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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덕 166년 종의원 2차 예결산소위원회 열려천도교 종의원은 포덕 166년 12월 3일(수) 오후 2시, 수운회관 907호에서 ‘포덕 166년 종의원 2차 예결산소위원회’를 개최하고 내년도 주요 사업계획과 예산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김재훈 사무장이 집례한 가운데 개회–청수봉전–심고–주문 3회 병송–인사말씀–보고–안건심의–심고–폐회의 순으로 진행되었다. 회의에서는 다음과 같은 주요 안건이 상정되어 검토됐다. ▲1호 안건 : 포덕 167년도 중앙총부 사업계획안 및 예산안 심의 ▲ 2호 안건 : 포덕 167년도 유지재단 사업계획안 및 예산안 심의 ▲ 3호 안건 : 포덕 167년도 특별회계 사업계획안 및 예산안 심의 ▲ 4호 안건 : 기타 종의원은 이날 회의에서 6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된 올해 주요 업무 보고가 이어졌다. ▲1·2차 운영위원회 개최 ▲예결산소위원회 1·2차 회의 진행 ▲포덕 167년도 예산안 제출 ▲목적 성금 및 특별회계 합의 ▲신인간 100주년 기념광고 검토 ▲현도기념일 봉행 등 주요 업무를 수행 등을 보고했다. 천도교 종의원은 이번 심의를 통해 내년도 사업 추진의 기틀을 마련하고, 중앙총부와 유지재단, 특별회계 전반에 대한 재정 운용의 투명성과 효율성 확보를 다짐했다. -
청년이 말하는 천도교, 우리의 현재와 미래포덕 166년 11월 22일(토) 오후 1시, 수운회관 907호에서는 ‘천도교 청년회와 대학생단이 말하다’를 주제로 청년 구성원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좌담회가 열렸다. 사회는 대학생단 부단장 이예나 동덕이 맡았다. 이번 좌담회는 신인간 통권 900호 발간(12월)과 내년 창간 100주년을 앞두고, 청년들이 교단의 현실과 비전을 스스로 말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사회자 이예나 동덕은 “그동안은 짧은 기고나 칼럼을 통해 간접적으로 의견을 나누었지만, 오늘 이 자리는 청년회와 대학생단의 생각과 모습을 공식적으로 보여드리는 첫 장”이라고 의미를 설명했다. 좌담회는 총 5개 세션, 8명의 발표로 구성되었으며 발표마다 별도의 질의응답 시간이 마련되어 참석자들과의 활발한 소통이 이어졌다. 첫 발표에서는 강혜림·박현빈 동덕이 환경 문제를 바라보는 천도교 대학생의 관점을 이야기했다. 급변하는 기후 위기 속에서 청년 세대가 느끼는 책임과 불안, 그리고 ‘한울님 마음으로 자연과 공존하는 삶’이라는 종교적 가치가 환경 문제와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진솔하게 밝혔다. 발표 후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는 청년층의 실천 가능성과 교단 차원의 방향에 관한 다양한 질문이 오갔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청년회 이상미 회장과 대학생단 정민선 동덕이 ‘천도교에 청년이 없는 이유는 무엇인가’라는 문제의식을 중심으로 청년 조직의 현실을 분석했다. 두 발표자는 청년 세대의 변화된 정서, 종교 참여 방식의 변화, 조직 문화의 개선 필요 등을 짚으며 “지금의 청년회가 어떤 고민 속에 있는지,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진지하게 제시했다. 참석자들은 세대 간 인식 차이와 종단 청년정책에 대한 활발한 의견을 이어갔다. 이어 청년회 부회장 박대현 동덕이 천도교 청년회의 장기 비전을 발표했다. 