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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서울현충원에서 동학을 말하다지난 8월 17일 오후 2시, 국립서울현충원 애국지사 묘역에서 동학 순국선열을 기리는 추모식과 학술대회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서울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가 주최·주관하고,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과 전국동학농민혁명연대가 후원하였다. 1부 추모식은 윤태원 ㈜신인간사 대표이자 서울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 이사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청수봉전과 동학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으로 시작한 뒤, 채길순 서울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 이사장의 인사말이 주선원 사단법인 동학민족통일회 상임의장에 의해 대독되었다. 채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그동안 동학농민혁명의 후예로서 님들의 희생을 잊고 지낸 것을 참회합니다. 현재 서울현충원과 대전현충원에는 약 80여 분의 동학·천도교 후예 묘역이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종일, 권병덕, 홍병기, 김완규, 이종훈, 나용환, 나인협 등 20여 분의 묘역은 확인되었으나, 나머지 60여 분은 조사 중에 있습니다. 서울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가 이 일을 이어받아 이분들의 삶을 기리고자 합니다.”라고 밝혔다. 박인준 교령은 추모사에서 “광복 80주년을 맞이한 오늘, 우리 천도교인과 서울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 회원들은 국립서울현충원 독립유공자 묘역에서 선열들을 추모합니다. 선열들께서는 수운 최제우 대신사의 ‘보국안민’ 정신을 계승하여 수도와 연성에 힘쓰는 동시에, 민족과 국가의 운명을 개척하고 나아가 약육강식의 근대세계를 넘어 후천 개벽의 새 세상을 열고자 혁명전선에 서셨습니다. 선열들의 성령이시여, 우리의 심령 속에 함께 계시며 앞길을 환히 밝혀 주시옵소서.”라고 심고하였으며 강병로 종무원장이 대독하였다. 2부 학술토론회에서는 다양한 주제가 다뤄졌다. 제1주제는 「서울지역 동학농민혁명 사적 및 지도자 행적」으로, 채길순 이사장의 자료를 주선원 동학민족통일회 상임의장이 발표했다. 제2주제는 「서울 동학을 이야기하자」라는 주제로, 박길수 〈신인간〉 주간이자 도서출판 모시는 사람들 대표가 발표를 맡았다. 이어 이문상 천도교종학대학원 교무처장, 최용근 동학민족통일회 수석공동의장이 토론에 참여하며 논의를 이어갔다. 이번 추모식과 학술토론회는 서울교구 삼경합창단의 ‘광복절 노래’ 합창과 강민숙 시인의 시낭송으로 추모 분위기를 더하였으며, 동학의 정신과 천도교 독립운동의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자리가 되었다. -
제162주년 지일기념식 봉행포덕 166년(2025) 8월 14일, 천도교중앙총부는 천도교중앙대교당 및 전국 각 교구에서 제162주년 지일기념식을 일제히 봉행하였다. 해월신사의 숭고한 정신, ‘수심정기’로 울려펴져 이번 기념식은 시암 전명운 교화관장이 집례를 맡았으며 ▲개식 ▲청수봉전(여성회본부 이정녀 부회장) ▲심고 ▲주문 3회 병송 ▲경전봉독(여성회본부 김명덕 회장) - 해월신사 법설 守心正氣(수심정기) ▲기념사 ▲천덕송 합창 ▲심고 ▲폐식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이후 문화공연에는 천도교연합합창단 ‘샘’과 국악공연팀 ‘지음’의 무대가 이어졌다. 박인준 교령은 기념사에서 “오늘은 해월신사님께서 수운대신사님으로부터 도통을 이어받으신 뜻깊은 날”이라며, 이 날을 ‘사해 운중 밝은 달이 솟아 세상을 밝힌 날’로 비유한 지일기념가의 의미를 되짚었다. 이어 해월신사의 일생을 소개하며 “해월신사님은 정성과 공경, 믿음이 한울에 사무쳐 천명을 받고, 평생 수심정기의 독공수련에 매진하셨다”고 강조했다. 해월신사의 삶과 사상, 그리고 유산 기념사에서는 해월신사가 ‘민중의 성자’이자 ‘일하는 한울님’으로 추앙받는 이유가 상세히 전해졌다. 해월신사는 전국을 걸으며 수백만 명을 포덕했고, 『동경대전』·『용담유사』·『도원기서』를 간행해 올바른 가르침이 전승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공주·삼례·광화문·보은에서 교조신원운동을 전개하여 평화적·민주적·비폭력 종교운동으로 확산시켰고, 나아가 보국안민·제폭구민·척양척왜의 기치를 들고 동학농민혁명을 지휘하며 시대의 고난 앞에 서슴없이 나섰다. 해월신사는 신분 해방, 어린이 해방, 여성 해방, 생태 해방을 주창하고 모든 사람을 한울님처럼 섬기는 사인여천(事人如天)의 정신을 몸소 실천했다. 특히 박 교령은 “해월신사님의 경천·경인·경물의 삼경사상은 물질만능주의와 인간 탐욕으로 인한 지구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적 생명사상”이라며 “이는 오늘날 인류 문명의 전환기를 밝히는 희망의 등불”이라고 평가했다. 포덕 168년 탄신 200주년 향한 3개년 기념사업 이날 천도교중앙총부는 포덕 168년(2027) 해월신사 탄신 200주년을 앞두고 올해부터 3개년 기념사업에 돌입한다고 발표했다. 주요 계획으로는 △기념식 및 학술대회 △세계 어린이 인권문화제 △다큐멘터리 제작·상영 △기념 공연 △해월신사 동상 건립 △상설 및 기획 전시 △경전 목판본 제작 등이 제시됐다. 이 사업들은 동덕과 일반 시민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열린 형태로 추진될 예정이다. 