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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인근지부장회의 개최천도교여성회본부(회장; 박징재)는 12월 20일, 수요일 오전 11시 907호에서 제1차 서울인근지부장회의를 열었다. 갑작스러운 추위와 기상악화에도 불구하고 회장과 실무진을 비롯하여 16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되었다. 집례에 박혜정 총무부장, 사계명 낭독에 고온자 조직부장, 강령 낭독에 김명덕 부회장, 박징재 회장의 인사말이 이어진 후 회의가 진행되었다. 안건으로는 제 1안, 포덕165년 전국여성 합동 동계수련을 개최하면서 총부는 7일간 수련한 교인에게 수련비50%와 18세 미만과 신입교인에 대한 수련비100% 지원, 여성회본부에서는 서울에서 경주까지 버스를 대절해 왕복으로 편하게 부담 없이 수련하도록 준비한다. 각 지부 교인들에게 많은 홍보와 참여 독려를 부탁했다. 기도의 기운으로 어려운 일들을 이겨내도록 간곡한 수련이 절실할 때라는 말과 함께 각 지부별 3~4명이라도 함께 참여하기를 독려했다. 어린이들이 참여할 경우는 실무진의 세부 논의를 하기로 했다. 제 2안으로 여성회 월례금 인상건은 지난 12월 6일 제6차 상임위원회의에서 일단은 인상하지 않기로 했다. 제 3안, 100주년 기념 건은 3월 25일 기념식과 「천도교여성회 100년사」 출판봉고식을 거행하는 한편, 현재 진행중인 100주년 사업으로 전국여성 교리강습회를 유튜브에서도 편하게 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이어가기로 했다. 이러한 100주년 맞이 행사에 무엇보다 절실한 것은 성금 모금이니 십시일반이라도 정성을 모아주실 것을 전달했다. 제 4안으로 내년도 워크숍 장소는 서울과 전국 지부장 40여 명의 참여로 전라도 동학유적지로 예정했다. 마지막 제 5안, 기타안건으로 복호동수도원 밭 재임대계약을 체결하고 관리를 맡겼다. -
채길순 소설집 『어느 바닷가의 픽션』소설가 채길순의 작품집이 나왔다. 1983년 〈충청일보〉 신춘문예 소설 부문에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한 작가는 주로 동학농민혁명의 소재로 쓴 소설을 써왔다. 장편소설 『흰옷 이야기』 『동트는 산맥』 『조 캡틴 정전』 『웃방데기』 외에도 ‘발로 쓴 동학 이야기’라는 평을 받을 정도로 오랜 시간 곳곳으로 동학 이야기를 찾아다니며 집필한 역사기행서 『새로 쓰는 동학기행』 등을 출간하였다. 작가를 “동학농민혁명 신봉자였다”고 회고하는 강민숙 시인은 해설을 통해 이번 작품집이 “여전히 혁명이 필요한 사회에 대한 소설가의 역설이”이라고 평한다. ‘혁명’은 80-90년대의 이야기라 치부되고 ‘광장’은 꽃길로 포장되고 있는 지금, 작가는 광장에 서서 사회 정의에 대해 기억하고 열망해야 할 가치에 대한 이야기를 전한다. “때가 되면, 역사를 기억하는 사람들이 이곳을 가득 메울 것이다!” 소설 「어느 바닷가의 픽션」에서 아버지는 ‘나’에게 동학농민혁명에 참여했다가 참수당한 증조부의 묘 이장을 전하며 두 장의 이미지 파일을 전송한다. “128년 만에 증조부의 유체를 발견했다는 신문기사”와 “황토 무덤에서 나온 구멍이 숭숭 뚫린 해골” 사진이다. ‘나’는 명령조의 아버지에 반발해 회사 일을 핑계 대며 바닷가 마을을 찾는다. 