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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월신사 탄신 200주년 앞두고 유적지 정비 청원운동 전개한다2027년 3월 21일 해월 최시형 신사의 탄신 200주년을 앞두고, 여주와 이천에 남아 있는 해월신사의 유적지를 정비하고 동학정신을 선양하자는 시민들의 청원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번 청원운동은 천도교여주교구를 비롯해 전국동학농민혁명연대, 경기동학민회, 여주독립운동가기념사업회, 여주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 여주동학문화해설사회, 해월정신선양회 등 7개 단체가 공동으로 전개한다. 이들은 6월 5일 발표한 청원서를 통해 여주시와 이천시, 경기도, 나아가 정부와 국회 차원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청원서에서는 “대한민국 헌법은 전문에서 대한민국의 건국이 3.1운동으로부터 비롯되었음을 밝히고 있다. 그리고 3.1운동의 모태는 바로 동학이다”라고 밝히며, “동학농민혁명의 최고 지도자인 해월 최시형 선생의 정신과 유산이 깃든 여주와 이천의 유적지들이 현재 정비되지 않거나 방치된 상태로 남아 있는 현실은 안타까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여주시 주록리에는 해월신사의 묘역이 있으며, 도전리에는 해월신사가 훗날 3.1운동을 이끈 의암 손병희 성사에게 동학의 법통을 전수한 유적지가 있다. 또한 이천시 수산리에는 해월 신사가 ‘향아설위(向我設位)’ 사상을 선언한 장소가 남아 있다. 이 선언은 동학 사상의 흐름에서 중요한 전환점을 이루는 사건으로, 문명사적 의식의 변화를 상징하는 유적지로 평가된다. 청원단체들은 “탄신 200주년이 불과 2년 앞으로 다가온 지금, 이들 유적지를 체계적으로 정비하고 널리 알릴 수 있는 기념사업이 시급하다”며 “접근로 정비, 안내 표지판 설치, 기념물 및 기념관 건립 등 종합적이고 실질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주시민, 이천시민, 경기도민을 넘어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해월 최시형 선생의 정신과 유산을 되살리는 이 운동에 동참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천도교 여주교구 관계자는 "이번 서명운동을 통해 해월신사님의 사상과 정신이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신사님의 유적지가 자랑스러운 우리 민족의 정신문화 교육장으로 활용되었으면 합니다."라고 밝혔다. 청원운동 동참하러 가기 링크 해월 최시형 유적지 정비 청원서 - 네이버 폼 -
천도교 흥신포 입교 소식천도교 흥신포에 입교소식이 전해졌다. 6월 8일 시일식을 마치고 천도교 교령사에서 천도교 흥신포 도정인 준암 박인준 교령의 전교로 장호윤, 박은옥, 박성현, 박혜진 동덕의 입교식을 봉행하였다. 서소연 교무관장의 집례로 입교식은 엄숙함 속에서도 참석자 간의 따뜻한 정이 느껴지는 분위기에서 진행되었다. 박인준 교령 내외분과 가족, 강병로 종무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심 어린 축하가 이어졌다. 박교령은, “입교식을 지내는 것은 한울님을 평생토록 모시고, 한울님 뜻에 따라 열심히 신앙에 임하겠다는 중한 맹세인 만큼, 정성 공경 믿음을 다하여 5관 실행을 성심을 다하여 이행해주기 바라며, 참다운 천도교인이 되어주길 바랍니다.” 라고 말하면서 신입 동덕들을 격려하였다. 강병로 종무원장도, “동덕 여러분을 온마음을 다하여 환영합니다. 앞으로 든든한 신앙의 동반자가 되어, 포덕교화와 인내천의 이상 실현을 위해 함께 나아갑시다.” 라고 신입교인들을 따뜻하게 맞이하였다. 사진제공 : 교령사 -