박 교령은 “동덕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과 정성을 간곡히 요청드린다”며, 이번 기념사업이 교단 중흥과 더불어 인류 보편 가치 확산의 전기가 될 것임을 밝혔다. 광복 80주년과 평화통일 기원 기념식의 마지막에서 박 교령은 “내일이면 광복 80주년을 맞이한다”며, 남북 평화통일과 국가 발전, 국제 전쟁 종식, 지구촌 평화 환경 구축을 기원했다. 박 교령은 “해월신사님의 뜻을 잇는 우리는 세계 속에 평화를 전하고, 개벽의 이상을 실현하는 길로 나아가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교단 공헌자에 대한 시상 이날 지일기념일을 맞아 교단 발전에 헌신한 교인 포상 및 공로패 시상식도 함께 열렸다. 시상은 박인준 교령이 직접 맡았으며, 선구교구 성심당 최진심 선도사와 대구 대덕교구 정암 김정수 전임 교구장이 <공로패>를 수상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최진심 선도사가 직접 참석해 수상의 기쁨을 나누었다. 이번 시상은 교단 발전을 위해 헌신해온 이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앞으로도 신앙과 봉사의 길을 이어가기를 격려하는 의미를 담았다. 축하공연,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무대 2부는 대학생단 조화정 단장의 사회로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첫 무대는 천도교 ‘샘’ 연합합창단이 <천덕송 이음곡>과 <도나도나>를 선사하며 큰 박수를 받았다. 이어 ‘지음’의 무대가 펼쳐졌다. 소리꾼 양현태, 가야금의 이서희, 대금의 장한백, 장단의 이주아 단원이 함께 꾸민 판소리 흥보가 중 ‘박타는 대목’은 흥과 웃음을 자아냈고, ‘수심정기(김정희 작곡)’, 천덕송중 ‘영부의 노래’는 깊은 울림을 전했다. 공연이 끝날 때마다 객석에서는 뜨거운 환호와 박수가 이어졌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250여 명의 교인과 내외빈이 참석해 뜻깊은 이날을 기념했다. 다음은 이날 발표한 기념사의 전문이다. 기 념 사 공경하는 국내외 동덕 여러분! 모시고 안녕하십니까? 오늘은 해월신사님께서 천명(天命)에 따라 수운대신사님으로부터 도통을 전수받은 지 162주년이 되는 지일기념일입니다. 이 날을 지일기념가에서는 ‘사해(四海) 운중(雲中) 밝은 달이 솟아 올라서 어둔 세상 명랑(明朗)하게 비춰주신 날’, ‘이세(二世) 교조(教祖) 되셔서 세상 건지신 날’, ‘창생 살아난 날’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이러한 뜻 깊은 날을 맞이하여 우리는 해월신사님의 위대한 삶과 발자취를 더듬어 보고, 깊고 높은 가르침을 가슴속 깊이 되새기며 새롭게 결의를 다지는 시간을 가져야 하겠습니다. 해월신사님께서는 만고 없는 무극대도인 천도를 얻으셔서 후천개벽의 새벽을 여신 수운대신사님으로부터 직접 가르침을 받은 이후에는 평생토록 일편단심(一片丹心)으로 수심정기(守心正気)의 독공수련에 매진하셨습니다. 해월신사님은 진정으로 정성과 공경과 믿음이 지극하신 분이셨습니다. 정성이 한울에 이르러 천명을 받으셨고, 공경이 한울에 이르러 조용히 천어를 들으셨고, 믿음이 한울에 사무쳐 한울님과 하나가 되는 경지에 이르셨습니다. 이후 포덕에 진력하여 북도중주인(北道中主人)이 되셨고, 천도교 2세 교조로 도통을 이어받아 창생을 구제하셨습니다. 해월신사님의 가르침은 가물던 하늘에서 단비가 내리는 것 같았고, 그 절개는 겨울 산마루에 외로운 소나무 같았으며, 그 법도는 가을 서리 같았습니다. 해월신사님을 한 번 뵈온 사람들은 모두 감복하여 입도하였으니, 이것이 바로 ‘성인의 덕화(徳化)’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 결과 엄혹한 관의 탄압 가운데에서도 36년 동안 보따리 하나 둘러메시고 전국 방방곡곡을 다니시면서 ‘수백만 명 포덕’이란 기적을 이루어내셨습니다. 해월신사님은 이러한 교세를 바탕으로 공주와 삼례, 광화문과 보은에서 교조신원운동(教祖伸冤運動)을 적극 전개하여 평화적이고 민주적이며, 비폭력적인 종교인의 진면목을 보이셨습니다. 동학 도인들의 높은 도덕성을 바탕으로 전개한 교조신원운동은 오늘날 ‘현대 시민운동의 원류’로 높이 평가되고 있습니다. 이후 민중의 염원과 시대의 요청에 따라 보국안민(輔国安民), 제폭구민(除暴救民), 척양척왜(斥洋斥倭)의 기치를 높이 들고 일어난 동학농민혁명을 지휘하는 위대한 지도자로서의 삶을 사시다가 거룩하게 순도하셨습니다. 공경하는 국내외 동덕 여러분! 천도교 2세 교조로서 해월신사님이 쌓으신 업적은 크게 세 가지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첫째는 대지(大地)와 같은 넓은 덕으로 수백만 명을 포덕하고 전국적인 조직망을 갖추어 향후 개벽운동의 토대를 마련한 것이고, 둘째로는 수운대신사님의 유훈에 따라 경전『동경대전』과 『용담유사』, 천도교의 초기 역사를 기록한『도원기서』를 간행하여 올바른 가르침을 전승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한 것이며, 셋째는 교조신원운동과 동학농민혁명을 통하여 도인과 민중에게 신앙의 자유와 보국안민의 정신, 자주와 평등 의식을 일깨웠습니다. 이러한 위대한 삶의 발자취를 보이신 해월신사님을 오늘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은 ‘민중의 성자’, ‘일하는 한울님’으로 부르면서 추앙하고 있습니다. 공경하는 국내외 동덕 여러분! 해월신사님은 수운대신사님의 가르침을 올곧게 계승하였으며, 민중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말씀을 실천하고 확장한 영적 스승인 동시에 대사상가이셨습니다. 