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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암 박인호 상사의 삶과 독립운동 조명하는 학술세미나 개최동학농민혁명과 천도교 민족운동의 중심 인물인 춘암 박인호 상사의 순도 순국 85주기를 맞아, 상사의 생애와 사상을 조명하는 학술세미나가 7월 11일 오후 2시 예산군청소년복지재단 1층 비전홀에서 열렸다. 이번 세미나는 충남역사문화원 주최, (사)춘암박인호선생기념사업회와 충남동학농민혁명단체협의회 공동주관으로 개최되었으며, 천도교중앙총부, 예산군,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전국동학농민혁명연대, 전국농민회충남도연맹 등이 후원하였다. 박인준 천도교 교령은 축사에서 “올해는 동학농민혁명과 3 · 1운동에 참여하신 천도교 지도자, 춘암 박인호 상사의 순국 85주기가 되는 해로, 뜻깊은 이 시기에 상사의 고향인 예산에서 그 정신을 기리는 학술대회를 개최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전했다. 이어 춘암 상사의 생애와 업적을 소개하며 “1855년 충남 덕산군 막동리에서 태어난 상사께서는 1884년 동학에 입도한 이래 1893년 교조신원운동, 1894년 동학농민혁명, 1919년 3 · 1운동, 1926년 6.10만세운동, 1936년 무인멸왜운동까지 평생을 조국의 자주와 해방을 위해 헌신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상사의 민족운동은 곧 동학사상의 실천이었으며, 오늘 학술대회는 그 정신을 계승하는 소중한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낙중 충남역사문화원 원장은 환영사에서 “춘암 선생은 50년에 걸쳐 동학농민혁명에서 무인멸왜기도운동까지 이어진 충남의 대표 독립운동가로, 이번 세미나가 춘암 선생의 역사적 의미와 사상을 재조명하고 관련 연구를 심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학술대회는 총 4개의 주제 발표와 토론,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되었다. 박길수 대표(모시는사람들 출판사)가 「박인호 관련 연구 동향」을 발표하고, 이두영 상임이사(의암손병희선생계승사업회)가 토론자로 참여했다. 임형진 교수(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는 「박인호의 동학 사상과 민족의식」을 발표했으며, 장수덕 소장(내포동학문제연구소)이 토론을 맡았다. 성주현 박사(단국대 한중관계연구소)는 「내포지역 동학농민혁명과 춘암 박인호」를, 정을경 책임연구원(충남역사문화연구원)은 「박인호의 독립운동과 역사적 의미」를 각각 발표하였다. 이들 발표에는 박성묵 회장(예산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 김학로 소장(당진역사문화연구소)이 각각 토론자로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춘암 박인호 상사의 동학사상과 실천, 민족정신을 되새기며, 상사의 삶이 지닌 현재적 의미를 되짚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번 학술대회는 박인호 선생의 독립운동 정신을 계승하고 지역과 학계의 연구 활성화를 도모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사진제공 노은정 -
춘암 박인호 상사 85주기 추모 학술대회 개최동학농민혁명과 항일독립운동의 선봉에 섰던 춘암 박인호 상사의 숭고한 뜻을 기리는 85주기 추모 학술대회가 열린다. 오는 2025년 7월 11일(금) 오후 2시, 충남 예산군청소년복지재단 1층 비전홀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사)춘암박인호선생기념사업회 창립 1주년을 기념하여 개최되며, 천도교를 비롯한 민족·학술·지역사회의 각계 인사들이 함께 뜻을 모은 자리다. 이번 학술대회는 ‘동학농민혁명과 독립운동의 큰별, 박인호 선생의 삶과 사상’을 주제로 하여, 춘암 상사의 생애와 사상, 그리고 지역 항일운동의 역사적 맥락 속에서 그가 남긴 발자취를 다각도로 조명한다. 좌장은 이용길 (사)춘암박인호선생기념사업회 이사장이 맡는다. 