발표는 청년회가 나아가야 할 조직적·신앙적 방향, 교단과의 소통 구조 개선, 청년 중심의 프로그램 개발 등 실천적 구상들이 중심을 이루었다. 질의응답에서는 ‘청년이 주도하는 교단 운영 방식’, ‘장기 비전 실현을 위한 제도적 지원’ 등 구체적인 질문이 이어졌다. 네 번째 세션은 청년의 삶과 사회적 시선에서 바라본 개인적·세대적 비전을 주제로 진행됐다. 먼저 김유설 동덕은 오늘의 청년이 겪는 불안, 경쟁, 관계의 해체 문제 등을 말하며 “청년은 아직 자라나는 나무”라는 은유로 성장의 가능성을 강조했다. 이어 조화정 동덕은 변화한 청년 세대의 가치관, 새로운 시민의식, 청년이 꿈꾸는 사회의 모습 등을 공유하며 “청년 스스로 시대를 해석하고 미래를 만들어 갈 힘”을 이야기했다. 각 발표마다 질의응답이 진행되었고, 참석자들은 삶과 신앙, 사회 문제를 바라보는 다양한 청년들의 시각에 깊은 공감을 보였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대학생단 부단장 박현서 동덕이 신인간 잡지에 대한 청년의 기대와 제언을 전했다. 신인간 창간 100주년을 앞두고, “청년의 시각이 적극 반영되는 잡지”, “교단과 사회를 잇는 통로로서의 역할 강화”, “청년 기고 확대” 등 미래 방향을 제시해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청년의 목소리로 교단의 미래를 열다 총 다섯 개의 세션, 여덟 명의 발표로 이루어진 좌담회는 단순한 발표를 넘어 청년회와 대학생단이 현재의 고민과 비전을 공유하고 교단의 미래를 함께 모색하는 자리가 되었다. 이날 좌담회는 청년의 솔직한 의견을 들을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으며, 천도교 청년회와 대학생단은 앞으로도 정기적인 좌담회와 연속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 세대의 목소리를 교단 운영과 신앙 활동에 적극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
『신인간』 통권 900호 발행! 99년 9개월 만의 위업!천도교 유일의 기관지 『신인간』이 포덕 166년(2025) 12월호(12월 1일자)로 통권 900호를 발행한다. 포덕 67년(1926) 4월 1일자로 창간호를 발행한지, 99년 9개월 만의 위업이다. 정상적인 월간 발행이라면 1197호를 발행하게 되겠지만, 297개호는 일제강점기, 해방공간, 6.25전쟁 및 전후 복구 등의 어려움 때문에 간행되지 못하였고, 오랫동안 연간 10회 발행(2개호는 합병호로 발행) 체제를 진행하면서 미간행된 것이다. 또 포덕 138년 4월호부터는 (주)신인간사 법인체제로 변경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통권 900호, 창간 100주년을 맞이하는 월간지는 국내적으로 찾아보기 어려워 천주교 계통의 『경향잡지』(1906년 창간)를 제외하고는 『신인간』지가 유일하다. 특히 『신인간』은 1904년에 창간된 기관지(機關誌, 일간) ≪만세보≫1910년에 창간된 천도교 기관지 『천도교회월보』(1937년 폐간, 월간)은 물론 천도교청년회 개벽사에서 발행한 『개벽』 지 등의 다양한 전통을 종합적으로 계승하면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신인간』 900호 특집으로 박인준 교령 특별인터뷰 “신인간의 시대입니다 천도교의 시간입니다 ”와 교단 내외 인사들의 “축하와 제언” 외에 “900호-100주년 특집” 기사들이 다채롭게 수록되어 특별판(192쪽)으로 간행되었다. 윤태원 신인간사 대표는 900호 발행에 즈음한 인사에서 “『신인간』 900호까지의 역사는 꽃길보다 가시밭길이 훨씬 많았습니다. 