해월신사님이 설파하신 경천(敬天), 경인(敬人), 경물(敬物)의 삼경사상(三敬思想)은 오늘날 물질만능주의와 인간 탐욕으로 인한 지구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적인 생태중심주의 가르침으로서, ‘생명 사상의 원천’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또 해월신사님은 후천개벽을 밝히시면서, 문명 전환기의 어둠 속에서 절망하는 도인과 민중들에게 희망의 등불이 되셨습니다. 신분 해방, 어린이 해방, 여성 해방, 생태 해방을 가르치셨으며, 모든 사람을 한울님처럼 섬기라는 사인여천(事人如天)을 실제 행동으로 가르쳤습니다. 또한 앞으로 “우리 도의 운수에 영웅호걸들이 많이 나서 세계에 포덕사로 나가 형체 있는 한울님 소리를 들을 것이라 ”고 말씀하셨으며, “장차 천도교가 세계 인류의 정신을 지도하고, 우리나라가 세계의 선도국가가 되리라”는 비전을 제시하여 당시 도인들과 민중에게 커다란 희망을 주셨습니다. 해월신사님의 이러한 구원과 희망의 정신은 스승님께서 직접 지으신 강시에서도 은유적으로 잘 나타나 있습니다. “때는 그 때가 있으니 때는 곳곳이라 산에 있는 새야! 너는 그것을 알지 않느냐? 세속이 비록 무엇을 외로이 듣는다 해도 다른 날 능히 못 가운데 죽게 된 고기를 건지리라” 공경하는 국내외 동덕 여러분! 우리는 해월신사님의 용시용활(用時用活)하신 삶과 수행에서 길어 올린 높은 가르침을 깊이 체득하여 세상 사람들에게 널리 선양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이러한 차원에서 중앙총부에서는 포덕 168(2027)년 해월신사 탄신 200주년을 앞두고 동덕님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그 의미를 널리 알리고자 올해부터 3개년에 걸쳐 기념사업을 준비하려고 합니다. 구체적으로는 기념식과 기념 학술 대회 개최, 세계 어린이 인권 문화제 개최, 다큐 영화 제작/상영, 기념 공연, 동상 건립, 상설/기획전시, 경전(동경대전, 용담유사) 목판본 제작 등의 사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동덕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과 협력을 간곡하게 요청합니다. 함께 교단 중흥의 계기를 마련하는 대업에 참여하여 지혜와 정성을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내일 뜻깊은 80주년 광복절을 맞이하여 평화적인 남북통일과 국가 발전, 국제적인 전쟁의 종식, 지구촌의 평화 환경 구축을 기원하며, 모든 동덕님께 한울님과 스승님의 감응이 늘 함께 하시길 심고합니다. 감사합니다. 포덕 166년 8월 14일 천도교 교령 박 인 준 심고 -
광복 80주년 맞아 천도교 성명서 발표천도교중앙총부는 2025년 8월 15일 광복 80주년을 맞아 ‘광복 80주년 기념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번 성명서에는 광복의 의미를 재조명하고, 한반도의 평화·통일, 정의로운 역사 회복, 지구촌 평화 실현을 위한 다섯 가지 다짐과 요청을 담았다. 천도교는 성명서 서두에서 “1945년 8월 15일 광복은 민족 자주와 세계 평화를 향한 하늘과 국민의 뜻이 이룬 결실이었다”며, 인내천(人乃天) 사상을 바탕으로 동학농민혁명과 3·1운동 등 숱한 독립운동의 정신을 이어왔음을 강조했다. 성명서 주요 내용으로는 다음과 같다. 첫째, 동학농민혁명의 역사적 재평가와 독립유공자 서훈을 촉구했다. 해월 최시형 신사의 ‘보국안민·제폭구민·척양척왜’ 기치를 언급하며, 동학농민혁명이 자주정신과 국민주권의 기원임을 밝혔다. 둘째, 친일잔재 청산과 역사 정의 회복을 요구했다. 광복 80년이 지난 오늘까지 남아 있는 친일 인사의 미청산과 역사 왜곡을 지적하며, 강력한 입법과 역사교육 정상화를 촉구했다. 셋째, 민족 자주의 광복은 평화적 남북통일로 이어져야 한다고 천명했다. 분단을 넘어 평화와 협력의 한반도 실현이야말로 진정한 광복의 완성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넷째, 정의롭고 지속 가능한 국가 발전을 제시했다. 불평등과 차별, 생태 위기를 극복하는 정의로운 공동체 지향을 선언했다. 다섯째, 전쟁 없는 지구촌 평화 확산을 호소했다. “사람이 곧 하늘”이라는 가르침 아래 인류 공동체가 조화롭게 살아가는 세상을 위해 노력할 것을 밝혔다. 성명서는 “광복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며, 신앙은 회피가 아니라 실천”이라며, 앞으로 민족 자주, 남북 평화, 역사 정의, 지구촌 평화 실현을 위해 기도하고 행동하겠다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천도교는 “80년 전 외쳤던 ‘대한독립만세’의 그 외침을 이제는 ‘평화와 개벽만세’의 실천으로 이어가겠다”고 선언했다. 한편, 오늘 8월 15일 광복절은 제21대 대통령 국민임명식이 있는 날이기도 하여 천도교 박인준 교령은 축하메시지를 통해 " 이재명 대통령님의 국민주권임명식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사람이 곧 하늘”이라는 인내천의 진리는 권력이 국민으로부터 나와 국민을 위하여 쓰여야 함을 일깨워 줍니다. 대통령께서 국민의 뜻을 받들어 정의와 복지, 평화와 번영을 이루어 주시기를 기대합니다. 천도교는 동학 창도 이래 개벽의 정신으로 나라와 겨레를 위하여 시대적 사명을 다해왔습니다. 역경 속에서 더욱 강해지셨던 대통령님의 성장 과정처럼, 안팎으로 어려움이 많은 이 시대에 대한민국을 성숙한 민주공화국으로 이끌어 주시리라 믿습니다. 대통령님의 걸음마다 한울님이 감응하시기를 심고합니다."라고 밝혔다. 아래는 성명서의 전문이다. 광복 80주년 기념 천도교 성명서 “자주독립의 정신으로, 한반도의 평화와 지구촌의 개벽을 향하여” 모시고 안녕하십니까. 오는 8월 15일, 우리는 광복 80주년을 맞이합니다. 일제의 강점으로부터 벗어난 1945년 8월 15일 광복은 민족 자주와 세계 평화를 향한 하늘과 국민의 뜻이 이룬 결실이었습니다. 천도교는 인내천(人乃天) 사상을 바탕으로, 동학농민혁명과 3·1운동 등 숱한 독립운동을 통해 인간 존엄과 정의로운 세상의 실현을 외쳐왔습니다. 광복 80주년을 맞아 천도교는 오늘, 다음과 같은 다짐과 요청을 밝힙니다. 