“독립항쟁의 불길 타오르다!”오는 6월 10일과 11일, 6 ·10독립만세운동 99주년을 기념하는 뜻깊은 행사가 천도교중앙대교당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천도교중앙총부와 6·10독립만세운동100주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가 공동 주최하고, 사단법인 권오설권오상기념사업회와 천도교중앙총부 사회문화관이 공동 주관한다. ‘독립항쟁의 불길 타오르다!’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 행사는 1926년 6월 10일, 민족주의와 사회주의가 연대한 대규모 항일 시위를 기념하며 그 정신을 오늘날에 되살리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조선 독립 만세!”의 함성, 99년 뒤 오늘에 되살아나다 6 · 10독립만세운동은 1926년 순종 황제의 인산일을 계기로 일어난 항일 민중운동이다. 일제의 식민통치에 항거한 이 운동은 계층과 이념, 사상의 차이를 넘어 민중이 하나로 연대한 저항의 물결이었다. 이후 광주학생독립운동과 신간회 활동으로 이어졌고, 1980년 광주민중항쟁과 1987년 6월항쟁까지 자주와 민주, 평화의 정신은 면면히 이어졌다. 6월 10일 기념식, 11일 학술대회 개최 6 · 10독립만세운동 99주년 기념식은 6월 10일(화)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천도교중앙대교당에서 거행된다. 기념사, 청수봉전, 추모 영상, 선언문 낭독, 그리고 이동초 선도사의 특별강연 「천도교단과 육십만세운동」이 예정되어 있다. 이어 6월 11일(수) 오후 2시부터 6시까지는 학술대회 <권오설과 그의 시대>가 열린다. 이준식 (사)권오설권오상기념사업회 이사장과 황광우 작가가 인사말과 축사를 전하며, 다음과 같은 발표가 진행된다: 학술대회는 발표와 토론으로는, 「권오설과 사회주의」 – 발표: 최보민(성균관대), 토론: 전명혁(동국대) / 「권오설과 6·10독립만세운동」 – 발표: 김진웅(성균관대), 토론: 박종린(한남대) / 「권오설과 권오상 101인사건 고문수사의 피해자들」 – 발표: 김국화(독립기념관), 토론: 윤상원(전북대) / 「권오설의 편지함」 – 발표: 김용경(경국대), 토론: 박경목(충남대), 이어지는 종합토론은 임경석 성균관대 명예교수가 사회를 맡는다. 체험하는 독립운동의 길 독립운동의 역사가 서려있는 길을 함께 걸어보는 답사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 6 · 10독립만세운동 기념 답사는 6월 14일(토) 오후 2시~5시에 진행되며 안국역 1번 출구에 집결한다. 천도교중앙대교당과 종로 일대 유적지를 해설과 함께 도보 탐방으로 이어지는 이번 "시민과 함께 기억하는 독립운동의 길"은 99년전 그날의 함성과 결의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현장으로 안내한다. 6·10독립만세운동 기록물 세계기록유산 등재 추진위원회 출범식, 99년의 역사, 100주년을 향한 기억과 실천 한편, 6월 26일(목) 오전 11시에는 6 · 10독립만세운동 관련 기록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위한 공식 출범한다. 다가오는 2026년 100주년을 앞두고 열리는 이번 99주년 행사는, 과거의 항일정신을 현재와 미래 세대와 함께 되새기고 계승하는 기억의 장이자 연대의 마당이 될 것이다. 99년 전 거리로 나섰던 이름 없는 선열들의 함성과 희생을 기억하고자 하는 이번 행사에 많은 참가자들이 함께하기를 기대한다. 문의: 천도교중앙총부 사회문화관 최진영 차장 (010-7534-3907) -
수운 최제우 탄신 200주년 기념 학술총서 『수운 최제우 다시 읽기』 출간"용담정에서 동학학회 연구자들이 저술한 이 책의 출판봉고식을 봉행했습니다. 관내 동덕님들께 알려 많이 읽힐 수 있도록 권해주시기 바랍니다" 덕암 성강현 동의대교수는 최근 출간된 책 『수운 최제우 다시 읽기』 봉고식을 마치고 소식을 전해왔다. 2024년은 동학을 창시한 수운 최제우(1824~1864) 대신사의 탄신 200주년이자, 순도 16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였다. 이를 기념하여 동학학회(회장 임형진)가 주최한 학술대회의 성과를 모은 단행본 『수운 최제우 다시 읽기』가 선인출판사에서 출간되었다. 조선 말 내우외환의 시대에 등장한 수운 최제우대신사는 모든 인간이 신성을 지닌 존재임을 선언하는 시천주(侍天主) 사상을 바탕으로, 반봉건 · 반외세의 근대 민족사상을 담은 동학(東學)을 창명하였다. 