우럭 머리를 미끼로 매단 통발을 내리던 ‘나’는 우연히 바닷속 물고기들의 공연을 관람한다. 바닷속 공연 제1장에서는 미끼가 되어 머리만 통발에 걸려서도 억울한 죽음에 저항해서 “그 악의 순환 고리를 끊어야 한다”는 형 우럭과 그런 형을 안타까워하며 “광장은 비었고, 이제 광장에 기웃거릴 사람조차 없”다는 동생 우럭의 논쟁이 이어진다. 제2장에서는 형 우럭의 아들들과 아내의 대화가 이어진다. 생명이 끊어지는 형 우럭에게 아내는 “당신이 떠나던 날 생태탕을 드시지 못했으니 대신 살아남은 사람의 몫으로 아이들이 더 많이 먹었”으니 “부디 편안하게 길을 떠나”라며 남편 우럭의 마지막 길을 슬퍼한다. ‘나’가 집으로 돌아갈 날에 태풍이 몰아쳤다. 마지막 통발을 올리기 위해 바닷가를 찾은 ‘나’는 사고로 스크루에 목이 잘려 바닷속 갯벌에 처박힌다. 그리고 마지막 3장, 날리는 붉은 깃발과 붉은 띠를 두른 혁명의 무대를 본다. 오늘도 역사를 기억하는 사람들의 ‘광장’이 필요하다 “이렇게, 혁명이 픽션 장치를 통해서, 그것도 사람 세상이 아닌 어류 세상에서 벅찬 혁명이 이뤄졌다. 이는 여전히 혁명이 필요한 사회에 대한 소설가의 역설이다. 왜냐하면 지금 세계는 신자유주의와 신냉전 시대를 구가하며, 민초는 점차 거대 자본의 노예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강민숙, 「해설」에서) 소외받는 치매 노인을 향한 보편적인 사회제도가 필요하다 소설 「구빈원」, 베트남전쟁 유공자이자 오랜 시간 도서관 사서로 일을 했던 ‘나’는 치매 판정을 받는다. 의사는 받아들이기에 따라서는 “천국”이 될 것이라며 천사양로원 입원을 권하고 이를 받아들이지 않는 ‘나’는 결국 “치매환자 신분을 넘어서 통제 불능의 광인으로 취급”된다. ‘나’는 대기 중이던 호송원들에게 들려 이동침대에 묶인 채 앰뷸런스에 실려 천사양로원으로 보내진다. ‘나’의 추방은 “사회로부터, 다시는 돌아오지 못하는, 한 인간의 종말을 의미하는 것”이고, “이런 조치는 세상 사람들 모두의 평화를 위해 불가피한 조치라는 대의명분에 의해 자행”된다. ‘나’가 천사양로원에 갇힌 후 바깥세상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109(SARS-CoV-109)가 창궐한다. ‘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109(SARSCoV-109) 예방 프로젝트”라는 회의 자료에서 “캡슐에 의한 29일 맞춤형 AI닥터 임상시험”에 관한 대외비 문서를 발견한다. 천사양로원 입소자들을 살처분 계획을 외부에 알리려 했으나 실패하고 죽어간다. “이년아! 내가 의사냐? 그러고 세상에서 네년이 나오기를 기다리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 네년이 그냥 소리 소문 없이 죽어주기를 기다릴 뿐이라고!” “아녀! 하늘이 두 쪽 나도 우리 애들이나 그 양반은 그럴 사람이 아녀! 오매불망 나 나오기를 기다린다구.” 저년이 착각하고 사는 것이다. 어쩌면 온 가족이 회의를 열어 ‘보내버리자’라고 작당했는지 알 수 없는 노릇이었다.(-「구빈원」에서) 혁명이란 아픈 날을 기억하고 새롭게 떠오르는 해와 같다 소설 「구빈원」의 인물 ‘나’의 기억처럼 우리에게 광장의 지난 시간은 하나씩 지워지고 무채색의 텅 빈 공터로 남는 것은 아닐까. 하지만 작가는 이 질문에 대해 “보내버리기”로 작당하고 살처분을 당하며 죽음을 앞둔 순간까지도 찔레꽃 그늘을 찾아 앉는 자신에게 “얘야, 비켜 앉아라. 