하나, 동학농민혁명은 항일국권회복운동의 시작이자 국민주권의 뿌리입니다. 천도교의 제2세 교조 해월 최시형 신사는 “보국안민, 제폭구민, 척양척왜”의 기치를 들고 동학농민혁명을 이끌었고, 그 뜻을 지키기 위해 순도하였습니다. 동학농민혁명은 외세의 침략과 불합리한 봉건체제에 맞선 자주정신과 국민주권의 기원이며, 3·1운동의 밑거름이었습니다. 우리는 촉구합니다. 동학농민혁명 참가자들은 정당하게 일제의 침략에 항거한 ‘독립유공자’로 서훈받아야 하며, 나아가 독립운동의 역사에 온전히 자리매김이 되어야 합니다. 이는 정의로운 역사 회복이며, 후손의 도리를 다하는 길입니다. 둘, 친일잔재 청산 없이는 진정한 광복이 완성될 수 없습니다. 광복 80년이 지난 오늘도, 친일 인사의 미청산과 역사 왜곡은 우리 사회 곳곳에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고 분열과 갈등을 획책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왜곡은 언제든 다시 준동하여 민족자존과 정의를 훼손할 수 있습니다. 진정한 광복은 정치적 자주를 넘어 정신의 해방과 역사 정의의 회복까지 포함하는 것입니다. 정부와 국회는 강력한 친일청산 입법과 역사교육 정상화에 앞장서야 하며, 시민사회 역시 정의로운 기억을 이어나가야 합니다. 셋, 민족 자주의 광복은 평화적 남북통일로 이어져야 합니다. 진정한 광복은 분단을 넘어선 평화와 협력의 한반도 실현일 때 완성됩니다. 천도교는 남과 북이 전쟁의 위협 없이 공존하고 화해할 수 있는 길에 신앙적 실천으로 함께할 것입니다. 정부와 시민사회는 남북 교류 확대와 평화체제 구축에 더욱 책임 있게 나서 주기를 바랍니다. 넷, 광복의 정신은 정의롭고 지속 가능한 국가 발전으로 이어져야 합니다. 광복은 민족의 해방뿐 아니라, 국민이 존엄한 삶을 누리는 사회를 실현하는 기초입니다. 천도교는 동학의 정신에 따라 불평등, 차별, 생태 위기를 넘어서는 정의로운 공동체를 지향하며 행동할 것입니다. 다섯, 광복은 국경을 넘어 전쟁 없는 지구촌 평화로 확장되어야 합니다. 오늘날 세계 곳곳에서 전쟁과 갈등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구촌의 평화 환경 구축과 전쟁 종식은 시대적 과제이자 모든 종교·사회의 책무입니다. 천도교는 “사람이 곧 하늘”이라는 가르침의 선언을 바탕으로 인류 공동체가 생명과 존엄을 지키며 조화롭게 살아가는 동귀일체의 한울세상을 향해 나아갈 것입니다. 광복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며, 신앙은 회피가 아니라 실천입니다. 천도교는 민족의 자주, 남북의 평화, 정의로운 역사 회복, 지구촌 평화 실현을 위해 기도하고 행동할 것입니다. 80년 전 외쳤던 “대한독립만세”의 그 외침을 이제는 “평화와 개벽만세”의 실천으로 이어가겠습니다. 포덕 166년(2025) 8월 15일 천도교중앙총부 -
박인준 교령, ‘무너미에 깃든 독립운동가의 숨결’ 전시 개막식 축사지난 8월 1일 서울 강북구가 광복 80주년을 기념하여 마련한 특별전시 ‘무너미에 깃든 독립운동가의 숨결’ 개막식이 근현대사기념관에서 개최됐다. 이날 개막식 행사에는 천도교 박인준 교령을 비롯하여 이순희 강북구청장, 윤경로 근현대사기념관 관장, 함세웅 민족문제연구소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축사에서 “순국선열들의 많은 기록물, 유물들이 후세들에게 잘 전달되어, 우리가 지난 80년 동안 혹시라도 잊고 살았던 것은 없는지 되돌아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히고 “이번 전시는 분단된 현실에도 불구하고 지금처럼 행복하게 평화롭게 살 수 있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를 기억할 수 있는 행사”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날 개막식에 참석한 박인준 교령은 “근현대사기념관이 있는 강북구에는 3.1운동의 산실이며 천도교 제2의 성지로 불리는 봉황각을 비롯하여 천도교 의창수도원, 3.1운동 민족대표 의암 손병희 성사의 묘소, 강재 신숙 선생의 묘소 등이 있으며, 천도교와 특별한 인연이 있는 곳”이라고 밝히고 “이런 점에서 강북구에 의암 손병희 성사 기념관이나 3.1혁명 기념관이 국가적 차원에서 건립되어 3.1정신을 오롯이 이어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개막식 후에는 근현대사기념관 장원석 학예실장의 해설로 모든 참석자가 전시장을 함께 관람했으며, 실감 영상 시사회도 진행됐다. 서울 강북구는 근현대사기념관에 마련된 이번 특별전시 외에도 학술회의, 체험행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8월 8일에는 ‘독립운동가들이 꿈꾼 나라’를 주제로 한 학술회의가 강북구청 4층 대강당에서 진행되고, 광복절 당일인 8월 15일에는 근현대사기념관 내 강북탐구공간에서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강북구는 앞으로도 지역에 깃든 독립정신과 민주주의 가치를 계승하기 위한 역사문화 콘텐츠를 지속해서 발굴하고, 청소년과 시민이 함께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시원하게 매일매일 과학체험, 이게 되네?국립과천과학관(관장 한형주)는 2025년 여름방학을 맞아 7월 29일부터 8월 17일까지 어린이와 가족들이 과학과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과학전시물 연계 체험, 곤충 주제의 자연놀이, 화성탐사차를 모사한 로봇 블록코딩, 천문관측, 창작체험 등으로 구성되어 과학적 호기심을 자극한다. 대표 상표(브랜드) 기획전 ‘미래동물: 대멸종 너머의 생명’과 연계하여, 곤충에 대한 상상력을 자극하는 체험 ‘미래에서 살아남기, 곤충’을 7월 29일부터 8월 9일까지 기간 중 6일 운영한다. 참가자는 대멸종 이후에 등장할 수 있는 미래 곤충에 대해 살펴보고 나뭇가지나 조각으로 곤충 형상을 상상하며 꾸며볼 수 있다. 