그 험로를 포기하지 않고 걸어와 준 ‘『신인간』’ 그리고 그 『신인간』을 옹위해온 역대 발행인들, 편집자들, 무엇보다 『신인간』의 간행을 가능케 한 독자 여러분과 주주님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히고, “내년 4월로 다가오는 창간 100주년과 더불어 이 중대한 계기에 즈음하여 튼튼한 도약의 토대를 마련하고, 천도교단의 발전, 그리고 이 세상의 다시개벽의 전위로서 제 역할을 다하는 『신인간』이 되도록 분골쇄신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박길수 주간은 “『신인간』은 큰 변화를 요구받고 있습니다. ‘천도교 기관지’라는 거룩한 이름과 ‘다시하는 신인간, 함께하는 신인가, 새로 하는 신인간”에 부합하는 『신인간』이 될 수 있도록 독자들의 참여 폭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신인간』통권 12월호는 12월 1일자로 발행되어, 그동안 보름에서 한 달 가까이 지연되던 발행일자를 정상화하였으며, 포덕 167년(2016) 1월호부터는 한글 제호와 달라진 지면 디자인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신인간』은 900호-100주년 특집을 내년 4월(100주년)까지 1차로, 그리고 12월까지 2차로 계속하면서, “미디어를 통한 포덕과 개벽”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나가겠다는 각오를 표명하고 있다. 『신인간』은 통권 900호와 창간 100주년에 즈음한 기념사업을 위해 기념성금을 모금하고 있으며 ‘평생구독회원 모집’ ‘신인간 보내기 운동’ 등도 전개하고 있다. (구독 및 후원 문의 : 02-730-6710) -
중앙총부, 오암 김용천 선생 초청 강의 열어천도교중앙총부는 최근 오암(吾菴) 김용천 선생을 초청해 경전 간행의 역사와 교단의 사상적 흐름을 되짚어보는 특별 강의를 진행했다. 이번 강의는 교단 내 경전 편찬 과정에 대한 체계적 이해를 돕고, 천도교 교리에 대한 현대적 접근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김용천 선생은 1960년대 이후 교단 내에서 발행된 각종 경전·교서 간행 작업에 직접 참여해 온 인물로, 교단 최초의 연표 정리, 천도교용어해설, 신인간 지령 300호 목차집 등을 정리·발간한 바 있다. 또한 3부 경전 간행 이후 교단 안팎에서 이루어진 약 10여 차례의 경전·교서 편집과 교정에 관여하며, 교단 문헌 정리 체계의 기초를 닦아온 대표적인 실무형 연구자다. 강의에서 김 선생은 1950~60년대를 중심으로 경전 간행의 배경, 편집 과정에서의 주요 논점, 교단 내부 논쟁과 합의 과정 등을 다양한 자료를 토대로 설명했다. 특히 경전편찬의 정통성과 교단 문헌의 계보를 분명히 아는 것이 “교단의 정체성과 향후 연구의 기초를 세우는 데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선생은 동학·천도교 교리의 계승사, 구파와 신파 논쟁, 해월·용담 성사의 사상적 해석 문제, 동학 인물 연구의 쟁점 등 폭넓은 주제를 다루며 교리 이해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다양한 사례를 소개했다. 참석자들은 “천도교 문헌의 정리와 해석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새롭게 알게 된 시간”, “교단의 전통을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오늘의 교화에 왜 필요한지 깨닫게 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용천 선생은 1939년 평안남도 개천에서 태어났으며, 충남 천안의 계광중학교와 천안공업고등학교 기계과를 졸업한 후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서 문학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고려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윤리학을 전공하여 교육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도호는 오암(吾菴), 아호는 일허(一虛)이다. 