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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동학농민혁명 청산총기포령 기념 축제 개최

기사입력 2025.10.28 17:47 조회수 4,852 댓글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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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 옥천 청산에서 131년 전 그날의 함성을 기리다

    제1회 동학농민혁명 청산총기포령 기념 가념축제가 오는 11월 1일(토) 충북 옥천군 청산면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동학농민혁명 당시 충북 지역 최초의 봉기지로 알려진 청산총기포령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동학농민군의 자주·평등 정신을 기리기 위해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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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회 동학농민혁명 청산총기포령 기념축제 안내 웹포스터

     

    오전, ‘총기포령 재현’으로 역사의 현장을 되살린다

    1부 행사는 오전 9시 30분부터 12시 30분까지 청산면 문바위골(청산면 한국리 223-5)에서 열린다.
    개막식을 시작으로 당시 봉기 상황을 재현하는 총기포령 재헌과 함께 진혼제(고사, 씻김굿)가 진행된다.
    이어 도종환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강연을 통해 동학농민혁명의 역사적 의미와 오늘의 시대정신을 조명할 예정이다.
    행사 마지막에는 참가자들이 함께하는 돌밥 나눔이 마련되어, 공동체 정신과 나눔의 가치를 되새긴다.


    오후, 제131주년 기념 학술회의로 사상과 정신을 계승

    2부 제131주년 동학 총기포령 기념 학술회의는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청산면 다목적회관 2층 회의실(청산면 지전1길 5)에서 열린다.
    주제 발표는 신영우 충북대학교 명예교수가 맡아 ‘충북 일대의 동학농민군 봉기와 항일투쟁’을 주제로 발표한다.
    이후에는 김양식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연구소장의 사회로 성주현 경희대 평생교육원 교수, 이만재 옥천향토전시관 관장, 임기현 충북연구원 연구위원, 정선원 공주 동학연구회 회장 등이 참여해 지정토론을 진행한다.
    학술회의는 종합토론으로 마무리되며, 청산지역 동학농민혁명의 전개 양상과 현대적 계승 방안을 모색한다.


    지역과 함께하는 역사문화축제

    이번 행사는 옥천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 의암손병희선생계승사업회, 충북연구원이 공동 주최하고, 옥천군과 전국동학농민혁명연대가 후원한다.
    문의는 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010-3644-9570)와 손병희계승사업회 (010-5530-2516)로 하면 된다.

     

    이번 청산총기포령 가념축제는 충북 청산의 역사적 현장에서 ‘사람이 하늘이다(人是天)’라는 동학의 근본정신을 되새기며, 131년 전 민중이 외쳤던 평등과 자유의 외침을 오늘의 시대정신으로 잇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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