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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2주년 지일기념식 봉행포덕 166년(2025) 8월 14일, 천도교중앙총부는 천도교중앙대교당 및 전국 각 교구에서 제162주년 지일기념식을 일제히 봉행하였다. 해월신사의 숭고한 정신, ‘수심정기’로 울려펴져 이번 기념식은 시암 전명운 교화관장이 집례를 맡았으며 ▲개식 ▲청수봉전(여성회본부 이정녀 부회장) ▲심고 ▲주문 3회 병송 ▲경전봉독(여성회본부 김명덕 회장) - 해월신사 법설 守心正氣(수심정기) ▲기념사 ▲천덕송 합창 ▲심고 ▲폐식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이후 문화공연에는 천도교연합합창단 ‘샘’과 국악공연팀 ‘지음’의 무대가 이어졌다. 박인준 교령은 기념사에서 “오늘은 해월신사님께서 수운대신사님으로부터 도통을 이어받으신 뜻깊은 날”이라며, 이 날을 ‘사해 운중 밝은 달이 솟아 세상을 밝힌 날’로 비유한 지일기념가의 의미를 되짚었다. 이어 해월신사의 일생을 소개하며 “해월신사님은 정성과 공경, 믿음이 한울에 사무쳐 천명을 받고, 평생 수심정기의 독공수련에 매진하셨다”고 강조했다. 해월신사의 삶과 사상, 그리고 유산 기념사에서는 해월신사가 ‘민중의 성자’이자 ‘일하는 한울님’으로 추앙받는 이유가 상세히 전해졌다. 해월신사는 전국을 걸으며 수백만 명을 포덕했고, 『동경대전』·『용담유사』·『도원기서』를 간행해 올바른 가르침이 전승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공주·삼례·광화문·보은에서 교조신원운동을 전개하여 평화적·민주적·비폭력 종교운동으로 확산시켰고, 나아가 보국안민·제폭구민·척양척왜의 기치를 들고 동학농민혁명을 지휘하며 시대의 고난 앞에 서슴없이 나섰다. 해월신사는 신분 해방, 어린이 해방, 여성 해방, 생태 해방을 주창하고 모든 사람을 한울님처럼 섬기는 사인여천(事人如天)의 정신을 몸소 실천했다. 특히 박 교령은 “해월신사님의 경천·경인·경물의 삼경사상은 물질만능주의와 인간 탐욕으로 인한 지구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적 생명사상”이라며 “이는 오늘날 인류 문명의 전환기를 밝히는 희망의 등불”이라고 평가했다. 포덕 168년 탄신 200주년 향한 3개년 기념사업 이날 천도교중앙총부는 포덕 168년(2027) 해월신사 탄신 200주년을 앞두고 올해부터 3개년 기념사업에 돌입한다고 발표했다. 주요 계획으로는 △기념식 및 학술대회 △세계 어린이 인권문화제 △다큐멘터리 제작·상영 △기념 공연 △해월신사 동상 건립 △상설 및 기획 전시 △경전 목판본 제작 등이 제시됐다. 이 사업들은 동덕과 일반 시민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열린 형태로 추진될 예정이다. 박 교령은 “동덕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과 정성을 간곡히 요청드린다”며, 이번 기념사업이 교단 중흥과 더불어 인류 보편 가치 확산의 전기가 될 것임을 밝혔다. 광복 80주년과 평화통일 기원 기념식의 마지막에서 박 교령은 “내일이면 광복 80주년을 맞이한다”며, 남북 평화통일과 국가 발전, 국제 전쟁 종식, 지구촌 평화 환경 구축을 기원했다. 박 교령은 “해월신사님의 뜻을 잇는 우리는 세계 속에 평화를 전하고, 개벽의 이상을 실현하는 길로 나아가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교단 공헌자에 대한 시상 이날 지일기념일을 맞아 교단 발전에 헌신한 교인 포상 및 공로패 시상식도 함께 열렸다. 시상은 박인준 교령이 직접 맡았으며, 선구교구 성심당 최진심 선도사와 대구 대덕교구 정암 김정수 전임 교구장이 <공로패>를 수상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최진심 선도사가 직접 참석해 수상의 기쁨을 나누었다. 이번 시상은 교단 발전을 위해 헌신해온 이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앞으로도 신앙과 봉사의 길을 이어가기를 격려하는 의미를 담았다. 축하공연,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무대 2부는 대학생단 조화정 단장의 사회로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첫 무대는 천도교 ‘샘’ 연합합창단이 <천덕송 이음곡>과 <도나도나>를 선사하며 큰 박수를 받았다. 이어 ‘지음’의 무대가 펼쳐졌다. 소리꾼 양현태, 가야금의 이서희, 대금의 장한백, 장단의 이주아 단원이 함께 꾸민 판소리 흥보가 중 ‘박타는 대목’은 흥과 웃음을 자아냈고, ‘수심정기(김정희 작곡)’, 천덕송중 ‘영부의 노래’는 깊은 울림을 전했다. 공연이 끝날 때마다 객석에서는 뜨거운 환호와 박수가 이어졌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250여 명의 교인과 내외빈이 참석해 뜻깊은 이날을 기념했다. 다음은 이날 발표한 기념사의 전문이다. 기 념 사 공경하는 국내외 동덕 여러분! 모시고 안녕하십니까? 오늘은 해월신사님께서 천명(天命)에 따라 수운대신사님으로부터 도통을 전수받은 지 162주년이 되는 지일기념일입니다. 