선생은 오랜 기간 교단의 다양한 직책을 맡아 활동했다. 교령전서와 교화관 관서를 거쳤으며, 천도교 기관지 신인간의 편집장과 주간을 역임했다. 또한 부문단체 지도위원, 방송요원, 교리교사편찬위원, 기무위원, 무임소 종무위원 등 교단 내 여러 실무와 교화 분야에서 폭넓게 활동했다. 교단 외적으로는 보이스카우트 경기도연맹 명예회의위원을 지냈고, 태극출판사 『대세계백과사전』의 공동집필자 및 『동학천도교』의 공동필자로 참여했다. 고려대 교육대학원 <고대 교육신보>의 편집국장을 역임했으며, 청구상전과 대신중고등학교에서 교사로 근무하다 명예퇴임했다. 퇴임 이후에는 동학 관련 자료 정리와 연구에 매진하며 ‘오암 동학사상연구소’ 개소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교단 최초로 연표와 『천도교용어해설』, 『신인간 지령 300호 목차집』을 정리·발간했고, 3부 경전 간행 이후 교단 안팎에서 이루어진 10여 차례의 경전과 교서 발행에서 편집과 교정에 깊이 관여해 온 인물이다. 저술 활동도 활발하여 『천도교 개벽사상』을 비롯해 「해월신사의 위생관념」, 「해월신사의 생애와 사상」, 「해월신사의 순교」, 「동학운동의 사회성」, 「심고의 내용과 자세」, 「새시대의 청년과 종교」, 「신인간과 천도교회월보」, 「종교교육이 시급하다」, 「교리사를 위한 시론」, 「동학운동의 배경과 사상」 등 다수의 연구 논문을 발표했으며, 최동희와 함께 공저한 『천도교』도 널리 알려져 있다. -
이윤영 동학혁명기념관장, 대서사 『모두가 하늘이었다』 펴내이윤영 동학혁명기념관장이 동학 166년의 사상과 역사를 하나의 인간 개벽 서사로 재구성한 신간 『모두가 하늘이었다』를 출간했다. 저자는 40여 년간 동학과 민중운동사를 취재·연구하며 축적해 온 방대한 기록을 토대로, 수운의 깨달음에서 동학농민혁명·의병전쟁, 그리고 오늘날 시민사회에 이르는 정신사적 흐름을 한 권에 담아냈다. 이번 책은 동학의 탄생과 실천·혁명·항쟁·계승의 전 과정을 ‘한 인간의 깨달음이 사회적 변화로 확장되는 과정’이라는 큰 줄기로 처음 엮어낸 대중서로 평가된다. 수운의 구도에서 시작된 “인내천의 탄생” 이윤영 저자는 수운 최제우 대신사의 생애를 ‘한 인간이 절망 속에서 길을 찾는 역사적 구도기’로 새롭게 조명한다. 여시바윗골의 체험, 천성산의 49일 수행, 용담정의 실존적 깨달음으로 이어지는 과정 속에서 “내 마음이 곧 네 마음(吾心卽汝心)”이라는 인간학이 탄생하는 순간을 서사적으로 재구성했다. 책은 다음과 같은 구절을 통해 수운대신사의 심경을 생생하게 전한다. “좋을시고 좋을시고 이내신명 좋을시고.” 그러나 기쁨 뒤에는 반드시 굴곡이 온다는 ‘무왕불복’의 가르침은 고난을 회피하지 않겠다는 스승의 각오였다. (p.133) 또한 을묘천서 설화를 수운대신사의 실제 기록과 비교하며 인간과 하늘의 만남이 어떤 체험에서 비롯되었는지 구체적으로 분석한다. “잠을 깨어 살펴보니 그곳에 아무도 없더라.” 이는 을묘천서를 낳은 체험의 흔적을 짐작케 한다. (p.60) 해월 최시형 신사, 깨달음을 생활로 구현한 ‘삶의 철학자’ 해월신사의 마당포덕, 대인접물(待人接物) 중심의 윤리 정립, 지도 체계 재건은 동학을 사상에서 공동체 실천으로 옮겨 놓은 결정적 활동이었다. 저자는 해월신사를 “스승의 깨달음을 민중의 삶 속에서 구체적 질서로 만든 실천의 지도자”로 규정한다. 