수운대신사의 사상은 인간과 자연, 국가와 민족, 종교와 사회 사이의 갈등을 넘어 지구적 공동체를 모색하는 오늘날에도 유효한 철학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에 출간된 『수운 최제우 다시 읽기』는 이러한 수운대신사의 정신을 다시금 성찰하고자 한 노력의 결과물이다. 동학학회는 동학의 사상과 실천을 보다 깊이 있게 조명하기 위해 역사 · 철학 · 문학 · 종교 · 사회 등 다양한 분야의 국내외 학자들을 초빙해 2024년 11월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비록 당초 계획했던 국제학술대회 규모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참여 학자들의 진정성과 정성이 담긴 글들이 이번 책에 고스란히 수록되었다. 특히 이번 책에는 학술대회에서 발표된 글뿐만 아니라, 출간되지 못했던 귀중한 원고 몇 편이 추가되었다. 김삼웅 전 독립기념관장을 비롯한 여러 원로 연구자들의 기고로 책의 깊이와 넓이는 더욱 확장되었다. 책 제목 ‘수운 최제우 다시 읽기’는 단지 회고가 아닌, 후학들이 늘 초심으로 수운의 사상을 성찰하길 바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동학학회 임형진 회장은 책의 서문에서 “이 책은 조촐한 잔치의 결과물이지만, 참여 학자들의 마음은 누구보다 진지했고 정성은 깊었다”고 밝히며, “수운의 사상은 특정 종교나 민족의 유산을 넘어, 인류 전체가 공유할 수 있는 보편적 가치를 지닌 사유”라고 강조했다. 이번 단행본의 출간은 수운 최제우대신사를 기리는 학문적 헌정이자, 앞으로의 동학 연구에 또 다른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동학학회는 앞으로도 다양한 연구자들과 함께 수운의 철학과 동학의 현대적 의미를 지속적으로 조명해나갈 계획이다. 사진제공 성강현 -
동학 · 천도교 인물 아카이브 영상콘텐츠 : 춘천교구 편(4)동학·천도교의 역사와 교인들의 삶을 기록하고 보존하기 위한 ‘동학·천도교 인물 아카이브 사업’의 결과물이 나왔다. 동학·천도교 인물 아카이브 사업을 통해 춘천교구 교인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아낸 인터뷰 동영상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이번 사업은 천도교의 교인들을 통해 민족종교의 역사를 기록하고, 사회적 가치를 발견하며 보존하는 의미있는 사업으로 그 첫 번째 발걸음을 춘천교구에서 시작했다. 춘천교구는 114년의 역사를 가진 천도교의 주요 교구 중 하나이다. 이번 동영상 콘텐츠를 통하여 천도교를 알지 못했던 대중들에게도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되었다. 이번에 제작된 총9편의 영상 콘텐츠는 향후 연구 및 문화 콘텐츠 창작을 위한 기초 자료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이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의 후원으로 제작되었다. -편집자 주- 이 영상은 현암 석영기 교구장의 인터뷰 2편으로, 천도교에 입교하게 된 계기와 천도교 신앙이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는 데 준 힘, 그리고 현재 춘천 교구의 상황과 미래 발전 방향에 대한 생각을 담고 있다. 특히 '사근치원'과 '믿을 신(信)'에 대한 경전 구절을 통해 천도교의 핵심 가르침을 설명하며, 천도교가 자신에게 '마음의 고향'과 같은 존재임을 강조했다. -
