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동학농민혁명 청산기포령 기념축제가 오는 11월 1일(토) 오전 9시 30분, 충북 옥천군 청산면 문바위골(청산면 한곡리 223-5) 일대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옥천군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가 주최·주관하고 옥천군이 후원하며, 동학농민혁명의 지역 발상지인 청산에서의 첫 공식 기념행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행사는 오전 10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10시 20분 기포령 재현 행사, 10시 50분 진혼제(교사·씻김굿 등), 12시에는 도종환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초청 강연회, 그리고 13시 오찬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기포령 재현은 당시 동학농민군이 탐관오리의 폭정과 외세의 침략에 맞서 민중의 의지를 하나로 모아 봉기하던 역사적 장면을 재현해, 지역 주민과 청소년들이 동학농민혁명의 정신을 생생히 체험할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된다.
옥천군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 관계자는 “청산은 충북 지역에서 가장 먼저 동학농민군이 봉기한 역사적 현장”이라며, “이번 기념축제를 통해 지역의 항일자주 정신과 인내천 사상이 다시금 시민의 삶 속에 되살아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행사 문의는 사무국장(010-3644-9570) 또는 회장(010-5462-9771)에게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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