또한, ‘과학전시물 연계 체험’에서는 우주로 보내는 구조물의 크기를 최소화할 때 활용하는 종이접기 기술을 배우는 ‘종이접기만 잘해도 미 항공우주국(NASA)에 갈 수 있다’로 과학을 재미있게 배울 수 있다. 이 외에도 ‘우리 위성, 세계를 보다’로 우리나라 인공위성을, ‘진화와 핀치새’로 진화에 관한 이야기도 알아볼 수 있다. 해당 프로그램은 7월 30일부터 8월 10일까지 기간 중 6일 운영한다. 7월 30일, 8월 1일, 8월 3일에 진행되는 ‘무더위에 살아남기’ 창작체험은 여름철 더위를 이겨낼 이동 수단, 나만의 개인형 이동장치(킥보드)를 직접 조립해보는 창작체험이다. 참가자는 전동드릴, 스패너, 육각렌치 등 공구를 사용해 목재 개인형 이동장치(킥보드)를 조립하고, 완성된 개인형 이동장치(킥보드)를 과학관 야외에서 직접 타보며 더위를 날리는 움직임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8월 2일 저녁 8시에는 ‘달과별 관측회’가 열린다. 참가자는 천체투영관에서 8월의 별자리 해설을 들은 후, 천문대에서 망원경으로 달 표면을 관측할 기회를 가질 수 있다. 8월 6일에는 자연사관 탐구교실에서 ‘지구에 사는 모든 지구인들에게’를 운영한다. 우리가 쓰고 있는 지구 자원과 탄소 중립에 대하여 학습하고, 지구인의 역할을 성찰하는 체험활동을 운영한다. 8월 9일과 10일 천문우주관 스페이스아날로그에서는 ‘화성탐사 블록코딩’을 운영한다. 참가자는 화성 기지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화성탐사차를 모사한 로봇을 블록코딩으로 조작하며 미래의 화성 탐사에 대해 배우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광복절을 맞이하여 8월 15일부터 17일까지 창작체험 ‘내 안의 빛, 태극카드’, ‘빛 반사 무궁화 열쇠고리(키링)’, ‘반짝반짝 그림자 조명’ 등을 운영한다. 특히 구리테이프와 발광 다이오드(LED) 등으로 태극기를 품은 사람 형상을 종이전자회로 카드로 만들거나, 빛 반사 테이프로 무궁화 모양의 열쇠고리(키링)를 꾸며보면서 광복의 의미를 담아볼 수 있다. 한형주 국립과천과학관장은 “더위에 지친 여름, 시원한 과학관에서 매일매일 특별한 과학체험을 즐기며 가족 모두가 신나고 즐거운 여름 추억을 만들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각 프로그램마다 참여 대상과 방법이 다르며, 자세한 내용은 과천과학관 누리집(http://www.sciencecenter.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출처 : 대한민국정책브리핑 -
동학소년회 , 동학 7일학교 제3기 과정 성황리에 마무리동학소년회는 지난 8월 12일부터 15일까지 어느 해보다 무더운 여름이지만 어린이, 청소년 10명, 교사 6명 총 16명이 동학순례길을 떠났다. 1일차, 다시 만남, 우리는 동학소년회 전국 각지에서 부모님의 도움 없이 씩씩하게 대전역으로 모두 모였다. 작년에 이은 참가자 4명과 신규 참가자 6명은 태안 바닷가 숙소에 짐을 풀고 곧장 연포 해수욕장으로 향했다. 바다는 아이들에게 금방 친해지는 물 놀이터가 되었다. 서로 소개와 청수모심, “나를 살리고 나를 나답게 하는 21자 소리”로 명한 주문하기, 십무천 “나와 세상을 소중히 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지키는 10가지 다짐”으로 한울님→내 이름 넣기로 명하여 처음 참석한 아이들이 거부감 없이 주문을 병송할 수 있도록 하였다. 합송21번과 묵송으로 번갈아가면서 40분 정도의 수련시간으로 진행하였으며 순례기간 동안 새벽 6시와 저녁 9시에 기도식으로 이루어졌다. 합송은 아이들의 기운을 모으기에 좋은 방법인 것 같았다. 2일차, 횃불로 시작된 최후 항전지 오전 5시 40분 기상이다. 한 명도 빠짐없이 얼굴 찌푸리지 않고 일어나는 신통한 아이들은 6시 기도식과 수련으로 시작하여 택견 몸 수련으로 이어진 아침을 열었다. 감사하게도 2기때 지도해 준 용인대학교 전통무예과 학생 교사가 몸수련 지도를 해주었다. 1기 때부터 몸수련으로 택견을 해왔지만 아이들의 흥미는 매우 높았다. 가장 재미있는 프로그램으로 인기가 좋다. 태안 교장바위 추모탑에서 묵념으로 시작한 태안 일정은 태안 동학농민혁명 기념관 방문 기포지 → 통계 → 목넴이샘 → 토성산 순서로 이동하였다. 2기 때 전라도 지역 표지판 작업에 이어 이번 태안에서도 위 세 곳에 표지판 작업이 이루어졌다. 동학군들이 많은 희생이 있었던 장소들이지만 안내 표지판 하나 없는 것이 답사 때부터 안타까웠다. 이를 계기로 태안 동학농민혁명 기념사업회(문영식 태안동학농민혁명 기념관장님)과 연대하여 표지판 작업을 하기로 했다. 표지판 장소에 미리 풀을 깍고 마을에 허락을 받는 등 여러 사람들의 도움과 정성으로 표지판이 세워졌다. 우리 아이들은 땀을 흘리며 함께 땅을 파고 세우는 작업을 도왔다. 너무나 힘들었을 것이다. 후일담으로 아이들은 가장 힘들었지만 보람이었다고 했다. 동학군에서 독립운동까지 이어진 선열들 덕분에 우리가 자유대한민국에 있는 것이다. 이 분들의 죽음과 희생을 생각하면서 잠시의 더위는 참고 해낼 수 있다고, 결의에 찬 표정으로 함께 해준 기특한 아이들... 땀흘리고 먹는 짜장면은 얼마나 달달했을까. 갯벌에서 맨발로 석양을 향해 힘껏 달리는 아이들의 웃음소리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음악이 되었다. 3일차, 평등세상을 꿈꾸다. 오늘은 서산을 시작으로 당진까지 이동하는 여정이다. 먼저 서산교구에 도착하여 서산교구 동덕님들의 따뜻한 환대는 우리 아이들의 두 손은 절로 모아지게 하였다. 교당에 어린 한울님들이 찾아온 것이 참 오랜만의 일이었다. 정성을 다해 설명해 주시고 맛있는 음식도 챙겨주셨다. 너무나 감동스러운 방문이었다. 해미읍성-당진 승전곡전투지-춘암 박인호스승님 유허비-예산 동학혁명기념비 이 길에 함께 해주신 박돈서 공주 교구장님의 풍부한 설명으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이어갔다. 청수를 봉전하고 주문병송으로 예를 다하는 의식도 함께 하였다. 