춘암 박인호 상사는 1894년 동학농민혁명 당시 덕의대접주로서 승전곡전투와 신례원전투를 승리로 이끌었고, 이후에는 의암성사의 지시로 갑진개화혁신운동을 주도하면서 민족 근대화에 앞장섰다. 1905년 동학이 천도교로 개명된 후 1908년 천도교의 제4대 대도주가 되어 전국에 교리강습소와 사범강습소를 설립하여 수천명의 교역자와 교육자를 양성하였스며, 일제하에서 파산을 면치 못하게 된 보성학교(현 고려대학교), 동덕여학교(현 동덕여자대학교) 등 전국 36여 개의 학교를 운영 및 재정지원하여 민족의 미래를 위해 교육사업이 계속 될 수 있도록 노력하였다. 천도교가 3·1운동과 독립운동 주도 교단으로 박해를 받을 당시, 독립운동자금 모집혐의로 피검되어 서대문형무소에서 1년 8개월간 옥고를 치렀다. 1926년 6·10만세운동과 신간회 운동을 지원하였으며, 1938년에는 멸왜기도운동(滅倭祈禱運動)을 전개하였다. 일제말까지 항일 독립투쟁의 의지를 불태우다 1940년 4월3일 향년 86세로 환원하였다. 천도교 교단에서는 신앙과 혁명을 일치시킨 실천적 지도자로 평가되며, 그 사상은 해월신사와 의암성사의 정신을 계승한 실천적 인내천 사상의 전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박 상사의 삶은 교화와 항일운동을 함께 이끈 교역자의 모범적 상을 보여준다. 발표 및 토론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다: 1주제: 박인호 관련 연구 동향 - 발표: 박길수 (『모시는 사람들』 출판사 대표) / 토론: 이두영 (의암손병희선생기념사업회 상임이사) 2주제: 박인호의 동학 사상과 민족의식 - 발표: 임형진 (전북대 국어국문학과 교수) / 토론: 장수현 (내포동학문화연구소 소장) 3주제: 내포지역 동학농민혁명과 춘암 박인호 - 발표: 성주현 (1923 제노사이드연구소 부소장) / 토론: 박성용 (예산역사연구소 소장) 4주제: 박인호의 독립운동과 역사적 의미 - 발표: 정용길 (충남역사문화연구원 책임연구원) / 토론: 김학로 (동학역사문화연구소 소장) 오후 4시 30분부터는 종합토론이 진행되며, 박 상사의 사상과 시대정신을 오늘날 어떻게 계승할 것인지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이어질 예정이다. 이번 학술대회는 (사)춘암박인호선생기념사업회와 충남동학농민혁명단체협의회가 공동 주최하고, 충남역사문화연구원과 예산군이 주관한다. 천도교 중앙총부,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전국동학농민혁명연대, 전국농민회충남도연맹 등이 후원으로 참여한다. 동학과 독립운동의 길을 걸으며 민족 해방을 위해 일생을 바친 춘암 박인호 상사의 정신을 기리는 이번 학술대회는, 오늘날 우리 사회가 다시금 민족의 자주와 인간 존엄의 가치를 되새기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다. -
개 같은 왜적놈을, 일야간에 멸하고서서로 시기하지 마세요. 서로 과실을 말하며 시비하고 다투지 마세요. 시비할 시간이 있으면 주문(呪文)을 한 번이라도 더 생각하세요. 대헌에 대하여 교인들 스스로가 책임을 다하세요. (춘암상사 어록, 1938.1.6. 멸왜특별기도를 앞두고) 지난 1월 18일 오전 11시, 천도교중앙대교당에서 제116주년 도일기념식을 봉행하였다. 이날 행사는 개식과 함께 청수봉전, 심고, 주문3회 병송, 경전봉독, 천덕송 합창, 기념사 등의 식순으로 이어지며 식후 행사로 문화공연으로 진행되었으며 전국 각 교구에서도 같은 시각 일제히 봉행되었다. 박상종 교령은 이날 기념사에서 "오늘이 바로 1월 18일! 춘암상사께서 의암성사로부터 도통을 이어 받아 천도교 제4세 대도주가 되신지 116주년을 맞이하는 도일기념일입니다. 춘암상사는 성품이 강직하여 한번 마음으로 정하면 어떠한 일이 있어도 굽힐 줄을 모르고 그대로 밀고 나가 완성을 하였습니다. (중략) 동학혁명 이후 교단을 수습하여 동학에서 천도교로 재건에 성공한 의암성사와 춘암상사는 보국안민의 기치를 다시 올립니다. 3.1운동으로 천도교에서는 의암성사와 춘암상사를 비롯한 교회 지도자들 대부분이 투옥되었으며, 경찰의 감시는 한층 더 심해져서 건축 중이던 대교당 공사를 중단케하고, 각 지방 교구의 간부들마저 대거 검거되었습니다. ‘이제 천도교 주인은 오늘을 지키고 있는 우리 천도교인들입니다.’ 