가시에 찔릴라” 걱정하던 아버지와 베트남전에 참전했다 전사한 남편과의 애틋함을 기억하는 ‘나’를 그린다. 시간이 지워지는 순간까지 끝내 망각하지 않는 기억이 존재하는 것이다. 그 기억이란 아픔일 수도 있다. 그리고 그 아픔은, 동학농민혁명에 수괴로 참수당한 증조부의 잘린 목에서, 통발에 걸려 두 동강이 나는 우럭에게로, 스크루에 목이 잘리는 화자에게까지 이어진다. 작가는 이번 작품집에서 “혁명이란 아픈 날을 기억하고 새롭게 떠오르는 해와 같”(「작가의 말」)다고 말하며 끝까지 망각하지 말아야 할 역사에 대한 신념을 의연히 전한다. 지난 시대의 혁명적 사건은 오늘을 색칠할 수 있어야 “채길순의 소설에는 우리가 열망하고 환호작약했던 저 1970, 80, 90년대의 격동과 격론들, 페레스트로이카, 혁명론과 ‘현실 사회주의’의 붕괴, 2000년대 이후 포스트모더니즘, 그리고 무슨 무슨 리얼리즘, 포스트모더니즘……, 이 같은 시대의 격정이 박제되었다. 그것들은 때때로 불꽃처럼 화려하게 피었다가 사라졌다. 그토록 절실한 시대의 산물이었던 소설이 오늘의 저울로 가치 없다고 하지는 못할 것이다.”(-강민숙, 「해설」에서) 책 속으로 나는 땅끝마을 어느 한적한 바닷가에 머물렀다. 그날, 바닷속 무대에서 물고기들의 공연을 관람한 것은 정말 우연이었다. (-「어느 바닷가의 픽션」에서) 순간, 아버지가 내게 보내준 사진 파일 속 증조부의 머리가 내 눈앞에 불쑥 나타났다. 황토 무덤에서 나온 구멍이 숭숭 뚫린 해골. 나는 머릿속에서 그 사진을 애써 지웠지만, 자꾸만 되살아났다.(-「어느 바닷가의 픽션」에서) 형 : 억울한 일을 당하고 어떤 식으로든 저항하지 않으면 이런 억울한 죽음은 계속되잖아. 누군가는 저항하여 그 악의 순환 고리를 끊어야 한다고. 동생 : 인류는 일찍부터 원수 갚는 법을 합리적으로 정립해왔어. 아버지가 호랑이에게 잡아 먹혔다면 호랑이를 잡아 죽이거나, 그러지 못하면 아예 엎드려 산신령으로 섬겨왔지.(-「어느바닷가의 픽션」에서) 동생 : 끝났어. 둘러보라고! 광장은 비었고, 이제 광장에 기웃거릴 사람조차 없잖아. 형 : 때가 되면, 역사를 기억하는 사람들이 이곳을 가득 메울 것이다! (-「어느 바닷가의 픽션」에서) 이로써 한 생명이 생을 마감한 것이다. 내가 지켜본 참수로 생명이 사라지는 과정은 길고도 길었다. 이를 숨죽여 지켜보면서, 행여 머리와 몸통이 기적같이 연결되는 이적(異蹟)이 일어나지 않을까, 저 허옇게 두 눈을 부릅뜬 원한이 내게 미치지 않을까, 길지 않은 시간에 많은 생각이 오갔다.(-「어느 바닷가의 픽션」에서) 마치 아까 무대에 등장했던 형 우럭이 아닌 듯, 눈앞에 다가온 죽음에 대해서 한 가닥의 근심도 없이 활달했다. 나는 이런 이유만으로도 살의가 충분히 솟구쳐서 단숨에 도마에 올려 몸을 단단히 누르고 칼을 들어 목을 내리쳤다.(-「어느 바닷가의 픽션」에서) 아내 : 당신이 떠나던 날, 내가 생태탕을 준비한 것처럼, 이제 내게 주어진 삶을 살아가야지요. 당신이 떠나던 날 생태탕을 드시지 못했으니 대신 살아남은 사람의 몫으로 아이들이 더 많이 먹었어요. 이제 당신을 잊고 살아갈 것입니다. 부디 편안하게 길을 떠나세요.(-「어느 바닷가의 픽션」에서) 노인들은 아침 식사 때 빈자리로 누군가와의 결별을 알아챈다. 그렇더라도 그뿐, 아무런 반응이 없다. 그러니 저녁 식사 때면 말없이 작별 인사를 나눈다.(-「구빈원」에서) 마치 임종을 앞둔 노인의 혼이 저승의 문턱까지 이르렀다가 가까스로 기력을 회복하여 깨어난 듯, 그래서 아침은 언제나 적막하다.