이곳들은 태안에 비해 자세한 안내와 함께 공원이 잘 조성되어 있는 편이다. 이런 기회가 아니었으면 아이들은 과연 이런 역사적인 곳까지 방문할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에 우리 동학소년회가 가야 할길을 한번 더 다짐하게 되었다. 아이들과 순례를 하다보면 힐링 포인트가 있어야 한다. 물놀이, 갯벌체험, 예산 출렁다리까지 놀이의 즐거움도 함께 말이다. 4일차, 동학(시민)혁명, 독립운동으로 바쁘게 시작된 마지막 날, 천안까지 이동한다. 천안독립기념관이 가까워지자 이슈화되고 있는 역사학계 사건들로 시위 현장이 펼쳐져 있다. 길게 늘어선 반대 현수막들, 피겟팅으로 어수선하고 소란스러웠다. 동학7일 학교의 마지막은 항상 8월15일 광복절로 맞추어져 있다. 그 의미는 동학순례와 독립운동의 길은 이어져 있기 때문이다. 기쁘고 축하해야 할 날에 의도치 않은 사건으로 아이들은 그 현장을 직접 경험하게 되었다. 그래서인지 독립기념관에서의 만세 삼창은 어느 때보다 우렁찼다. 4일 동안 배운 택견 시범은 작년부터 익힌 아이들 중심으로 짧았지만 멋진 화합이었다. 가는 곳곳마다 “우리가 역사다”라는 의식을 펼쳐보였다. 놀랍게도 10명의 아이들이 천안독립기념관이 처음 방문이었다고 한다. 입시교육에 밀려 역사를 배울 기회를 잃어가는 아이들에게 안타까움이 남기도 하였다. 재미와 즐거움만 있는 프로그램은 우리가 아니더라도 얼마든지 있다. 많은 아이들과 함께 하는 이벤트성의 프로그램이 아니라 ‘종자사람’을 키워내는 것이 동학7일학교의 목적중에 하나이다. 왜 10명이지? 한곳에 머물지 않고 이동하는 것에 따른 안전에 대한 염려와 교사와 아이들과의 깊은 소통, 소수의 아이들과 다같이 협력하는 친화력이 장점인 우리 프로그램의 목적은 분명하다. 갈수록 몸과 마음이 힘들어지는 우리 아이들에게 역사 순례 가운데 역사가 책에 머물러 있지 않고 나와 우리가 속해있는 공동체와 연결된 의식을 깨우치고, 마음수련으로 나와 세상을 지키는 힘을 키우며, 미래의 주인으로 당당하게 나아갈 기회를 주는 것이다. 혼자가 아니라 함께 .. 2024년 동학7일 학교지만 7일을 다 하지 못했다. 2년동안 지원받던 사업 중단으로 경제적 어려움이 컸기 때문이었다. 7일의 일정을 4일로 줄어든 탓에 일정은 다소 빡빡했다. 시간 부족으로 동학혁명에서 민주시민으로 이어진 충분한 토론 활동이 적었던 아쉬움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 따라준 아이들도 너무 고맙고 믿고 보내주신 부모님들, 그리고 현장에서 아낌없이 응원해주시고 함께 해주신 여러 동덕님들이 있었기에 2024년 동학7일학교를 무사히 잘 마칠수 있었다. 4일간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발걸음도 신나게 집으로 돌아갔다. 이렇게 우리 동학소년회의 역사는 계속될 것이다. 사진 및 기사제공 : 동학소년회 -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제79주년 광복절 맞아 ‘문화독립만세’ 등 다채로운 문화·체험행사 개최국가보훈부(장관 강정애)는 제79주년 광복절을 맞아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서울 서대문구)에서 임시정부의 문화독립운동사를 주제로 한 문화행사 ‘문화독립만세’를 비롯한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문화독립만세’에서는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시서화음詩書畵音> 체험존과 2종의 문화행사를 선보인다. 8월 14일부터 9월 1일까지 운영되는 <시서화음> 체험존은 임시정부 요인들의 문학, 그림, 음악 작품을 소재로 한 체험 공간이다. 구체적으로, 임시정부 요인을 비롯한 독립운동가들의 시와 이야기 구절을 직접 구연해 볼 수 있는 낭송 공간, 광복군 출신 최덕휴 화가의 그림을 퍼즐로 맞춰볼 수 있는 퍼즐 체험 공간, 임시정부 관련 노래를 악보를 보며 실로폰으로 직접 연주해볼 수 있는 연주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임시정부기념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서 진행하는 ‘시서화음 온라인 행사(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다. 14일(수)과 15일(목) 양일에는 민화 물감으로 무궁화 부채를 완성하는 ‘너도나도 아티스트’가 기념관 및 서대문독립공원에서 동시에 진행되며(현장 접수, 선착순 운영), 15일 오후 3시 기념관 1층 상징광장에서는 ‘독립을 노래하다’ 거리 공연(버스킹)이 열린다. 또한, 광복의 기쁨과 그 의미를 관람객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 15일 기념관 의정원홀에서는 ‘임시정부 요인들의 음식 체험’이라는 주제로 ‘함께 즐겨요! 광복파티’ 교육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현장접수, 선착순 마감) 이와 함께 기념관은 광복절과 여름방학을 맞이하여 특별전시 연계프로그램도 마련했다. <꿈갓흔 옛날 피압흔 니야기> 전시실에서는 어린이와 보호자가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감상할 수 있는 어린이 눈높이 전시패널과 회고록 속 광복 이야기를 체험하는 ‘제시에게 보내는 편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김희곤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장은 “광복절을 맞아 진행하는 ‘문화독립만세’를 비롯한 다양한 문화·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기념관을 찾는 관람객들이 광복의 의미를 비롯한 독립운동의 가치와 정신을 되돌아보는 뜻깊은 시간이 되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독립기념관장 임명 철회와 자진사퇴를 촉구하는 동학·천도교 단체 공동성명 발표제 79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동학농민혁명과 3·1독립선언을 통해 일본에 맞서 보국안민의 기치로 싸웠던 동학군의 후예인 동학·천도교 제 단체들이 뉴라이트 인사인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 철회와 자진 사퇴를 촉구하는 성명을 2024년 8월 14일 12시 천도교중앙대교당에서 발표하였다. (사)동학민족통일회 이재용 사무총장의 사회로 동학의례인 청수봉전을 시작으로 성명발표를 시작하였다. (사)동학민족통일회 노태구 상임의장은 취지설명에서 “대한독립의 정신은 우리나라의 근간임에도 그 위대한 역사를 부정하는 이들이 독립정신을 선양해온 독립기념관까지 침범하고 있어 통탄스럽다. 