동학농민혁명·동학의병전쟁 — “모두가 하늘이었다”의 역사적 실천 전봉준이 이끈 고부기포·백산대회·황토현 전투는 인간 존엄의 회복이라는 동학의 철학이 ‘실천적 혁명’으로 구현된 장면이었다. 저자는 특히 수운대신사 순도 30년 후인 1894년 혁명의 본격적 봉기가 모두 3월에 일어난 사실에 주목한다. “순도한 3월, 30년 뒤 백산대회 역시 3월에 기포했다. 이는 우연이 아니라 역사의 깊은 연속성이다.” (p.233) 또한 갑오년 동학의병전쟁이 일본군에 예속된 조선 관군의 체제 속에서 얼마나 치열하고 고독한 항쟁이었는지를 역사 자료와 함께 상세히 분석한다. 또한 혁명군의 집강소 통치가 한국 민주주의의 원형이라는 저자의 해석도 주목된다. “‘사람이 하늘’이라는 철학은 ‘모두가 하늘이었다’로 실천된다. 인간 존엄의 원리는 공화정과 민주주의의 시원이다.” (p.417) 저자 이윤영, 동학 현장과 기록을 평생의 과제로 삼아 온 연구자 1958년 전북 김제에서 태어난 이윤영 관장은 1989~2024년까지 《전북일보》, 《전북도민일보》, 《오마이뉴스》, 《천도교신문》 등에 칼럼·논단·기고 100여 편을 집필하며 동학과 근현대사 기록에 헌신해 온 현장 중심의 연구자이자 언론인이었다. 특히 수운대신사 탄신 200주년과 동학농민혁명 130주년을 맞은 2024년, 『모두가 하늘이었다』의 원고를 《오마이뉴스》에 74화로 연재하여 큰 사회적 반향을 일으켰으며, 그 공로로 2025 동학·천도교 문화대상을 수상했다. 이윤영 관장은 동학혁명연구소 소장, 동학민족통일회 공동의장, 2차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서훈국민연대 공동대표 등 동학 관련 기관에서 폭넓은 활동을 펼쳐 왔다. 저서로는 『만고풍상 겪은 손』(신인간사, 2014), 장편소설 『혁명』(모시는사람들, 2018), 『동학농민혁명 이야기』(거름, 2019) 등이 있다. 동학 166년을 ‘하나의 이야기’로 복원한 최초의 작업 출판사 리뷰는 이 책의 가치를 다음과 같이 요약한다. “수운에서 해월, 전봉준, 의병장들, 그리고 3·1운동과 현대 시민사회까지 한 인간의 깨달음이 공동체의 실천이 되고, 혁명이 되고, 국가적 항쟁이 되고, 결국 한 시대의 정신으로 남는 흐름을 하나의 선으로 복원한 최초의 서사다.” 『모두가 하늘이었다』는 동학의 역사적 장면들을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인간은 무엇으로 존엄한가?” 라는 질문으로 꿰어낸 21세기 개벽의 기록이자, 오늘날 독자에게 던지는 시대적 메시지로 남는다. -
포덕 166년 11월 23일 천도교중앙대교당 시일설교 "함께 써온 100년의 역사, 다시 여는 100년의 미래""함께 써온 100년의 역사, 다시 여는 100년의 미래" 포덕 166(2025)년 11월 23일 신인간사 대표 휘암 윤태원 -
[칼럼] 세계화를 위한 천도교 문화예술 만들기(2)지난 10월 칼럼에서 해월신사 탄신 200주년을 맞아 포덕168(2027)년에는 천도교 세계화를 선언하자고 제안했다. 앞으로는 세상 사람들과 소통하고 공감대를 갖기 위해서는 문화예술로 포덕 교화방향을 정립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교단 차원에서 준비해야 할 내용들로 11월 칼럼을 대신하겠다. 1. 천도교 글로벌 TFT 조직 대한민국의 문화예술이 전 세계를 휩쓸고 있다. 열광하는 전 세계 젊은이들을 향해 K-donghak이 대한민국의 정신(K-spirit)이라는 것을 전세계에 알릴 준비를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교단차원의 천도교 글로벌 TFT를 조직하여 분야별로 준비를 해 나가야 한다. 먼저 10여개의 TFT를 조직해야 한다. 우리 주변에는 능력있는 교인들이 많이 있다. 사람이 없다고 하지 말고 인재를 발굴하여 적재적소에 책임을 맡기자. 교인과 일반 전문가를 섞어서 TFT를 만들면 더 효과적이다. 