(-「구빈원」에서) 나의 추방은 사회로부터, 다시는 돌아오지 못하는, 한 인간의 종말을 의미하고 있었다. 이런 조치는 세상 사람들 모두의 평화를 위해 불가피한 조치라는 대의명분에 의해 자행되었다.(-「구빈원」에서) “얘야, 비켜 앉아라. 가시에 찔릴라.” 살아생전에도 근심이 많던 아버지가 저승에서도 연신 근심이었다. 오늘은 아버지가 여기까지 따라와 찔레꽃이 되어 서 있었다. 살아생전에 상두꾼으로 상여를 이끌던 아버지는 늘 흰두루마기 바람이었다.(-「구빈원」에서) “빨리 나가! 양로원에 살처분이 시작되었어!” 청년이 내 말을 알아들었는지 말았는지 잠깐 눈을 껌뻑이다가, 일시에 작동이 멎고 나무토막처럼 뒤로 넘어졌다. 청년의 몸이 빠르게 녹는가 싶더니 내 눈앞에서 아지랑이처럼 사라져 버렸다. 곁에 있던 자장면 배달통과 달러와 스마트폰도 함께 사라졌다. 오직 내가 금방 건넨 사탕과 요구르트만 남았다.(-「구빈원」에서) 공석이 된 의사 자리는 새로 채용하지 않고 AI닥터로 대체하여 임상시험을 계속 진행했다. 임상시험의 최종 목표는 ‘29일 자동 생명 소멸’이다.(-「구빈원」에서) 쓰러진 자의 꿈을 딛고 일어나 여명을 맞이해야겠다. 혁명이란 아픈 날을 기억하고 새롭게 떠오르는 해와 같으니까. (-「작가의 말」에서) 지은이: 채길순 1955년 충북 영동에서 출생하였다. 1983년 〈충청일보〉 신춘문예 소설 부문에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1995년 〈한국일보〉 광복50주년기념1억원고료 장편소설 공모에 『흰옷 이야기』가 당선되었다. 이외 저서로 장편소설 『어둠의 세월』(상·하) 『동트는 산맥』(전7권) 『조 캡틴 정전』 『웃방데기』, 역사기행서 『새로 쓰는 동학기행』(전3권) 등이 있다. 명지전문대학 명예교수이다. -
연암 이철기 전 교령 환원, 총부장으로 영결식 봉행천도교중앙총부는 연암 이철기 전 교령의 영결식을 총부장으로 봉행하기로 하고 장의위원회를 구성하였다. 장의위원회 위원장은 주용덕 종무원장이 맡았다. 12월 20일 오후 9시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장례식장에서 봉행될 영결식은 이미애 교화관장(장의위원회 의전부장)의 집례로 개식, 청수봉전, 주문3회병송에 이어 덕암안희철중앙감사의 약력 소개, 주용덕 종무원장(장의위원회 위원장)의 위령문 낭독, 박상종 교령(장의위원회 고문)의 조사, 위령송합창, 분향, 유족 및 장례위원장 인사의 순으로 진행된다. 영결식을 마친 고 연암 이철기 전 교령의 유해는 성남시장례문화사업소에서 화장될 예정이다. 유족으로는 배우자(정명녀), 아들(이정구,이정대,이정희), 며느리(김성현,박우숙,박지은.) 딸(이순임,이가비), 사위(김도형,차성조), 손자(이승수,이은우) 손녀(이다연,이이주,이혜라), 손녀사위(서영진,강도영), 외손녀(김가온,김나온,차한서,차윤서) 외손자(차준서,차현서)가 있다. 고 연암 이철기 전 교령은 남해군 고현면 오곡리 출신으로 고현중학교/마산동중학교 교사, 설천중학교 교감, 문교부 장학실 교육연구사 등의 사회경력이 있으며, 천도교에서는 한강교구 설립추진위원장, 한강교구장, 남정포 선도사, 교육자회장, 연원회부의장, 도정, 교령 등을 역임하였다. -