동학 · 천도교 인물 아카이브 영상콘텐츠 : 춘천교구 편(3)동학·천도교의 역사와 교인들의 삶을 기록하고 보존하기 위한 ‘동학·천도교 인물 아카이브 사업’의 결과물이 나왔다. 동학·천도교 인물 아카이브 사업을 통해 춘천교구 교인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아낸 인터뷰 동영상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이번 사업은 천도교의 교인들을 통해 민족종교의 역사를 기록하고, 사회적 가치를 발견하며 보존하는 의미있는 사업으로 그 첫 번째 발걸음을 춘천교구에서 시작했다. 춘천교구는 114년의 역사를 가진 천도교의 주요 교구 중 하나이다. 이번 동영상 콘텐츠를 통하여 천도교를 알지 못했던 대중들에게도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되었다. 이번에 제작된 총9편의 영상 콘텐츠는 향후 연구 및 문화 콘텐츠 창작을 위한 기초 자료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이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의 후원으로 제작되었다. -편집자 주- 현암 석영기 교구장의 인터뷰를 담은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에서는 석영기 교구장이 천도교에 입교하게 된 계기와 천도교에 대한 애정을 엿볼 수 있다. 초등학교 동창을 따라 천도교에 발을 들인 석 교구장은, 천도교의 가르침이 자신과 잘 맞는다고 느꼈다. 고등학교 학생회장, 대학생 시절의 경험, 그리고 이이범 교구장과의 인연 등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 천도교에 대한 깊은헌신을 확인할 수 있다. 유학 생활 중에도 천도교 신앙을 놓지 않았으며, 귀국 후에는 천도교 발전을 위해 다양한 역할을 수행해왔다. 이 영상은 한 인물의 삶을 통해 천도교의 역사와 가치를 되새겨보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한다. -
천도교여성회 금요강좌, "해월신사의 꿈" 제2부 공개지난 5월 30일 천도교여성회가 진행한 금요강좌, 혁암 김혁태 종학대학원 원장의 “해월신사의 꿈” 제2부가 공개되어 천도교의 창도 정신과 해월신사의 깊은 가르침을 조명했다. 이번 강좌는 동학과 천도교의 핵심 사상인 *“사람은 하늘이다”*라는 평등 이념을 중심으로, 차별 없는 세상을 지향하는 천도교의 근본 목적을 심도 있게 풀어냈다. 강의에서 김 원장은 천도교 경전을 통해 진리를 깨닫고, 이를 일상의 삶 속에서 수행하는 것이 신앙인의 올바른 자세임을 강조했다. 이는 단순한 교리 이해를 넘어 실천적 삶의 자세를 요구하는 천도교의 특징을 드러낸 부분이다. 또한 그는 지도자의 역할과 신앙심의 중요성을 함께 짚으며, 천도교인이 가져야 할 가치관과 사회적 책임을 일깨웠다. 맹목적인 믿음이 아닌 진실에 기반한 신앙을 통해 현실과 호흡하는 종교로서의 천도교를 재조명하며, 신앙과 사회 참여의 조화를 강조했다. 김혁태 원장의 강좌는 종교가 시대와 함께 호흡하며 세상을 변화시키는 동력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며, 해월신사의 사상과 오늘날 천도교인의 자세에 대해 깊은 성찰을 이끌어내고 있다. -
포덕 166년 6월 1일 천도교중앙대교당 시일설교 "정성 공경 믿음으로 천도사업을 하자"천도교중앙총부 강병로 종무원장이 지난 6월 1일 천도교중앙대교당 시일식 설교에서 새로운 천도사업의 방향을 제시하며, 교인이 주체가 되는 신앙과 실천을 강조했다. 강병로 종무원장은 이날 설교를 통해 “천도사업은 누가 대신 해주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함께 짓는 일”이라며 “정성, 공경, 믿음이야말로 그 근본”이라고 말했다. 먼저 지난 집행부의 노고에 경의를 표하며, 그 성과를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것이 새 집행부의 사명임을 밝히며, “지금 우리가 서 있는 이 자리, 이 전통은 쉽게 쌓인 것이 아니다”라며, “겉모습만 화려한 사업보다, 마음과 기록이 남는 일이 더 가치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강 종무원장은 디지털 시대의 소통 방식을 강조했다. “요즘 인터넷 천도교신문은 일반 대중과 학자들까지 찾아보는 창이 되고 있다”며, “더 많은 이들이 천도교를 알고 공감할 수 있도록 필진을 늘리고, 교인들도 직접 글을 써달라”고 요청했다. 종이신문도 계속 발간해 어르신 교인들과 함께 걷는 길도 놓치지 않겠다고 밝혔다. 행정 분야에서도 변화가 예고됐다. 