이 날을 지일기념가에서는 ‘사해(四海) 운중(雲中) 밝은 달이 솟아 올라서 어둔 세상 명랑(明朗)하게 비춰주신 날’, ‘이세(二世) 교조(教祖) 되셔서 세상 건지신 날’, ‘창생 살아난 날’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이러한 뜻 깊은 날을 맞이하여 우리는 해월신사님의 위대한 삶과 발자취를 더듬어 보고, 깊고 높은 가르침을 가슴속 깊이 되새기며 새롭게 결의를 다지는 시간을 가져야 하겠습니다. 해월신사님께서는 만고 없는 무극대도인 천도를 얻으셔서 후천개벽의 새벽을 여신 수운대신사님으로부터 직접 가르침을 받은 이후에는 평생토록 일편단심(一片丹心)으로 수심정기(守心正気)의 독공수련에 매진하셨습니다. 해월신사님은 진정으로 정성과 공경과 믿음이 지극하신 분이셨습니다. 정성이 한울에 이르러 천명을 받으셨고, 공경이 한울에 이르러 조용히 천어를 들으셨고, 믿음이 한울에 사무쳐 한울님과 하나가 되는 경지에 이르셨습니다. 이후 포덕에 진력하여 북도중주인(北道中主人)이 되셨고, 천도교 2세 교조로 도통을 이어받아 창생을 구제하셨습니다. 해월신사님의 가르침은 가물던 하늘에서 단비가 내리는 것 같았고, 그 절개는 겨울 산마루에 외로운 소나무 같았으며, 그 법도는 가을 서리 같았습니다. 해월신사님을 한 번 뵈온 사람들은 모두 감복하여 입도하였으니, 이것이 바로 ‘성인의 덕화(徳化)’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 결과 엄혹한 관의 탄압 가운데에서도 36년 동안 보따리 하나 둘러메시고 전국 방방곡곡을 다니시면서 ‘수백만 명 포덕’이란 기적을 이루어내셨습니다. 해월신사님은 이러한 교세를 바탕으로 공주와 삼례, 광화문과 보은에서 교조신원운동(教祖伸冤運動)을 적극 전개하여 평화적이고 민주적이며, 비폭력적인 종교인의 진면목을 보이셨습니다. 동학 도인들의 높은 도덕성을 바탕으로 전개한 교조신원운동은 오늘날 ‘현대 시민운동의 원류’로 높이 평가되고 있습니다. 이후 민중의 염원과 시대의 요청에 따라 보국안민(輔国安民), 제폭구민(除暴救民), 척양척왜(斥洋斥倭)의 기치를 높이 들고 일어난 동학농민혁명을 지휘하는 위대한 지도자로서의 삶을 사시다가 거룩하게 순도하셨습니다. 공경하는 국내외 동덕 여러분! 천도교 2세 교조로서 해월신사님이 쌓으신 업적은 크게 세 가지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첫째는 대지(大地)와 같은 넓은 덕으로 수백만 명을 포덕하고 전국적인 조직망을 갖추어 향후 개벽운동의 토대를 마련한 것이고, 둘째로는 수운대신사님의 유훈에 따라 경전『동경대전』과 『용담유사』, 천도교의 초기 역사를 기록한『도원기서』를 간행하여 올바른 가르침을 전승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한 것이며, 셋째는 교조신원운동과 동학농민혁명을 통하여 도인과 민중에게 신앙의 자유와 보국안민의 정신, 자주와 평등 의식을 일깨웠습니다. 이러한 위대한 삶의 발자취를 보이신 해월신사님을 오늘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은 ‘민중의 성자’, ‘일하는 한울님’으로 부르면서 추앙하고 있습니다. 공경하는 국내외 동덕 여러분! 해월신사님은 수운대신사님의 가르침을 올곧게 계승하였으며, 민중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말씀을 실천하고 확장한 영적 스승인 동시에 대사상가이셨습니다. 해월신사님이 설파하신 경천(敬天), 경인(敬人), 경물(敬物)의 삼경사상(三敬思想)은 오늘날 물질만능주의와 인간 탐욕으로 인한 지구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적인 생태중심주의 가르침으로서, ‘생명 사상의 원천’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또 해월신사님은 후천개벽을 밝히시면서, 문명 전환기의 어둠 속에서 절망하는 도인과 민중들에게 희망의 등불이 되셨습니다. 신분 해방, 어린이 해방, 여성 해방, 생태 해방을 가르치셨으며, 모든 사람을 한울님처럼 섬기라는 사인여천(事人如天)을 실제 행동으로 가르쳤습니다. 또한 앞으로 “우리 도의 운수에 영웅호걸들이 많이 나서 세계에 포덕사로 나가 형체 있는 한울님 소리를 들을 것이라 ”고 말씀하셨으며, “장차 천도교가 세계 인류의 정신을 지도하고, 우리나라가 세계의 선도국가가 되리라”는 비전을 제시하여 당시 도인들과 민중에게 커다란 희망을 주셨습니다. 해월신사님의 이러한 구원과 희망의 정신은 스승님께서 직접 지으신 강시에서도 은유적으로 잘 나타나 있습니다. “때는 그 때가 있으니 때는 곳곳이라 산에 있는 새야! 너는 그것을 알지 않느냐? 세속이 비록 무엇을 외로이 듣는다 해도 다른 날 능히 못 가운데 죽게 된 고기를 건지리라” 공경하는 국내외 동덕 여러분! 우리는 해월신사님의 용시용활(用時用活)하신 삶과 수행에서 길어 올린 높은 가르침을 깊이 체득하여 세상 사람들에게 널리 선양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이러한 차원에서 중앙총부에서는 포덕 168(2027)년 해월신사 탄신 200주년을 앞두고 동덕님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그 의미를 널리 알리고자 올해부터 3개년에 걸쳐 기념사업을 준비하려고 합니다. 