문예출판사, 조지 오웰 스페인 내전 참전기 ‘카탈로니아 찬가’ 에디터스 컬렉션 출간문예출판사가 르포문학의 3대 걸작 중 하나로 꼽히는 조지 오웰 ‘카탈로니아 찬가’를 에디터스 컬렉션으로 새롭게 펴냈다. ‘카탈로니아 찬가’는 스페인 내전 당시 의용군으로 전선에 뛰어든 조지 오웰의 치밀한 문학적 기록이다. 문예출판사는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스페인 내전 당시의 모습을 담은 사진 18점과 오웰의 에세이와 시를 추가 수록했다. 또 서강대 임지현 교수의 해제를 통해 작품의 의의와 한계를 톺았다.‘카탈로니아 찬가’는 1936년 발발한 스페인 내전에 의용군으로 참가한 조지 오웰이 보고 느낀 것을 문학적 필치로 그려낸 작품이다. 오웰은 노동계급이 고삐를 쥔 도시의 모습에 감명받고 스페인 정부를 지키기 위한 싸움의 당위성을 확신한다. 전선의 상황은 상상 이상으로 열악했지만 이들에게는 ‘혁명적 기강’과 노동자와 시민이 이룩한 성과를 지키겠다는 의지가 있었다.그러나 반파시스트 진영이 분열되며 스페인 내전의 양상은 복잡해진다. 이를 직접 목격하고 경험한 오웰은 소련의 지원을 등에 업은 공산주의 세력을 통렬하게 비판한다. 함께 총을 들고 파시스트와 맞섰던 동지들이 ‘반역자, 살인자, 겁쟁이, 첩자’로 몰려 탄압받고, 심지어 오웰 자신마저 경찰에 쫓기는 신세가 된 상황을 고발하는 ‘카탈로니아 찬가’ 후반부는 혁명이 대의를 상실하고 파시스트 세력에 패배하는 미래를 예견하는 듯하다.‘카탈로니아 찬가’는 열정적인 참여자인 동시에 냉철한 관찰자의 시선으로 스페인 내전을 그린다. 이 책은 역사적 가치와 문학적 가치를 고루 갖췄다고 평가받는데, 스페인 내전의 혁명적 의의와 한계가 문학의 형태로 어우러져 역사적 비극에 대한 적확한 인식의 틀이 돼주기 때문이다.에디터스 컬렉션으로 새롭게 출간된 ‘카탈로니아 찬가’에는 스페인 내전의 의의를 톺고, ‘붉은 오리엔탈리즘’과 ‘포스트 식민주의’의 관점으로 비판적 사유의 창구를 여는 역사학자 임지현 교수의 해제와 오웰이 귀국 후 스페인 내전을 주제로 집필한 에세이(스페인의 비밀을 누설하다), 시(이탈리아 의용군 추모 시)가 수록돼 있다.번역은 조지 오웰의 또 다른 대표작 ‘1984’, ‘동물농장’(에디터스 컬렉션)을 우리말로 옮긴 김승욱이 맡았으며, 표지는 1937년 이베리아 무정부주의 동맹 FAI가 제작한 포스터를 활용했다. ‘피의 전선에서, 노동자의 전선에서, 인류를 위해 싸우다’라고 적인 포스터의 분위기는 그 자체로 스페인 내전기의 격동을 대변한다.오웰이 냉철한 격정으로 써 내려간 이 책은 스페인 내전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제공할 뿐 아니라 역사와 정치를 고민하는 독자에게도 새로운 시각을 제시해 줄 것이다. -
전국여성 합동 동계수련오는 포덕 165년 1월 3일부터 9일까지 경주 용담수도원에서 전국 여성 합동 동계수련이 열린다. 천도교여성회본부에서 주최하는 이번 전국여성 합동 동계수련은 일주일간 개최되며 수련비는 10만원이며 7일 수련자에 한해 수련비 50%를 지원하며 신입교원 및 18세 이하 수련자는 100%지원한다. 경전과 염주, 세면도구 등의 개인 물품을 준비하여 수련에 참가하면 된다. 수련이 시작되는 날 서울 천도교중앙총부와 부산역 2번 출구 2개 지역에서 전세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참가접수는 12월 28일까지이며 소속 교구와 성명, 성별, 버스탑승 여부, 수련일정을 표시하여 신청하면 된다. 문의 02)732-6867 천도교여성회본부 -