이제 동학혁명과 3‧1독립선언을 통해 민족의 독립정신을 계승해온 동학-천도교 단체들이 뜻을 모아 김형석 관장에 대한 임명 철회와 자진사퇴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동학‧천도교 제 단체 공동성명은 동학민족통일회, 천도교여성회, 천도교청년회 등 천도교 단체들과 동학혁명기념관, 2차동학농민혁명참여자서훈국민연대, 전국동학농민혁명연대 등 동학관련 단체들 총 31개 단체가 연명하였으며 성명발표는 (사)동학민족통일회 임남희 공동의장, 동학혁명기념관 이윤영 관장, 천도교청년회 이재선회장이 낭독하였다. 공동성명에서 이들은 독립기념관은 여와 야, 보수와 진보를 망라하고 조그마한 차이를 아우르고 넘어서며 건립한 민족의 전당이며 그 자체로 독립의 헌장(憲章)이라며 뉴라이트의 삿된 역사 퇴행 망동을 중단하라고 요구하며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에 대한 임명 철회와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성명발표에 참가한 이들은 “윤석열 정부는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지명을 즉각 철회하라!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은 즉각 그 자리에서 물러나라!”고 구호를 제창하고 성명발표를 마무리하였다. 이하 독립기념관장 임명 철회와 자진사퇴를 촉구하는 동학·천도교 단체 공동성명 전문 독립기념관장 임명 철회와 자진사퇴를 촉구하는 동학-천도교 제단체 성명 뉴라이트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을 철회하라 독립기념관장에 김형석이라니! 그간의 저서와 숱한 발언들을 볼 때 그는 독립기념관의 정반대 편에 서서 독립운동의 거룩한 역사에 주먹질을 하는, 독립운동사 파괴범이다. 독립기념관의 설치 목적으로 보거나, 역대 독립기념관장의 면면을 보거나, 일본의 끊임없는 역사 침탈을 극복하고 분단 조국의 통일을 향해 가야 하는 지금 이 시점의 역사적 과제로 보거나 김형석은 독립기념관장이 될 수 없는 인물이다. 윤석열 정권은 어디로 가려고 하는가? 우리가 보건대 지금 윤석열 정권이 가려는 길은 역사적 자해공갈을 무릅쓰고 이 민족의 정통성과 자존심을 팔아넘기려는 무도하고도 위험한 자멸의 길이다. 윤석열 정부는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을 즉각 철회하라! 김형석은 즉각 물러나라! 이 사태는 이미 독립기념관 이사에 박이택(낙성대경제연구 소장), 오영섭(전 연세대 이승만연구소 연구교수) 등 뉴라이트 계열 인사를 임명할 때부터 예견되어 온 것이다. 우리는 그때부터 역사 퇴행을 일삼는 망동을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해 왔다. 그러나 윤석열 정부는 광복회 등의 단체와 국민들의 여망에 조금이라도 귀 기울여 최후의 선은 넘지 않을 것이라는 일말의 기대마저 여지없이 묵살하였다. 윤석열 정권은 끝내 무엇을 하려고 하는가? 윤석열 정권은 집권 이래 우리의 빛나는 독립운동의 역사를 지우는 데에 힘써 왔다. 이미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박지향), 국사편찬위원장(허동현), 한국학중앙연구원장(김낙년) 등 우리 역사의 근간을 수호하고 현창하는 자리마다 뉴라이트 계열 인사를 포진시켜 역사 퇴행을 감행해 왔다. 그리고 그 정점에 김형석 관장 임명 사건이 자리한다. 이는 대통령 취임 선서 첫 마디인 “나는 대한민국 헌법을 준수”한다는 약속의 근본 토대를 흔드는 일이다. “우리 대한국민은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하는 나라이기 때문이다. 김형석은 오래전부터 간단없이 우리의 독립운동사를 부정하는 소신을 피력해 왔으며, 2022년 출간한 『끝나야 할 역사전쟁』에서 역대 보수-진보 정권 하에서의 여와 야가 합의한 친일청산과 단죄 작업마저 부정하였다. 그리고 친일로 단죄된 인사들의 역사적 재평가를 시도하여 한국 근현대사의 정통성을 훼손하는가 하면, 진실ㆍ화해 정신에 입각한 과거사정리의 성과마저도 폄훼하면서, 마침내는 “2007년 이후 국회 특별법에 의해서 새롭게 정리된 역사적 사실에 대한 재평가 작업”을 해야 한다고 공공연히 천명함으로써, 역사 쿠데타 의도를 노골적으로 표시해 왔다. 윤석열 정부는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장을 즉각 회수하라! 이 요구를 수용하지 않는다는 것은 윤석열 정권이 그의 역사관에 동의한다는 것이다. 그것은 우리 역사를 뉴라이트 역사관으로 오염시켜 우리나라로 하여금 정사(正邪)의 분별이 사라진 후진국으로 전락하게 하는 매국적 행위이다. 개관 이래 37년 동안 전 국민의 관심과 성원 속에 민족의 심장으로 자리매김해 온 독립기념관에 식민 지배를 미화하는 친일·친독재 성향의 뉴라이트 인사를 관장으로 임명하는 것은 독립 선열을 모멸하는 일이요, 민주화, 산업화를 통해 세계에 빛나는 조국을 건설해 온 위대한 역사에 오물을 투척하는 일이다. 그럼에도 이를 즉각 철회하지 않는 것은 국론을 분열시킴으로써 자신의 치부를 감추려는 또 다른 술책으로 간주하지 않을 수 없다. 김형석 소위 독립기념관장은 즉각 물러나라! 당신의 정체성에 대한 정당한 비판과 요구를 건국절 논란을 둘러싼 문제로 축소 왜곡하여 그 뒤에 숨고자 하는 얄팍한 술책을 당장 거두라! 