구체적으로는 기념식과 기념 학술 대회 개최, 세계 어린이 인권 문화제 개최, 다큐 영화 제작/상영, 기념 공연, 동상 건립, 상설/기획전시, 경전(동경대전, 용담유사) 목판본 제작 등의 사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동덕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과 협력을 간곡하게 요청합니다. 함께 교단 중흥의 계기를 마련하는 대업에 참여하여 지혜와 정성을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내일 뜻깊은 80주년 광복절을 맞이하여 평화적인 남북통일과 국가 발전, 국제적인 전쟁의 종식, 지구촌의 평화 환경 구축을 기원하며, 모든 동덕님께 한울님과 스승님의 감응이 늘 함께 하시길 심고합니다. 감사합니다. 포덕 166년 8월 14일 천도교 교령 박 인 준 심고 -
제162주년 지일기념식 봉행 예정천도교는 포덕 166년(2025) 8월 14일 천도교중앙대교당 및 전국 각 교구에서 제162주년 지일기념식을 봉행한다고 밝혔다. 지일(地日)은 해월신사(海月神師) 최시형 선생이 수운대신사로부터 도통을 전수받은 날로, 해월신사의 위대한 삶과 사상을 기리고 그 뜻을 계승하는 의미를 지닌다. 이번 기념식은 시암 전명운 교화관장이 집례를 맡아 진행하며 ▲개식 ▲청수봉전 ▲심고▲주문3회 병송 ▲경전봉독 해월신사 법설 守心正氣(수심정기) ▲기념사 ▲천덕송 합창 ▲심고 ▲폐식 순으로 진행되며, 이후 문화공연에는 천도교연합합창단 "샘"과 국악공연팀 "지음"의 문화공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천도교중앙총부는 "해월신사(海月神師, 최시형)께서 천도교 제1세 교조(敎祖) 수운대신사(水雲大神師, 최제우)로부터 도통(道統)을 이어받아 제2세 교조가 되신 지 162주년이 되는 기쁜 날을 맞아, 다함께 신사님의 삶과 수행을 통한 가르침을 실천하고 이웃에게 실천하여 더불어 살아가는 한울세상을 이루어내길 심고합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천도교는 포덕 168(2027)년 해월신사 탄신 200주년을 앞두고 올해부터 3개년에 걸쳐 다양한 기념사업을 준비하여 해월신사의 용시용활의 삶과 수행에서 길어 올린 가르침을 세상 사람들에게 널리 알리고, 그 정신이 오늘의 사회와 인류에 새롭게 살아 숨 쉬도록 하는 데 온 힘을 기울일 예정이다. -
온라인으로 천도교 경전과 교화상품을 만나봐요천도교 교인들의 온라인 직거래 장터인 「동학장터」가 오는 8월 14일 지일기념일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간다. 동학장터는 경전과 염주 등 교화용품은 물론, 천도교인이 운영하는 사업체의 제품이나 판매 상품을 자유롭게 홍보할 수 있는 인터넷 기반의 홍보 플랫폼이다. 교인 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직거래를 활성화함으로써, 신앙 공동체 내 경제적 연대와 교류의 공간을 마련하고자 기획되었다. 정식 운영에 앞서, 현재는 예비 운영 기간으로 교역자를 비롯한 교단 관계자들이 사이트를 미리 둘러보고 의견을 제안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고 있다. 동학장터 운영자는 “교역자 여러분의 관심과 조언이 동학장터의 안정적이고 유익한 운영을 위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이번 동학장터 개장은 천도교 교단 내 자립과 상생을 실현할 수 있는 구체적 실천의 장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지일기념일에 맞춘 정식 개시 또한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동학장터 바로가기 => http://chondogyo.net -
제 127주년 인일기념식 봉행오는 12월 24일 천도교중앙대교당에서는 제127주년 인일기념일 기념식을 봉행한다. 올해는 의암성사께서 해월신사님께 도통을 이어받은 지 127주년이 되는 해로 12월 24일 인일기념식은 서울 천도교중앙대교당 및 전국 교구에서 일제히 봉행된다. 이날 기념식은 개식, 청수봉전, 심고, 주문3회병송, 경전봉독, 천덕송 합창, 기념사 등의 순서로 예정되어 있으며 교인 및 내외 귀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개최될 예정이다. 윤석산 교령은 기념식을 앞두고 보도자료를 통해 “의암성사님께서 해월신사님으로부터 도통(道統)을 이어받으신 지 127주년이 되는 인일기념일입니다. 우리는 이 뜻깊은 날을 맞이하여 위대한 의암성사님의 삶과 사상을 다시 한번 살펴보면서, 결의(決意)를 새롭게 다져야 하겠습니다.”라고 127주년 인일기념일을 맞이하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 공경하는 동덕 여러분! 우리는 의암성사님이 유시에서 당부하신 것처럼 뒷일을 책임져야 합니다. 천도교를 더욱 굳건하게 지켜내고, 침체된 교단을 중흥시켜 중원포덕을 넘어 세계포덕을 실현해내야 합니다. 이것은 천명(天命)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러한 대업(大業) 실현은 오직 우리의 믿음과 공경과 정성의 힘이 모일 때만이 가능합니다.”라고 말했다. 이날 인일기념식에 이어 인일기념 문화공연도 개최될 예정이다. 한편 천도교의 5대 기념일 중 하나인 인일 기념일은 의암 성사께서 해월 신사로부터 도통을 전수받은 날로, 천도교의 주요 기념일은 다음과 같다. 천일기념일 : 매년 4월 5일 수운 대신사께서 한울님으로부터 무극대도인 천도를 받아 동학을 창명한 날을 기념함 지일기념일 : 매년 8월 14일 해월신사께서 수운대신사로부터 도통을 전수받은 날을 기념함 인일기념일 : 매년 12월 24일 의암성사께서 해월신사로부터 도통을 전수받은 날을 기념함 도일기념일 : 매년 1월 18일 춘암상사께서 의암성사로부터 도통을 전수받은 날을 기념함 현도기념일 : 매년 12월 1일 의암성사께서 동학을 천도교로 세상에 선포한 날을 기념함 -