서화명가초청국제전에 서울교구 남암 염정모 동덕 등 작품 전시천도교미술인회 회장 남암 염정모 동덕(서울교구)은 국내 대표작가 150여 명과 함께 12월 13~19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 한국미술관(3층)에서 ‘서화명가초청국제전’을 개최하고 있다. ‘서화명가초청국제전’은 한국, 중국, 대만의 서화 명가들의 작품 195점을 전시하고 있어 3국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비교할 수 있는 좋은 전시회라는 평이다. 천도교미술인회에서는 회장 염정모 동덕외에 부회장 변종제 동덕과 대전교구 강세민 동덕, 동천교구 정숙례 동덕이 전시에 참여하고 있다. ‘서화명가초청국제전’은 천도교미술인회 회장인 염정모 동덕이 이사장으로 있는 한국서예문인화대표작가협회의 창립기념 전시회이기도 하다. -
교화관 지원사업 즐거운 도가모임, 수원교구 작은한울모임터 접 마술쇼 관람천도교중앙총부 교화관 지원사업중 하나인 '즐거운도가모임' 으로 지난 12월 17일 수원 성남교구 어린이들은 시일식 후 마술쇼를 관람ㅎ사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미리내 마술극단의 마술쇼 관람으로 신기한 마술을 보며 또 하나의 행복한 추억을 남겼다. 천도교에서 진행하고 있는 즐거운 도가모임이 교인 간 특별한 교류와 만남의 장으로 더 활발한 활동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 -
교화관 지원사업 즐거운 도가모임, 부산시 교구와 대동교구 유소년 연합 '새친구 접'천도교중앙총부 교화관 지원사업중 하나인 '즐거운도가모임' 으로 부산시교구와 대동교구 유소년들이 만났다. '새친구' 소모임은 지난 12월 16일 부산 119 안전체험관을 견학하며 유익한 시간을 보내며 즐거운 도가모임을 진행하였다. 한편 이번 즐거운 도가모임은 부산시교구와 대동교구의 유소년들이 연합해서 만든 소모임 '새 친구' 접이 함께했다. 이미애 교화관장은 "추위 속에서도 어린이 한울님들과 귀한 체험을 준비하고 활동하는 어른들의 정성으로 어린 한울님들이 쑥쑥 자라나고 마음환한 따뜻한 시일되시길 심고"한다고 격려했다. -
동학·천도교 그리고 3·1운동과 탑골공원 성역화 학술세미나 성황리에 성료지난 12월 15일 서울 코리아나호텔 2층 다이아몬드 홀에서 ‘동학, 천도교 그리고 3·1운동’을 주제로 한 탑골공원 성역화 학술세미나가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미애 교화관장의 집례와 청수봉전으로 학술세미나의 문을 열었으며 이날 현장에는 150여 명이 참석하였다. 천도교중앙총부가 주최하고 동학학회가 주관, 문화체육관광부의 후원으로 개최된 이번 세미나는 '역사의 빛, 미래의 길 : 천도교를 통해 한국의 어제와 오늘을 잇다'라는 주제로 열렸다. 박상종 천도교 교령과 한광도·박남수 전 교령을 포함한 천도교 교인 등 150여 명이 참석한 이번 세미나는 한국 민주주의의 토대가 된 천도교의 역사·사상적 역할을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천도교 박상종 교령은 대회사를 통해 ”오늘의 학술대회를 통해서 탑골공원이 재조명되어 제대로 평가되고 나아가 3·1운동에서 천도교단의 업적이 다시금 평가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 국가가 가장 위기에 처해졌을 때 동학 천도교는 늘 앞장서서 그 희생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오늘 우리가 천도교를 민족종교의 대표로 인정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을 것이다. 