아래에는 천도교 세계화를 위한 나름대로 필요한 조직들을 제안해 본다. <TFT분야> ① 경전 외국어 번역분야 : 영어, 중국어, 일본어, 독일어, 프랑스어 등으로 번역할 수 있는 교리와 외국어, 한국어에 능통한 사람들로 구성, 번역은 전문 번역사에게 의뢰 ② 교리연구분야 : 동학 천도교 교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세계와 사회, 전 지구적 문제와 함께 해결할 수 있는 근본적인 교리를 전달할 수 있는 연구진들로 구성 ③ AI 분야 : 젊은이들은 AI를 많이 활용한다. AI에게 동학 천도교에 대한 질문을 했을 때 잘못된 내용을 교정해 주고 새로운 내용을 업데이트해 줄 수 있는 사람들로 구성, 외국어 업데이트 필수 ④ 예술분야 (그림) : 동학 천도교를 알릴 수 있는 역사화, 기록화 또는 경전 내용의 상상화, 창작화 등이 필요, 전문 작가를 섭외하여 회화, 조각, 공예, 서예 등의 미술작품을 제작하여 용담정, 봉황각, 중앙대교당, 울산여시바윗골, 대신사생가 등에 전시하여 방문객들에게 작품으로 울림을 줄 수 있도록 전시 ⑤ 예술분야 (음악) : 전문가에게 의뢰하여 오케스트라, 앙상블 연주 가능한 곡으로 천덕송, 송가 편곡 및 창작, 음악제를 개최하여 편곡, 창작곡 발표, 발표시 홍보에 적합한 전문 성악가, 가수 초청 ⑥ 예술분야 (뮤지컬, 연극) : 뮤지컬에 관심 있는 교인과 전문가들로 구성, 창작극, 혹은 기존의 뮤지컬 연장, 순회공연 방법도 좋음. ⑦ 예술분야 (영화,드라마,다큐) : 영상제작 기술 전문가와 교리 교사에 해박한 교인들로 구성 ⑧ 홍보분야(SNS, 유튜브, 홈페이지 등) : 동학 천도교를 알리기 위한 어린이, 학생, 대학생층과 성인층으로 나누어 구성, 신인간사가 주도적으로 홍보 역할 담당 ⑨ 문화분야 : 천도교 인사, 제례, 상례, 혼례, 기도식, 수련 문화 등을 정리하고, 천도교 문화를 만들어 갈 수 있는 사람과 관심있는 사람들로 구성 ⑩ 대외협력 : 기업, 정부, 지자체 등에서 기부금을 모을 수 있는 대외관계가 원만하고 발이 넓은 사람들로 구성 ⑪ 국제부 : 국제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조직 2. 홍보와 국제네트워크 구축 아무리 좋은 보석이라도 꿰어야 보배이듯이 동학 천도교의 보석같은 진리를 세상에 알리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다. 그래서 홍보의 역할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오늘날은 대한민국의 소식을 3초 이내에 전 세계에서 알 수 있는 세상이 되었다. 대한민국은 IT강국이다. 우리는 IT를 십분 활용해야 한다. 동학 천도교를 세상에 알릴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 보자. 젊은이들은 인스타그램을 많이 이용한다. 그리고 중년층은 페이스북, 트위스터 등을 많이 활용하며 유튜브는 어린아이부터 장년층까지 두루두루 사용하고 있다. 너튜브로 유명세를 타는 사람들도 있다. 우리는 이러한 사회적 네트워크 시스템을 십분 활용해야 한다. 얼마 전에 결혼해서 프랑스에 거주하는 젊은 한국인이 천도교를 찾아와서 입교하고 젊은 층을 향해서 천도교를 알리겠다는 포부를 말하였다. 정말 반가운 소식이었다. 현재는 프랑스에서 유튜브를 통해서 천덕송 등을 라틴어로 번역하여 편곡한 천덕송과 함께 유튜브에 소개하였다. 우리의 천덕송이 편곡되어 외국어로 노래되는 것을 들으니 그 얼마나 장엄한지 기분이 무척 좋았다. 요즈음은 음악을 편곡해 주는 앱뿐만 아니라 AI를 통해서 작사 작곡까지 해주는 세상이니 컴퓨터를 조금만 더 잘 알고 다루게 된다면 그 얼마나 편한 세상인가! 해외에 있는 천도교 교당은 일본이 유일하다. 미국에는 오랫동안 매년 기념일이면 교포신문에 축하광고를 내었던 원로교인이 한분 계셨는데 그 분이 환원하셨다. 