12월 1일, 제 119주년 현도기념일 봉행천도교중앙총부는 포덕165년 12월 1일 천도교중앙대교당에서 제 119주년 현도기념식을 봉행한다. 이날은 의암성사께서 동학을 천도교로 세상에 널리 선포하신지, 119주년이 되는 기쁜 날로 천도교에서는 5대 기념일에 해당한다. 현도기념일 행사는 포덕 165(2024)년 12월 1일(일) 제 119주년 현도기념일을 맞이하여 천도교중앙대교당 및 전국 교구에서 일제히 봉행되며 천도교중앙대교당에서 열리는 현도기념식은 현암 윤석산교령을 비롯하여 내, 외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봉행된다. 오전 11시 기념식은 인화당 이미애 교화관장이 집례를 맡아 진행하며 개식-청수봉전-주문 3회 병송-경전봉독<권도문>-천덕송 합창<제13장 기념송(1절~3절)>-기념사-천덕송 합창<포덕행진곡(1절~3절)>-심고-폐식 등의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기념식에 이어서 사인여천국민화합문화제 공연도 개최된다. 의암성사는 동학을 천도교로 개칭하여 선포하였다. 의암성사께서 은도시대를 마감하고 현도시대를 여신 업적을 되새기며, 앞으로 스승님 시절처럼 한 마음 한 뜻으로 동귀일체하기를 기대한다. 현암 윤석산 교령은 현도기념일을 앞두고 "12월 1일은 동학을 천도교로 대고천하하여 세계에 널리 알린 지 119주년이 되는 현도기념일입니다. 이제 우리는 이 뜻깊은 현도기념일을 맞이하여 이날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겨 보면서, 새로운 도약의 결의를 다져야 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천도교의 5대 기념일 1. 천일기념일 : 매년 4월 5일 수운대신사께서 한울님으로부터 무극대도인 천도를 받아 동학을 창명한 날을 기념함 2. 지일기념일 : 매년 8월 14일 해월신사께서 수운대신사로부터 도통을 전수받은 날을 기념함 3. 인일기념일 : 매년 12월 24일 의암성사께서 해월신사로부터 도통을 전수받은 날을 기념함 4. 도일기념일 : 매년 1월 18일 춘암상사께서 의암성사로부터 도통을 전수받은 날을 기념함 5. 현도기념일 : 매년 12월 1일 의암성사께서 동학을 천도교로 세상에 선포한 날을 기념함 -
수원교구에서 지일기념식 봉행수원교구에서는 제 161주년이 되는 지일기념일을 맞아 8월11일 시일날 교인들과 함께 지일기념식 행사를 봉행하였다. 장구갑 교구장의 기념사대독을 통해 어둠 속에서 절망하는 민중과 도인들에게 희망의 횃불을 밝히신 해월신사님의 귀한 가르침을 잊지않기로 다짐하는 계기가 되었다. 기념식 후 축하공연에는 수원교구 어린이들의 사계명 낭독과 천덕송 합창, 칼림바연주로 교인들의 많은 박수가 있었으며 특히 정서현 어린이와 현수당 김정숙 동덕이 리코더로 청수봉전가를 연주해 많은 감동이 있었다. 또한 시천주기타밴드(단장 명암 이갑식 선도사)의 기타공연과 하모니카 공연으로 즐거워하며 단합되는 시간이 되었다. -
제 161주년 지일기념식 봉행포덕 165년 8월 14일 오전 11시 천도교중앙대교당 및 전국 교구에서는 제161주년 지일기념식을 봉행하였다. 지일기념식은 현암 윤석산 교령을 비롯하여 내빈들이 참석하였다. 집례는 인화당 이미애 교화관장이 맡았으며 기념사-천덕송-해월신사법설_守心正氣(수심정기) 등의 순서로 진행하였다. 이번 지일기념식에는 교단 발전에 기여한 바를 인정하여 명암 정윤택 교당관리실장과 북암 김선배 천도교유지재단 서무과장에게 공로상을 수여하였다. 기념식이 끝나고 천도교연합합창단 '샘'의 "한울세상, "아름다운 나라", 서울교구 삼경 합창단의 "임진강", "해월신사 가신 길", 역사음악연구소 어린이역사음악합창단의 "빛의 자손들", "해월 최시형" 등의 문화공연이 이어져 참석한 교인 및 내외빈으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한편 현암 윤석산 교령은 기념사를 통해 "신사님의 삶과 수행에서 길어 올린 귀한 가르침을 몸으로 체득 체행하고, 세상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나가야 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아래는 제161주년 지일기념사 전문이다. 기념사 국내외 동덕 여러분! 모시고 안녕하십니까? 오늘은 포덕 4년(1863) 8월 14일 해월신사님께서 천명(天命)에 따라 수운대신사님으로부터 도통을 전수받은 지 161주년이 되는 지일 기념일입니다. 이런 뜻 깊은 날을 맞이하여 우리는 거룩한 신사님의 삶과 사상을 가슴속 깊이 되새기고 새롭게 결의를 다져야 하겠습니다. 대신사님의 가르침을 받은 이후부터 평생토록 지극한 정성으로 쉼 없이 수도(修道) 정진한 신사님은 수행자의 표상(表象)이셨습니다. “내 눈을 붙이기 전에 어찌 감히 수운대선생님의 가르치심을 잊으리오. 