천도교는 선배들의 뜻과 정신을 이어서 기꺼이 민족의 길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히며 학술 대회의 문을 열었다. 동학학회 임형진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의 학술대회는 비록 동학 천도교가 근 현대사에 미친 영향과 업적을 재조명, 우리 것에 대한 올바른 시각 교정을 하는 첫걸음이 되기를 바라며 동학시대의 정신과 업적이 현대에 어떻게 계승되었는지를 밝힐 것이다. 그리고 3·1혁명에서는 그것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발현되었는지를 연구하고 나아가 3·1혁명의 발원지인 탑골공원에 대한 역사를 재조사함으로써 성역화의 필요성을 알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정용욱 문체부 종무실장 대독한 축사에서 ”동학농민혁명과 의병활동, 3·1운동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의 초석이 되었으며, 보국안민과 경천사상은 역사의 질곡마다 국가 위기 극복에 큰 역할을 했다. 이번 학술대회가 오늘날 대두되는 여러 사회 문제와 갈등을 풀어가는 지혜를 찾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라며 문화체육관광부도 동학혁명 정신을 선양하여 국민이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세미나는 3부로 진행했다. 1부는 나행주 건국대 교수의 사회로 ⓵ 신운용 안중근평화연구원 교수 - '현대 탑골공원의 성역화문제와 천도교' ⓶ 장우순 성균관대 교수 - '근대시기 탑골공원과 천도교'를 발표했다. 토론에는 허채봉 부산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 대표와 김영진 경희대교수가 자리했다. 2부는 김선배 동국대 교수의 사회로 ⓷ 안외순 한서대 교수 - '동학·천도교 정신과 이념을 중심으로' ⓸ 박병훈 서울대 교수 - '동학·천도교 종교성을 중심으로' ⓹ 성주현 청암대 교수/신인간 주필 - '3·1운동을 준비한 천도교' ⓺ 조규태 한성대 교수 - '천도교의 전라도지역에서의 독립선언서 배포와 독립만세운동의 전개' 등을 발표했다. 토론에는 송봉구 영산대교수와 김남희 가톨릭대 교수, 조성운 동국대 교수와 박대길 전북대 교수가 자리했다. 3부 종합토론은 임상욱 숙명여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전체 발표자, 토론자 전원이 참여해 토론을 펼쳤다. 이날 세미나는 청중들의 뜨거운 반응 속에서 진행됐다. 신운용 안중근평화연구원 교수는 ”천도교는 3·1절을 교단의 공식 행사로 지내왔고, 탑골공원의 손병희 동상 앞에서 3·1정신의 발전을 결의하였다. 여기에서 탑골공원은 천도교의 교리인 보국안민·광제창생이 구체적으로 구현된 성역(聖域)이자, 천도교인들이 민족내부의 타자와 소통(기화/氣化)할 수 있는 대표적인 ‘역사공간’임을 다시 확인할 수 있다. 