그 뒤를 이어 누가 하고 있는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미국의 또 다른 곳으로 젊은 층의 교인 한 분이 이민 가서 살고 있다. 호주에도 가족이 모두 이민 가서 살고 있는 교인이 있다. 프랑스에도 앞에서 언급했던 젊은 교인이 활동중이다. 쿠바에는 독립운동하셨던 임천택 교인의 후손이 살고 있다. 이렇게 되면 벌써 일본, 미국, 프랑스, 쿠바 등에는 우리가 조금만 더 정성을 드린다면 연결될 수 있는 연결고리가 있는 것이다. 이런 교인 외에도 전국에 있는 교인들 대상으로 해외에 있는 친, 인척, 지인들의 근황을 조사한다면 해외에 거주하는 교인들이 더 나올 수도 있다. 이참에 해외 거주 교인 조사를 실시하여 그분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하자. 그분들이 주축이 되어 국내의 우리와 손을 잡고 한걸음 한걸음 나간다면 우리가 원하는 세상으로 한 발자국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한편으로는 국제적으로 환경단체, 평화단체, 인권단체, 생명단체 등과의 연결고리를 만들어 네트워크를 구축하자. 우리에게는 스승님들께서 가르쳐 주신 현대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진리가 있지 아니한가! 그들과 국제학술심포지엄을 통해서 연결되어도 좋고, 온라인을 통한 학술모임을 하여도 좋다. 우리의 진리가 담긴 책들을 해외에 보내는 작업을 하여도 좋다. 특히, 국제 환경실천모임과 연결지으면 더더욱 좋을 것이다. 바야흐로 포덕 교화는 문화예술과 인터넷망을 통하여 할 수 있는 방향으로 대세는 흐르고 있다. 2027년(포덕168년)에는 해월신사 탄신 200주년을 맞아 천도교 세계화를 위해서 큰 항해가 시작되기를 두손 모아 간절히 심고 드린다. “꿈은 꾸는 자만이 이룰 수 있다 ” 글, 정정숙(종의원 의장) -
동학민족통일회, 제1차 의장단 회의 열려사단법인 동학민족통일회(상임의장 : 주영채)는 포덕 166년(2025) 11월 18일, 동민회 상임의장실에서 제1차 의장단 회의를 개최하고 2026년도 사업 추진 방향과 단체 운영과 관련한 주요 안건들을 폭넓게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청수봉전과 심고의식으로 문을 열었으며, 상임의장의 개회사가 이어졌다. 이어 전차회의록과 주요 업무보고가 진행되면서 지난 기간의 활동 경과와 향후 추진 과제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안건 심의에서는 먼저 2026년도 사업계획안과 예산안이 상정되어 내년도 조직 운영의 기조와 중점 사업 방향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또 ‘범시민 대토론회’ 개최와 관련한 제안이 이어졌으며, 동학정신을 현대 시민사회와 연결하는 공론장 마련의 필요성이 함께 검토되었다. 이어 (주)신인간사 관련 제안사항(칼럼난 명칭 변경의 건)과 ‘조선클래식’ 공연 후원 건도 심의되었다. 의장단은 동학정신을 문화·예술 영역으로 확장하는 사업의 의의를 확인하며 실질적 추진 가능성을 논의했다. 아울러 2026년 신년을 맞아 계획 중인 ‘신년통일콘서트’ 제안도 상정되어 시민 참여형 통일문화 확산 프로그램으로서의 역할이 강조되었다. 회의 말미에는 조직 강화를 위한 회원 증대 방안이 논의되었다. 의장단은 향후 지속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안정적인 기반 확보가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회원 참여 확대와 네트워크 강화 방안을 검토했다. 이날 회의는 심고와 폐회를 끝으로 마무리되었으며, 동학민족통일회는 앞으로도 동학 정신을 바탕으로 국민 통합과 평화 실현에 기여하는 여러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포덕 166년 11월 16일 천도교중앙대교당 시일설교 "내가 생각하는 신인간""내가 생각하는 신인간" 포덕 166(2025)년 11월 16일 신인간사 주간 오암 박길수 -