삼가서 조심하기를 밤낮이 없게 하느니라”고 말씀하셨으며, 일이 있으면 사리를 가리어 일에 응하고, 일이 없으면 조용히 앉아서 마음공부를 하셨습니다. 그러한 독실한 수련의 결과 하루아침에 활연관통(豁然貫通)하니, 길을 가면 발끝이 평탄한 곳을 가리키고 집에 있으면 신(神)이 조용한데 엉겼으며, 자리에 앉으면 숨결이 고르고 편안하고, 누우면 신이 그윽한 곳에 들어 하루 종일 어리석은 듯하며 기운이 평정하고 심신이 청명하였습니다. 마침내 수운대신사님의 말씀 그대로 ‘지극히 지기와 화하여 지성 (至聖)의 경지’에 도달하셨습니다. 그 가르침은 가물던 하늘에서 단비가 내리는 것 같았고, 그 절개 는 겨울 산마루에 외로운 소나무 같았으며, 그 법도는 가을 서리 같 았습니다. 이에 따라 신사님을 한 번 뵈온 사람들은 모두 감복하여 입도하였으니, 이것이 이른 바 ‘성인의 덕화(德化)’입니다. 그 결과 당대에 보따리 하나 둘러메시고 전국 방방곡곡을 다니시면서 마당 포덕이란 위업을 이룩하셨고, 후대에 ‘민중의 성자’ 소리를 듣게 되셨습니다. 우리는 평생 일하시면서 수심정기(守心正氣) 공부로 일관하신 신사님의 더 없는 수도자상에서 깊은 감명과 감화를 받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스스로를 되돌아보게 됩니다. 신사님은 어렸을 적에 성인과 같은 위대한 사람들은 보통 사람들과는 다른 특별한 부분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셨다고 합니다. 그런데 한 번 수운대신사님을 뵙고 심법(心法)을 배운 후에는 ‘성인도 별 사람이 아니요, 누구나 다 마음으로 작정(作定)하고 독실하게 마음 공부를 하면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으셨다고 하셨습니다. 이 말씀처럼 우리도 한울님을 모셨으니 누구나 독실하게 공부하면 성인이 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더욱 수련에 매진하여 자아 완성하고 포덕광제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 하겠습니다. 중앙총부에서도 동덕 여러분의 수도 생활에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수도원의 활성화를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동덕 여러분! 신사님은 일찍이 부모님을 여의셨기 때문에 어렵고 힘든 생활을 하셨습니다. 그래서 머슴의 설움을 익히 알았고, 가난을 뼈저리게 겪었으며, 세상의 부조리와 모순을 온몸으로 체득하셨습니다. 그래서 해월신사님은 세상이 바뀌어야 한다는 당시 민중의 열망을 그 누구 보다도 잘 알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런 민중의 열망을 실현시킬 방법이 없어서 절망스런 나날을 보내고 계셨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러다가 천운(天運)으로 수운대신사님이 동학을 창명하여 세상을 새롭게 만든다는 소식을 듣고 한걸음에 달려가 흔연히 입도한 후에 천도(天道)를 터득하시면서, 모든 것을 천명에 부치고 천리(天理)에 순응하여 시운(時運)에 따라 용시용활(用時用活)하는 삶을 사셨습니다. 수운대신사님의 순도 후에는 35년간 고비원주(高飛遠走)하는 삶을 살아 내시면서도 전국적인 포덕 교화망을 구축하셨습니다. 또한 다양한 교조신원운동을 적극 전개하여 평화적이고 민주적이며, 비폭력적인 종교인의 참 모습을 보이셨습니다. 이러한 높은 도덕성을 바탕으로 전개한 교조신원운동은 오늘날 학자들에 의해 ‘현대 시민운동의 원류’로 높이 평가되고 있습니다. 우리도 이러한 해월신사님의 ‘때에 가장 적절하게 사신 삶’을 본받아서, 우리 사회의 변화와 시대정신에 따라 적의하게 대응하는 지혜를 발휘해야 하겠습니다. 독립 유공 서훈 문제로 논쟁이 있는 듯한데, 2차 동학농민혁명 지도자들은 독립유공자 예우에 관한 법률 제4조에서 규정한 ‘일제의 국권침탈을 반대하거나 독립운동을 위하여 일제에 항거하다가 그로 인하여 순국한 자’에 해당하는 역사적 증거가 분명히 있으므로 서훈 되어야 마땅할 것입니다. 따라서 정부는 이러한 국민들의 요구를 적극 수용하여 조속한 시일 내에 독립유공자로서 서훈해 주기를 오늘 지일기념일을 맞이하여 다시 한 번 촉구합니다. 중앙총부에서는 앞으로 관련 단체와 적극 협력하여 서훈이 조속한 시일 내에 이루어질 수 있도록 힘써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동덕 여러분! 해월신사님은 엄혹한 시절 경전 간행을 완수하여 대신사님의 가르침을 전승토록 하였으며, 시대에 응하여 민중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교리를 재해석하고 확장한 영적 스승인 동시에 대사상가의 면모를 보이셨습니다. 수운대신사님의 ‘다시 개벽’ 사상을 인문개벽 사상으로 밝히시면서, 어둠 속에서 절망하는 민중과 도인들에게 희망의 횃불을 높이 치켜들으셨습니다. “우리 도의 운수에 요순 공맹의 성스러운 인물이 많이 나리라”고 하셨으며, 장차 천도교가 세계 인류의 정신을 지도하고 우리나라가 세계의 선도 국가 역할을 할 것이라는 비전을 제시하셨습니다. 