강남 교수(캐나다 리자이나대학 명예교수, 비교종교학자) 강연회를 개최하였다. 중앙대교당에 모인 백여 명과 온라인으로 40여 명이 동시 시청하였다. (유튜브채널 ‘천도교방송’) 서소연 교무차장의 사회로 이상면 종학대학원장의 인사말과 오강남 교수의 강연과 질의응답으로 이어졌다. 이날 강연은 ‘천도교 가르침의 종교사적 의미’를 주제로 탈종교화 현상에 따른 시대상을 분석하고 시천주, 개벽, 인내천 으로 이어지는 동학과 천도교의 가르침을 되새기는 시간이었다. 오강남 교수는 코로나19에 따른 종교계의 변화, 즉 유신 론의 종언과 새로운 윤리의식의 변화를 분석 강조하였다. 오강남 교수의 강연을 요약해 본다. 재래 종교의 신관, 내세관, 자연관이 더 이상 설득력을 잃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를 통해 초자연적 힘에 의한 인과응보 사상이 힘을 잃었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윤리적으로 선한 사람이냐 악한 사람이냐를 가리지 않는다. 착한 사람은 그에 상응하는 상을 받고 악한 사람은 그에 따른 죄 값을 받는다는 율법주의적 상벌 사상은 흔들릴 수밖에 없다. 기복(祈福) 일변도의 종교에 대한 신뢰심이 크게 퇴조될 것이다. 유신론의 종언 (demise of theism)을 피부로 느낄 수 있는 현실이 되었다. 인과응보, 상벌사상이 희박해지면 사후 상벌사상도 흔들릴 것이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근본 원인은 자연 파괴로 인해 서식지를 잃은 동물들이 인간 세계로 들어오면서 생기게 된 것이라는 사실을 새롭게 인식하게 되었다. 동학· 천도교는 한 걸음 더 나아가 삼경(三敬)이 라고 하여 하늘을 공경하는 경천(敬天), 사람을 공경하는 경인(敬人), 사물을 공경하는 경물(敬物)을 강조하고 있다. 동물, 식물, 무생물까지 아끼고 사랑하는 가르침이 더욱 힘을 얻게 될 것이다. 종말론 에서 생태학으로 전환될 것이다. 매 순간 우리가 접하는 사물의 더 깊은 면을 발견 하면서 계속 “아하(Aha)!”를 외치는 경험 이, 넓은 의미의 종교적 눈뜸이나 깨달음과 다름없다. 천도교가 할 일이 무엇인가 뚜렷해졌다. 현재 교세가 상당히 위축되었다는 이야기를 듣지만, 기복을 파는 종교에 끌렸던 많은 사람이 기복으로는 만족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면 천도교의 가르 침처럼 현실적이고 실천적인 종교에 주목 하게 되리라고 믿는다. 어느 분은 천도교가 21세기 대안 종교라고 했다. 천도교가 K-종교 혹은 K-사상으로 널리 퍼지는 날이 오리라 본다. 기사제공_천도교종학대학원 -
해월신사 순도 125주기 맞아 묘소 참례식 봉행6월 2일 제125주기 해월신사 순도일을 맞아 중앙총 부는 여주시 천덕산(금사면 주록리 산 138) 신사 묘소를 참례하였다. 참례식에는 박상종 교령을 비롯하여 이정희 연원회 의장, 주용덕 종무원장, 김성환 연원회부의장, 최흥규 종의원부의장, 하재우 중앙감사, 정갑선교무관장, 최용범 종의원사무장 등 교직자들과 최인경 동덕 등 유족 대표, 김시형 여주교구장, 이충구 여주시장과 여주시 사회단체 대표 등 60여 명이 참석하였다. 참례식은 이미애 교화관장의 집례로 청수봉전, 심고, 주문3회 병송, 분향, 폐식후 해월신사 약력소개 순으로 진행되었다. 이미애 교화관장은 집례자 발성 심고에서 “어려운 때일수록 한울님과 스승님의 간섭하시는 조화가 아니면 사람의 힘으로써 어찌 살기를 도모할 수 있겠습니까? 