제3차 종무위원회의, 해월 신사 탄생 2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 구성안 등 심의중앙총부는 포덕 166년(2025) 10월 21일, 수운회관 907호에서 제3차 종무위원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주요 기념사업과 규정 정비 등 향후 교단 운영의 방향을 결정하는 중요한 자리였다. 박인준 교령은 격려사에서 먼저 교헌 제48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 교령은 “교회의 기본적 사무 계획은 종무위원회의 심의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며 조직도, 직책명, 업무 분장 등 교단 운영의 기초 체계가 명료하게 정비되어야 함을 역설했다. 또 “현재 교단 조직도와 업무 명칭이 모호한 부분이 있다. 각종 규정, 시책, 문서 양식까지 모두 종무위원회의에서 책임 있게 정리해 나가야 한다”며 체계적인 행정시스템 구축을 당부했다. 이어 이날 상정된 안건 중 해월 신사 탄생 2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 구성(안)과 현도 120주년 기념 포상(안)을 특히 언급하며, “교단의 중대 사업들이 윤곽을 갖추어가고 있다. 기념사업을 통해 교단의 정신을 널리 선양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제3차 종무위원회의에서는 총 8개의 안건이 상정되었으며, 각 안건은 종무위원들의 질의·검토·보완 의견을 거쳐 심의가 이루어졌다. 1호 안건인 해월 신사 탄생 2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 구성(안)에 대해서는 기념학술대회, 성지순례, 자료 발간 등 다각도 사업이 논의되었으며, 일부 위원들은 위원 구성의 전문성 강화와 각 교구 간 협력 체계 마련 등을 보완 의견으로 제시했다. 2호 안건인 목적성금(신인간 창간 100주년 기념사업) 신설(안)은 “의미 있는 기념사업을 위해 조속한 실행계획 마련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이 이어졌다. 3호 안건은 교회묘지운영위원회 1차 구성(안)으로, 일부 종무위원은 묘지 관리의 기준과 절차를 명확히 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4호 안건인 의암성사 묘소 인근 휴게공간 조성 건, 5호 안건인 전주 동학혁명기념관 냉난방기 유지보수 지원(안), 6호 안건인 포덕 166년 제120주년 현도기념 포상(안)은 모두 원안대로 통과되었다. 7호 안건인 특별회계 설치(안) - 2025 동학혁명 정신선양은 사업 규모 확장에 따른 재정의 투명성 및 운영 효율성 확보가 논의의 핵심으로 제시되었고, 8호 기타 안건에서는 향후 교단의 조직 정비 및 장기 계획 수립 관련 의견이 오갔다. 이날 회의에서는 각 안건의 실무적·제도적 보완점이 구체적으로 논의되었으며, 종무위원들은 자료 검토와 의견 제시를 통해 안건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 회의는 심고를 끝으로 마무리되었으며, 종무위원들은 “2027년 해월 신사 탄생 200주년을 비롯한 교단의 중대 과제를 체계적으로 준비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