이는 신사님이 영적 능력으로 미래를 예지하고 하신 말씀이기 때문에 틀림없이 실현되리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신사님은 경천(敬天)과 경인(敬人), 경물(敬物)의 삼경설 (三敬說)을 가르치셨습니다. 이 중에서 특히 경물 사상은 현대의 고질적인 병폐인 생태계의 파괴를 막고, 목전에 닥친 지구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적인 생태철학으로서, 오늘날 부각되고 있는 ‘생명 사상의 근간’이 된다는 것을 현재 많은 석학이나 생명 평화 운동가들이 모두 인정하고 있습니다. 요즘은 ‘반려동물의 시대’라고 말해도 지나친 말이 아닐 정도로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사람들이 반려견이나 반려묘 등을 기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동물 학대자는 사회적 지탄의 대상이 되기도 하는 등, 동물보호단체가 동물권을 보호하기 위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신사님이 지으신 <내수도문>을 살펴보면 거기에는 ‘육축 (六畜)이라도 다 아끼라’는 말씀이 나오는데, 이는 오늘날 강조되고 있는 ‘동물권(動物權)’ 혹은 ‘생명권(生命權)’에 대한 선각자로서의 말씀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신사님은 여성과 어린이를 존중하고, 모든 사람을 한울님 처럼 섬기라는 사인여천(事人如天)의 가르침을 늘 강조하셨고 몸소 실천하여 본을 보이셨습니다. 이러한 신사님의 가르침을 계승하여 훗날 천도교에서는 어린이운동, 여성운동, 노동운동 등 7대 부문의 신문화 운동을 전개하게 됩니다. 이러한 인권 존중의 민주적인 평등사상은 우리 사회가 점점 수평 사회로 변화하면서 더욱 빛을 발하리라 생각됩니다. 우리는 이러한 신사님의 삶과 수행에서 길어 올린 귀한 가르침을 몸으로 체득 체행하고, 세상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나가야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동덕 여러분! 요즘 동학농민혁명 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지정된 것을 계기로 전국적인 동학 공부 열풍이 불고, 경북 영양의 해월신사 은거 유허비 제막식 등 각종 동학 선양 사업들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중앙총부에서는 이러한 시운을 맞이하여 특히 올해 스승님들의 위대한 삶과 사상을 현창하고, 시급하고 중요한 교단 혁신책을 우선 시행하여 ‘교단 중흥의 원년’으로 삼고자 합니다. 동덕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과 협력을 간곡하게 요청합니다. 다 함께 교단 중흥의 전기를 마련하는 대업에 참여하여 지혜와 힘을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대신사님의 출세 200년을 맞이하여 우리의 마음 가짐을 다시 굳건히 하고 교인 여러분의 적극적 참여도 기대합니다. 모든 동덕님께 한울님과 스승님의 감응이 늘 함께 하여 만사여의 하시길 심고합니다. 감사합니다. 포덕 165(2024)년 8월 14일 천도교 교령 윤 석 산 심고 -
8월 14일, 제161주년 지일기념식 봉행포덕 165(2024)년 8월 14일(수) 제 161주년 지일기념일을 맞이하여 기념식이 서울 중앙대교당 및 전국교구에서 일제히 봉행한다. 서울 중앙대교당에서 열리는 지일기념식은 현암 윤석산교령을 비롯하여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봉행한다. 오전 11시 기념식은 인화당 이미애교화관장이 집례를 맡아 진행하며 ▲기념사 ▲천덕송 ▲해월신사법설_守心正氣(수심정기)▲해월신사 약력 등의 순서로 진행한다. 또한 기념식에 이어서 천도교연합합창단 [샘], 서울교구합창단 [삼경], 역사음악연구소 [어린이역사음악합창단]의 문화공연이 있을 예정이다. 이날은 해월신사(海月神師, 최시형)께서 천도교 제1세 교조(敎祖)이신 수운대신사(水雲大神師, 최제우)로부터 도통(道統)을 이어받아 천도교 제2세 교조가 되신지 161주년이 되는 날이다. 천도교중앙총부는 지일기념일을 앞두고 "기쁜 날을 맞아 다함께 신사의 삶과 수행에서 길어 올린 귀한 가르침을 몸으로 체득 체행하고, 이웃에게 실천하여 더불어 살아가는 한울세상을 이루어 내길 심고한다"고 밝혔다. 한편 천도교의 5대 기념일은 다음과 같다. 천일기념일 : 매년 4월 5일 수운대신사께서 한울님으로부터 무극대도인 천도를 받아 동학을 창명한 날을 기념함 지일기념일 : 매년 8월 14일 해월신사께서 수운대신사로부터 도통을 전수받은 날을 기념함 인일기념일 : 매년 12월 24일 의암성사께서 해월신사로부터 도통을 전수받은 날을 기념함 도일기념일 : 매년 1월 18일 춘암상사께서 의암성사로부터 도통을 전수받은 날을 기념함 현도기념일 : 매년 12월 1일 의암성사께서 동학을 천도교로 세상에 선포한 날을 기념함 -