스승님의 가르침에 따라 수도에 힘써서 진실로 참뜻을 행하는 진정한 한울 사람이 되어 한울님을 공경하고 사람을 공경하며 만물을 공경하는 한울 세상을 만들어 가겠습니다.”라고 다짐하면서 한울님과 스승님 감응하시기를 심고하였다. 참례식 후 박상종 교령은 여주시 이충우 시장을 비롯하여 여주독립운동가 기념사업회 박근출 회장, 이대성 주록리장 등의 참석에 감사를 표했다. 이충우 여주시장은 “해월신사님의 가르침대로 자연의 생명들은 우리와 더불어 공존하며 상호작용 한다. 이 자연의 질서와 조화로움은 모든 세대와 계층이 화해롭게 공존하기를 꿈꾸는 여주시 시정목표와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오늘 이 참례식이 해월신사의 가르 침을 되새기는 기회가 되시기를 바란다.”라고 인사말을 하였다. 이후 박상종 교령과 교직자들은 신사 묘소 아래에 있는 손시화 사모의 묘소를 참례하였다. -
포덕 164년 7월 2일 천도교중앙대교당 시일식포덕 164년 7월 2일 천도교중앙대교당 시일식 -
[단독] 2차 동학농민혁명참여자 독립유공자 서훈을 위한 국회의원과 동학서훈국민연대의 긴급 면담 개최오늘(7월2일) 오후 제2차 동학농민혁명 서훈국민연대 박용규 상임대표, 이윤영 동학혁명기념관장(2차 동학농민혁명 서훈국민연대 공동대표), 그리고 박종호 전주동학농민혁명유족회장은 이윤영 관장의 주선으로, 김성주 의원(더불어민주당.전주 병.국회정무위원회)과 김윤덕 의원(더불어민주당.전주 갑.국회문화체육관광위원회)과의 긴급 면담이 두 의원의 전주시 지역위원회 사무실에서 있었다. 김성주, 김윤덕 의원과의 면담은 국회에 상정된 동학농민혁명참여자 독립유공자 서훈관련 2개 법안의 정무위와 문화체육관광위 상임위원회 통과관련 전략적 논의와 또한 두 의원이 앞장 서줄 것을 당부하기 위함이었다. 김윤덕, 김성주 의원은 앞으로 전개될 사항을 점검하면서 자신들이 속한 더불어민주당은 물론 정부여당인 국민의힘당과의 협력을 어떻게 이뤄낼 것인가에 집중 논의하였다. 현재 국회정무위원회에서는 지난 2022년 4월 이정문 의원(더불어민주당. 충남 천안 병)이 대표 발의, 김성주. 김윤덕 의원 등 여야의원 60명이 공동 발의한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서훈관련 ‘독립유공자예우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이 6월 20일 정무1소위에서 김성주 의원의 적극적인 심사회의 주도와 더불어 두 번째 법안심사가 있었다. 또한 다가오는 7월 10일 전후에 세 번째 법률심사가 예정되었는데, 바로 3회 심사에서 결론을 내야 하는 시기라는 판단에 김성주 의원의 활략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또한 김윤덕 의원은 최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에서 법안심사를 담당하는 문화예술소위원회 즉 1소위 위원장을 맡았다. 다시 말해 지난 2월 윤준병 의원(더불어민주당. 정읍 고창)이 대표 발의한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등의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 즉 1894년 9월 항일무장투쟁을 전개했던 2차 동학농민혁명 참여자들을 독립유공자로 서훈할 수 있도록 하는 특별법 개정안이 국회문화체육관광위에 접수 계류된 의안을 김윤덕 의원의 노력으로 문화예술소위원회에 정식 상정되었으며, 오는 7월 6일 법안 심사가 예정되어 있다. 