전자결재 시스템을 넘어서 통합종무행정정보시스템으로 확대해, 중앙과 교구의 소통과 기록이 끊기지 않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교구장 스마트폰으로도 행정이 가능하도록 만들겠다”며, 천도교 내 행정문화의 현대화를 강조했다. 다가올 해월신사 탄신 200주년 기념사업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우리가 자랑할 분, 다시 모셔야 할 정신이 해월이다. 전국의 교인과 지자체가 함께 하는 사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큐멘터리, 동상, 국제포럼 등 다양한 사업이 준비되고 있으며, 이는 천도교의 사회적 위상을 다시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강 종무원장은 교인의 역할을 다시 강조하며 “천도사업은 행정이 아니라 신앙이다. 그것은 곧 정성, 공경, 믿음의 문제이며, 주인은 바로 교인”이라고 설파했다. “혼자서 다 할 수 없다. 여러분과 함께 짓는 천도사업이 되길 바란다”고 설교를 마무리했다. 강병로 종무원장의 메시지는 변화의 시대 속에서도 천도교 본연의 정신을 잃지 않고, 교인 중심의 신앙공동체로 나아가야 한다는 분명한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
천도교여성회, 상반기 금요강좌 '해월신사의 꿈'천도교여성회는 지난 5월 30일 상반기 금요강좌, 혁암 김혁태 원장(천도교 종학대학원장)의 강의로 ‘해월신사의 꿈’을 진행했다. 김 원장은 이날 강연에서 “해월신사의 꿈은 한 개인의 꿈이 아니라, 수운대신사의 꿈이자, 나아가 하늘님의 뜻”이라며, “이는 모든 사람이 평등하고 서로를 공경하는 세상을 이루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러한 이상사회를 실현하기 위해 천도교인들은 수련과 공부를 통해 도덕성을 회복해야 하며, 하늘님과 사람, 만물을 공경하는 자세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강좌는 천도교 사상의 근본정신을 되새기고, 현대 사회 속에서 그 실천적 의미를 되짚는 뜻깊은 자리로 진행되었다. -
유튜브 천도교방송, 어린이날 맞아 소파 방정환 선생 조명하는 특집 영상 공개천도교는 어린이날을 맞아 유튜브 천도교방송을 통해 소파 방정환 선생의 삶과 사상을 조명하는 특집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 영상은 방정환 선생이 천도교 교인으로서 어린이 운동에 헌신하게 된 배경과 그 정신적 뿌리를 깊이 있게 조명하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전하고 있다. 영상은 방정환 선생이 실천한 천도교의 종지(宗旨) ‘시천주(侍天主)’ 사상을 중심으로, 그가 어떻게 모든 어린이를 ‘한울님을 모신 존재’로 바라보았는지를 강조한다. '모든 사람이 한울님을 모시고 있다'는 시천주 사상은 조선시대의 신분제를 부정하고, 인간 평등과 약자 보호의 정신을 바탕으로 한 근대적 인권 사상이었다. 영상에서는 또한, 1920년대 이전까지 ‘어린이’라는 말조차 존재하지 않았던 시대적 배경도 소개된다. 당시 어린이들은 ‘애기’, ‘애새끼’, ‘계집애’ 등 비하적 언어로 불리며 어른의 축소판으로만 여겨졌고, 매우 어린 나이부터 노동에 내몰리곤 했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방정환 선생은 천도교소년회의 실무자로 활동하며, ‘어린이’라는 말을 창안하고 어린이 잡지 《어린이》를 창간했다. 또, 세계 최초의 ‘어린이 인권선언’을 발표하며 어린이를 하나의 인격체로, 하늘을 모신 존귀한 존재로 대할 것을 사회에 천명했다. 이는 단순한 보호의 수준을 넘어선, 어린이를 위한 '개벽'의 실천이었다. 천도교 관계자는 “이번 영상은 소파 방정환 선생의 정신을 기리는 동시에, 오늘날에도 여전히 중요한 어린이 인권의 가치를 다시 생각하게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천도교의 시천주와 개벽 사상이 어떻게 어린이 운동으로 구현되었는지를 널리 알리고자 한다”고 전했다. 영상은 천도교방송 공식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