[칼럼] 동학·천도교, 사월이라 초오일의 천일기념일을 아십니까?용 담 가 (龍潭歌) 『··천은(天恩)이 망극(罔極)하여 경신사월(庚申四月) 초오일(初五日)에 글로어찌 기록(記錄)하며 말로어찌 성언할까 만고(萬古)없는 무극대도(無極大道) 여몽여각(如夢如覺) 득도(得道)로다··』 「수운 최제우 대신사님은 경전 곳곳에 4월 5일 득도의 기쁨을 노래하였습니다.」 지난 4월 5일은 포덕 165주년 천일기념(天日記念日)일이었습니다. 천도교의 많은 기념일 가운데 최대경축일이 천일기념일입니다. 다시 말씀드려 수운 최제우 대신사께서 동학 즉 천도교를 창도한 기념일입니다. 그런데 현재 국민들은 천일기념일을 잘 모릅니다. 그리고 안타깝게도 천도교에 대해서도 아는 분들이 적습니다. 지난 근현대사 1백여 년간에 천도교는 우리나라 역사를 이끌어왔습니다. 그 대표적인 역사를 거론하자면 동학혁명과 3.1독립운동을 주도한 것은 물론 어린이운동, 청년운동, 농민운동, 여성운동 통일운동 등을 줄기차게 열어왔었습니다. 또한 개벽, 어린이, 농민, 신여성, 신인간, 만세보, 조선독립신문 등 문화출판운동도 선두에서 이끌어갔습니다. 오늘날 고려대학교(보성전문학교), 동덕여자대학교(동덕여자의숙) 등 전국에 수십 개의 초중등학교를 운영한 역사도 있습니다. 그런데, 현재 교세는 약화 되었고 국민의 관심에서 멀어졌는지 반성과 대안을 마련해야 하겠습니다. 《천일기념일의 어제와 오늘을 알아보겠습니다.》 그럼 지난 4월 5일 천도교중앙총부에서 전국의 천도교 교구로 보낸 천일기념일 홍보 현수막 시안을 살펴보면서 이야기를 이어가겠습니다. 『〈경축 천일기념일_포덕 165년 4월 5일 11시〉 천일기념일(天日記念日)_포덕 1년(1860년) 4월 5일은 대신사(수운 최제우)께서 한울님으로부터 무극대도인 천도를 받아 천도교를 창명한 날이다. 천도교에서는 이날을 ‘천일기념일’로 정하고 기념식을 봉행한다.』 천도교중앙총부에서 나름대로 국민여러분께 천도교와 천일기념일을 알리고 홍보하는데 그 노력을 인정합니다. 그렇지만 다른 종단과 비교해서 무엇이 부족하고 더 적극적으로 실천해야 할 내용은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불교의 최대경축일은 음력 4월 8일, ‘부처님 오신 날’ 즉 석가모니 부처님 탄신기념일(아기부처 오신 날)입니다. 기독교의 최대경축일은 양력 12월 25일 ‘성탄절’ 즉 예수님 탄신기념일(아기예수 오신 날)입니다. 하나 더 추가하면 천도교와 가깝다는 원불교입니다. 원불교의 최대경축일은 양력 4월 28일, ‘대각개교절’ 즉 소태산 박중빈 대종사께서 크게 진리를 깨달은 날입니다. 최근에는 대각개교절을 ‘원불교 열린 날’이라는 용어를 사용합니다. 이렇게 이웃종단의 최대경축일을 간단하게 살펴보았습니다. 우리 천도교와 무엇이 다른 것인지 비교해보았으면 합니다. 천일기념일(天日記念日)에서 天日(천일)을 직역하면 ‘하늘 날’입니다. 다시 말씀드려 천일기념일은 ‘천도교 열린 날, 또는 한울님의 날’이 됩니다. 오늘날 천일기념일을 보다 알기 쉽고 대중적인 홍보를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천일기념일이 과연 무슨 뜻이 자리하고 있는지 그 역사와 사상의 배경을 살펴보겠습니다. 동양고대전설, 삼황오제(三皇五帝)에 나오는 삼황 즉 天皇(천황), 地皇(지황), 人皇(인황)을 먼저 살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천도교에서 승통기념일을 삼황三皇(천황씨 수운 대신사_천일기념일, 지황씨 해월신사_지일기념일, 인황씨 의암성사_인일기념일, 또 춘암상사_도일기념일)에서 그 첫 번째 ‘천황씨’에 천일기념일 제정 배경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천일기념일에 대한 처음 기록은 해월신사 최시형에 의해, 포덕 13년(1872년) 영월 직동 박용걸 집에서 4월 5일 대신사 득도를 기념하여 향례(享禮)를 행하였다고, 천도교회사 등에 전해옵니다. 또 포덕 17년(1876년) 4월 5일 단양 자택에서 득도향례를 지내는 등 이후 해월신사께서 대신사 득도기념향례를 지속적으로 행하였습니다. 특히 1898년 원주 원진여, 원덕여의 집에서 마지막 피체되시기 전 4월 5일 향례를 지낸 것으로 전해옵니다. 천일기념일을 천도교에서 공식적으로 제정한 것은 포덕 47년(1906년) 4월 5일이었으며, 포덕 47년 4월 24일 종령으로 반포하였습니다. 의암성사 손병희 선생께서 동학을 천도교로 세상에 크게 선포(대고천하大告天下)한 뒤에 대신사 득도일인 4월 5일을 천일기념일이라 명칭하고 기념식을 거행하였던 것입니다. 《국문은 한글, 국교는 천도교라 할 수 있습니다.》 국민여러분께 천도교가 어떤 종교인지 한글과 비교해서 어린이와 청소년의 눈높이로 질의응답으로 말씀드려볼까 합니다. 1. 묻기를: 우리나라 글(國文국문)이 무엇입니까? 답하기를: 한글입니다. 그럼 우리나라 종교(國敎국교)가 무엇입니까? 답: 천도교입니다. 2. 묻기를: 한글 즉 훈민정음을 창제한 분은 누구입니까? 답하기를: 이름은 이도(李祹)요, ‘세종대왕’이라 합니다. 동학 즉 천도교를 창도한 분은 누구입니까? 답: 이름은 최제우(崔濟愚)요, ‘수운 대신사’라 합니다. 3: 묻기를: 한글을 요약해서 설명해 주세요? 답하기를: 조선전기 제4대 세종대왕께서 훈민정음이라는 이름으로 창제하여 반포한 우리나라 고유의 문자입니다. 천도교를 요약해서 설명해 주세요? 답: 1860년 수운 최제우 대신사께서 동학이라는 이름으로 창도하였습니다. 천도교라는 이름은 1905년 제3세 교조 의암성사 손병희 선생께서 동학을 천도교로 '대고천하'한 우리나라 고유의 종교이며, 또한 세계적인 종교입니다. 4. 묻기를: 천도교의 신앙과 사상은 무엇입니까? 답하기를: 천도교 제1세 교조 수운 대신사 최제우 선생의 ‘모든 사람은 한울님을 모시고 있다.’