무엇보다 이와 같은 역사적 사실은 유일하게 3·1절을 교단의 공식행사(시일)로 지내는 천도교가 탑골공원 성역화 문제를 주도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해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장우순 성균관대 교수는 "근대의 시작점부터 3·1혁명까지 한국의 근대의 초기를 관통한 핵심 사상과 가치, 운동의 중심에 동학과 천도교가 있었다는 것은 역사적 사실이며,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다. 근대 초기에 그랬던 것처럼 천도교가 한국사회의 주요의제를 선도하는 종교와 사상으로서 커다란 사회적 역할을 하기를 기대해본다”고 말해 청중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부산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 허채봉 대표는 토론문은 통해 탑골공원부터 천도교중앙대교당과 북촌거리를 잇는 만세거리 성역 관리와 탑골공원 안팎 새로운 문화보존 공익의 장소로 다각협업의 지원체계가 필요하다는 제안을 해 눈길을 끌었다. 성주현 청암대 교수/신인간 주필은 ‘봉황각 49일 특별기도’를 중심으로 본 천도교의 3·1운동 준비과정 발제와 함께 3·1운동의 전개과정까지 포괄하여 발표를 이어나갔다. 성주현 신인간 주필은 우이동 봉황각 49일 특별기도는 비록 3·1운동 이전에 실시되었지만, 참여자들은 3·1운동 전개 과정에서 ‘교구’라는 조직을 충실하게 활용하였다고 할 수 있다. 이는 우이동 봉황각 49일 기도 중 의암 손병희의 ‘이신환성’이라는 가르침을 몸소 실천한 것이라고도 할 수 있다고 판단하였다. 이번 ‘동학, 천도교 그리고 3·1운동’을 주제로 한 학술세미나의 핵심주제는 ‘탑골공원 성역화’이다. 사적 제354호로 지정되어 있는 탑골공원은 우리나라 최초의 도심 내 공원으로 1919년 3·1운동이 일어났던 곳이다. 서울 종로구에서는 그동안 서울시 및 문화재청과 현판 재설치에 관해 협의했으며 2003년 2월 가로 1.2m, 세로 0.9m로 기존 것과 동일한 크기의 현판을 새로 제작하여 달았다. 현판의 글씨체는 ‘삼’자와 ‘일’자의 경우 독립선언서의 글자를 그대로 이용했고 선언서에 없는 ‘문’자는 다른 글자의 자음과 모음을 조합해 만들었다. 1966년 5월 19일 의암손병희선생기념사업회(명예회장 이승만, 부회장 이응준.유진오)에서 건립한 의암성사의 동상이 파고다 중앙공원에 건립되었다. 이처럼 3·1운동은 동학, 천도교에서 나라를 되찾기 위해 기획단계부터 주도했던 독립운동이자 민족운동이었다. -
성신포 연원 도첩수여, 교령사에서천도교중앙총부 박상종교령은 12월 13일 오전 11시 30분 중앙총부 교령사에서 성신포 도정 손우승(68세, 서산교구), 도훈 최호열(77세, 서산교구), 최헌정(63세, 안중교구)에 대한 도첩을 수여하였다. 이날 도첩수여는 정갑선 교무관장의 집례로 청수봉전, 심고, 주문, 도첩수여, 격려사 및 인사 순서로 진행되었다. 김산 연원회 부의장, 이미애 교화관장, 신명식 재단이사장, 박해룡 감사원 상근자 등이 동석하였다. 박상종 교령은 “무엇보다 동귀일체가 중요하다. 동귀일체하여 포덕에 힘써 주기 바란다”고 당부하였다. 한편 성신포 연원은 전 최재신 도정이 지난 10월 19일 환원하여 12월 5일자로 연원을 재수보(修報)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