춘암상사의 이 말씀을 가슴속 깊이 새겨서 천도교 발전을 위해 우리들은 한마음 한뜻으로 모심으로 하나 되어 동귀일체 하여 마음을 모아야 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기념사에 이어 문화행사는 천도교대학생단 이상미 단장의 사회로 천도교 연합합창단 <샘>, 수원교구 김명환 동덕, 삼경 중창단의 노래공연으로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춘암상사는 의암성사로부터 도통을 전수받아 천도교의 제 4세 대도주가 되었다. 춘암상사는 동학혁명 당시 덕의대접주로 활약하였으며 의암성사의 지시로 갑진개화운동을 주도하였다. 또한 교육사업으로 보성학교(현, 고려대학교), 동덕여학교(동덕여자대학교) 등 전국의 36여 개의 학교를 운영 및 지원하였다. 3.1독립운동 때는 48인 중 1인으로 피체되어 옥고를 치렀다. 1926년 6.10만세운동과 신간회운동을 지원하였고 특히 일제 말 멸왜기도를 실시하도록 밀명을 내렸다. 이처럼 항일 독립투쟁 의지를 불태우다 1940년 4월 3일 향년 86세로 환원하였다. -
한울연대, 일본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방류 저지를 위한 성명서 발표종교 단체들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철회를 촉구하는 기자회견과 성명서 발표가 줄을 잇고 있는 가운데 민족종교인 천도교에서도 이를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아래는 성명서 전문이다. 개 같은 왜적놈아 너희 신명 돌아보라 (천도교경전 용담유사 '안심가' 중) 끝내 오늘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바다방류의 안전성과 관련하여 국제안전기준에 부합하고 인체나 환경에 대한 영향은 매우 적다 라며 일본 기시다 총리에게 최종보고서를 전달했고 이를 근거로 올 여름 안에 133만t 방사성물질 오염수를 시작으로 일본 총리가 결단하는 순간부터 40년 동안 바다로 방류를 하게 된다는 보도가 있었다. 그들 일본이 환경영향평가를 위해 수행한 해양분산모델에 우리나라를 비롯한 주변국이 포함되지 않았다는 사실 또한 용납하기 어려운 상황인데다 국제원자력기구와 일본과의 밀담이 만연한 가운데 유리한 허가서까지 받았으니 그들에게 어떤 일말의 양심을 기대할 수 있으리요. 더구나 국민의 안전과 생명에 눈감은 정부의 대응책은 도대체 누구를 위한 어느 나라 정부인지 감당키 어려운 분노를 자아낸다. 또한 다음 세상을 살아갈 어린 후손들과 천지부모님을 생각하면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 일이다. 지금 이 시점에서 우리들은 좀더 이성적인 판단으로 집중하자. 국제원자력기구라는 한 조직이 인정했다고 해서 만사 통과되는 것이 아님을 알아야겠다. 왜냐하면 방류 이후의 사태에 대해 어떤 해법도 갖지 못한 말 그대로 원자력 기구이기 때문이다. 방류 외 다른 방법이 없는 것이 아니다. 투명하고 안전하며 더욱 과학적인 방법을 모색할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국제적 언약도 무시한 채 가장 가까이 이웃하고 있는 우리나라 존재를 아예 두려워 하지도 않고 염두에 두지도 않고 단지 비용절감을 우선하여 방류를 선택했다는 것 아닌가. 인간의 생명보다도 바다생태계의 뭇 생명들 보다도 당장 눈 앞의 방사성오염수 처리비용을 아끼려는 수작을 어찌 세상이 용납할 수 있겠는가. 스승님 시대에도 지금에도 여전히 오수부동 정세의 한가운데에 놓여 있음은 물론 안으로도 기험하기 이를 데 없는 정책들과 함부로 휘젓는 국가권력들 앞에서 순도선열들의 저항과 외침을 끊임없이 반복해야만 하는 것인가. "개같은 왜적놈아 너희 신명 돌아보라 한울님께 조화받아 일야간에 멸하리라 내나라 무슨 운수 이다지 기험할꼬 한울님께 복록정해 수명을랑 내게 비네" 안심가 말씀처럼 한울님께 조화받아 이겨나야 하는 것은 우리 천도교인들의 절체절명 과제이리라. 선언1: 일본은 후쿠시마 방사성오염수 방류계획을 당장 멈추라 선언2: 정부는 일본의 후쿠시마 방사성오염수 방류저지를 당장 요구하라 선언3: 천도교인들은 모신 한울님 조화를 열어 스승님께 부끄럽지 않도록 쉬임없이 기도하고 행동하라 포덕164년(2023) 7월 5일 (수) 천도교한울연대 한편 천도교한울연대는 천도교(동학) 정신을 기반으로 한 생명‧평화‧영성 단체로서 수도에 바탕한 사회적 실천을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