한편 김윤덕 의원은 동학농민혁명 유족신분이고, 국회문화예술소위원회 법안심사 위원장이기 때문에 그의 노력은 막중하다고 할 수 있다. 이처럼 국회 정무위와 문화체육관광위 두 곳에서 2차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서훈관련 개정입법이 추진 중이다. 특히 박상종 천도교 교령과 주용덕 종무원장, 정갑선 교무관장 등의 동학혁명참여자 독립유공자 서훈에 대한 노력이 그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했으며, 교단차원의 지속적인 노력이 요구되고 있다. 또한 지난 5.11일 이윤영 동학혁명기념관장(천도교 직접도훈)이 국가보훈부에 접수한 전봉준, 김개남, 손화중 등 독립유공자 서훈 신청이 9월 중에 심사가 시작되어, 10~11월 중에 최종 결론이 날 예정이다. 현재 국가보훈보와 제2차 동학농민혁명참여자 서훈국민연대간의 논쟁의 사항의 다음과 같다. 1. 국가보훈부가 “국권침탈의 시기를 1905년 을사조약 전후로 본다.”(「제2차 동학농민혁명 서훈 해결의지 없는 보훈부」, 2021, 10, 12. 민형배 국회의원실 작성 문서, 4쪽.)면 10년 전에 일어난 을미의병(1895) 참여자 145명의 서훈을 박탈해야 한다. 항일투쟁인 을미의병 참여자 145명의 서훈이 합당하다면, 을미의병(1895)과 똑같은 2차 동학농민혁명(1894) 참여자도 독립유공자로 서훈해야 한다. 똑같은 항일 독립운동이기 때문이다. 독립보훈을 책임지고 있는 국가기관은 형평성과 공정성에서 같은 잣대를 대야 한다. 을미의병(1895) 참여자의 서훈과 마찬가지로 2차 동학농민혁명 참여자도 서훈해야, 공정하고 형평에 맞다. 2. 2차 동학농민혁명 즉 반외세 항일투쟁인 동학의병을 촉발시킨, 1894년 경복궁 점령사건은 일제가 일으킨 국권침탈 사건이다. 1894년 경복궁 점령사건은 일본군이 1894년 6월 21일(양력 7월 23일) 경복궁을 점령하여, 국왕 고종을 포로로 잡고, 조선군대의 무장을 해제하였으며, 민씨 정권을 타도하고 친일개화파 정권을 세워 우리나라의 국권을 침탈한 사건을 가리킨다. 이 경복궁 점령사건 때에 조선군 궁궐 수비대는 17명이 전사하였고, 60여 명이 부상하였다. 1894년 경복궁 점령사건은 1895년 을미사변 보다 더 규모가 컸고, 더 폭력적이었다. 을미사변으로 조선군 궁궐 수비대 11명이 전사하였고, 민비가 시해되었으며, 궁녀 2명이 사망하였다. 1894년 경복궁 점령사건과 1895년 을미사변은 일제가 일으킨 똑같은 국권침탈 사건이었다. 3. 현재(2023년 3월)까지 서훈을 받은 전체 독립유공자는 17,748명이다. 의병(을미의병·을사의병·병오의병·정미의병) 참여자는 2,715명 서훈을 받았다. 그 가운데 을미의병 참여자는 145명 서훈을 받았다. 유족이 있는 2차 동학농민혁명 참여자는 470명에 불과하다. 2차 동학농민혁명 참여자는 단 한 명도 서훈 받지 못하였다. 이제는 2차 동학농민혁명 참여자도 서훈하여야 한다. 한편, 2차 동학농민혁명 참여자를 독립유공자로 서훈해야 한다는 국민적 공감대 형성과 역사적 당위성은 법률(‘동학농민혁명 참여자 등의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2004)) 제정과 2019년 2월 국가기념일 제정, 2023년 5월 동학농민혁명기록물 유네스코세계기록유산등재로 완결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