는 ‘시천주(侍天主) 신앙입니다. 제제2세 교조 해월신사 최시형 선생의 ‘사람섬기기를 한울님 같이 하라.’는 ‘사인여천(事人如天) 윤리입니다. 제3세 교조 의암성사 손병희 선생의 ‘사람이 곧 한울님’이라는 인내천(人乃天) 사상입니다. 또한 제4세 대도주 춘암상사 박인호 선생의 ‘참에 살고 거짓에 죽는다.’는 말씀도 실천하고 있습니다. 5. 묻기를: 우리나라 글이 한글이라는 것은 어린이들도 다 아는데, 우리나라 종교가 천도교라는 것은 대부분 모르는 것에 대한 설명을 해주세요? 답하기를: 우리의 한글이 우리나라 글이듯이, 우리나라 최초의 종교는 천도교입니다. 부연하여 설명하자면, 동학농민혁명 지도자 전봉준 장군은 보국안민과 척왜창의 주창으로 일본을 물리치자는 최초의 항일독립운동을 주도하다 순국하였고, 대한민국임시정부 주석 김구선생은 동학혁명 당시 동학 접주로 활략한 역사가 있습니다. 또한 천도교에서 소파 방정환 선생을 중심으로 5월 5일을 세계 최초로 ‘어린이날’을 제정하였으며(처음 어린이날 제정은 1922년 5월 1일), 또 ‘어린이’라는 아동잡지를 창간했습니다. 소파 선생은 천도교 3세 교조 의암 손병희 선생 사위이며, 천도교 청년회 지도자였습니다. ‘어린이’라는 말과 글도 천도교에서 창제한 것을 보면 우리나라 한글은 국문(國文)이요, 우리나라 국교(國敎)는 천도교라는 것입니다. 6. 묻기를: 한글날이 국경일이듯이 천일기념일도 국경일로 제정되어야 하겠네요? 답하기를: 천도교는 동학혁명과 3·1독립운동, 대한민국 임시정부, 어린이운동은 물론 일제로부터 해방 후 남북분단에 반대하는 통일운동에 앞장선 종단입니다. 대한민국 헌법 전문에, ‘유구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우리 대한민국은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법통을··계승··’이라고 하였습니다. 천도교 제3세 교조 의암 손병희 선생이 독립선언서 민족대표 33인의 대표이며, 3·1독립운동을 영도한 것은 주지의 사실입니다. 이러한 헌법 전문을 비롯한 동학·천도교의 역사와 사상 등을 살펴보면 분명 천도교는 대한민국 국교(國敎)는 물론 천일기념일의 국경일(국가가 지정한 공휴일)로서 충분한 자격이 있을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종교로서 부족함이 없다는 것입니다. 7. 묻기를: 우리나라 헌법에 정교분리의 원칙과 종교신앙의 자유, 즉 국교를 둘 수 없습니다? 답하기를: 물론 헌법에 정교분리의 원칙에 국교가 없다 하지만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국교는 분명 천도교입니다. 그리고 언젠가는 남북으로 분단된 조국을 통일하자면 북한(북조선)의 천도교 교세가 다른 종단보다 앞서가고 있다는 것도 참고해야 합니다. 문제는 천도교단이 어떻게 과거 우리나라 최대의 종단이요, 최고의 역사를 창조한 종단처럼 다시 소생하느냐의 숙제를 남기고 저의 글을 마무리합니다. 글 이윤영 (천도교 직접도훈, 동학혁명기념관장, 동학민족통일회 공동의장, 평화민족통일원탁회의 공동의장, 2차동학농민혁명 참여자 서훈국민연대 공동대표) -
포덕165년 천일기념식 봉행오는 4월 5일 천도교중앙대교당에서는 포덕 165년 천일기념식을 봉행한다. 개식과 함께 청수봉전, 심고, 주문3회 병송, 경전봉독, 천덕송 합창, 기념사 등의 식순으로 이어지며 올해는 식후 행사로 축하강연/공연이 준비되어 있다. 주용덕 교령대행은 기념식을 앞두고 보도자료를 통해 "'산천초목들이 푸르게 살아나 기쁜 생명의 노래가 창창한 오늘은 한울님과 수운대신사께서 오심즉여심(吾心卽汝心)으로 무극대도 세상 열어 한울님 성공하신 날입니다. 수운대신사께서 오직 한울님을 믿고 믿으며 공경으로 정성으로 그 어떤 두려움도 의심도 한 바람에 떨쳐버리시고 지기금지 원위대강 한울님 기운과 내 기운이 하나라고 하시며 시천주 조화정 한울님 마음과 내 마음이 하나라고 하시며 외롭고 고단한 긴긴 어둠을 지날지라도 가야할 길이라면 내쳐 멈추지 말라고 이마에 전등을 달아주시고 가슴에 태양 빛을 심어주신 날입니다. 올해는 대신사탄신 200주년입니다. 대신사님 무극대도에 동참하기를 맹세하신 동덕여러분 믿음과 기쁨으로 물결치는 형상있는 한울님으로~ 다시 시작이 됩시다"라고 천일기념일을 앞두고 소감을 밝혔다. 천일 기념일은 4월 5일 오전11시 서울 천도교중앙대교당 및 전국 지방교구에서 일제히 봉행되며 천도교중앙대교당에서 열리는 천일기념식은 용암 주용덕 교령대행을 비롯하여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봉행된다. 기념식에 이어 축하강연/공연도 개최될 예정이다. 한편 천도교의 5대 기념일 중 하나인 천일 기념일은 수운 대신사께서 한울님으로부터 무극대도인 천도를 받아 동학을 창명한 날로, 천도교의 주요 기념일은 다음과 같다. 천일기념일 : 매년 4월 5일 수운 대신사께서 한울님으로부터 무극대도인 천도를 받아 동학을 창명한 날을 기념함 지일기념일 : 매년 8월 14일 해월신사께서 수운대신사로부터 도통을 전수받은 날을 기념함 인일기념일 : 매년 12월 24일 의암성사께서 해월신사로부터 도통을 전수받은 날을 기념함 도일기념일 : 매년 1월 18일 춘암상사께서 의암성사로부터 도통을 전수받은 날을 기념함 현도기념일 : 매년 12월 1일 의암성사께서 동학을 천도교로 세상에 선포한 날을 기념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