전국이 들끓는 이 요구를 미봉하여 모면하려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독립운동 선열의 통곡 소리는 커져 갈 것이고, 영면하신 선열들마저 깨워 일으킨 그 죄악은 길이 당신을 옭아매는 업보의 족쇄가 될 것이다. 윤석열 정권은 독립기념관을 욕보이는 망발을 즉각 중단하라! 독립기념관법 제1조에 밝힌 바대로 독립기념관은 “외침(外侵)을 극복(克服)하고 민족의 자주와 독립을 지켜 온 우리 민족의 국난 극복사와 국가 발전사에 관한 자료를 수집·보존·전시·조사·연구함으로써 민족문화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국민의 투철한 민족정신을 북돋우며 올바른 국가관을 정립하는 데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한다. 독립기념관은 여와 야, 보수와 진보를 망라하고 조그마한 차이를 아우르고 넘어서며 건립한 민족의 전당이며 그 자체로 독립의 헌장(憲章)이다. 더 이상 독립 선열과 독립 역사를 욕보이지 말라! 일찍이 동학을 창도한 수운 최제우 선생은 하늘을 이고, 땅을 딛고 선 인간이 인간답게 존재하는 최후의 한마디는 ‘부끄러움을 아는 것!’이라 하였다. 윤석열 정권, 그리고 김형석 관장의 행보는 무지의 결과가 아니라, 부끄러움을 모르는, 자기의 부끄러움마저도 감춰 버리는 파렴치로부터 비롯되는 것이라는 확신이 점점 짙어진다. 두렵고도 안타까운 일이다. 갑오년 겨울, 일제의 경복궁 침탈과 국권 농단에 맞서 재기포한 전봉준은 “거짓말하고 마음을 속이는 자는 사람이라고 할 수 없다.”고 단언하고 “일본의 도둑들이 군대를 움직여 우리 임금을 핍박하고 우리 백성들을 걱정스럽게 하니 어찌 참는단 말인가?”하고 통탄하였다. 정녕 ‘일본을 이롭게 하는 도둑’이 되고 말 터인가. 그 길 끝에는 파멸과 파국이 있을 뿐이다. 즉각 임명을 철회하고, 독립운동사 계승 사업의 퇴행과 매판 행위를 중단하라! 우리는 일찍이 최후의 1인까지, 최후의 1각까지 싸워온 독립운동 선열의 후손이자 후예이다! 우리는 윤석열 정권이 독립기념관장 임명을 철회하고, 또 독립기념관장 스스로 그 자리에서 물러날 때까지 우리 요구를 계속할 것이다. 그리고 일개 정권의 획책과 한주먹도 안 되는 뉴라이트 계열 사학자들의 삿된 생각으로 도도한 독립운동 역사의 전통을 왜곡하고 뒤집을 수 있다는 터무니없는 망상을 일휘소탕(一揮掃蕩)하는 그날까지 저항의 범위를 확장하고, 강도를 높여갈 것이다! 윤석열 정부는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지명을 즉각 철회하라!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은 즉각 그 자리에서 물러나라!! 독립기념관장 임명 철회와 자진사퇴를 촉구하는 동학-천도교 제 단체 일동 연명단체 (31개 단체-무순) (사)동학민족통일회, 천도교여성회, 천도교청년회, 천도교한울연대, 동학혁명기념관, 2차동학농민혁명참여자서훈국민연대(참여단체55개), 전국동학농민혁명연대(참여단체42개), 동학학회, 사)동학농민혁명계승사업회(정읍), (사)예천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 서울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 동학농민혁명 부산기념사업회, 동학농민혁명 영호도회소 기념사업회, 사)김제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 남원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 남해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 동학농민혁명 천안기념사업회, 경남동학농민혁명계승사업회, 고성산동학혁명군기념사업회, 산청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 사)고창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 동학실천시민행동, 경기도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 경기3‧1운동기념사업회, 개벽하는사람들, 천도교서울교구, 천도교광주교구, 천도교장흥교구, 천도교전주교구, 천도교부산남부교구, 동학천도교보국안민실천연대 -
서울시민대학, 여름 계절학기 무료 강좌 65개 개설… 1,900명 시민 참여 기대서울시가 서울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생애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하는 서울시민대학 계절학기를 통해 올여름, 한 달간 65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1,900여 명의 시민에게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원장 직무대행 구종원)은 오는 7월 9일(화) 오전 10시부터 서울시민대학 ‘2024년 계절학기 교육과정’ 수강생을 모집한다. 수강 신청은 서울시평생학습포털을 통해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수업은 7월 23일부터 8월 22일까지 약 한 달간 진행된다. 이번 계절학기는 총 65개의 무료 강좌를 시민 누구나 자신의 관심 분야에 맞춰 선택해 수강할 수 있다. 서울시민대학은 중부권․동남권․모두의학교 캠퍼스, 총 3개 학습장에서 연간 ‘4학기 제’로 운영되며, 올해 교육과정은 ▴특별학기(2~3월) ▴1학기(4~6월) ▴계절학기(7~8월) ▴2학기(9~12월)로 운영될 예정이다. 앞서 시는 지난 상반기 특별학기, 1학기 수강생을 모집한 바 있다. 특히, 이번 계절학기에는 중장년 세대를 대상으로 한 맞춤형 재테크 전략 강좌부터 전 세대가 참여하는 가족과 함께하는 미디어 리터러시 캠프까지 다양한 세대를 대상으로 한 강좌가 폭넓게 마련되었다. 또한, 동남권 캠퍼스에서는 광복절 79주년을 기념하는 특강이 열리고, 모두의학교 캠퍼스에서는 오페라 감상법 강좌가 진행되며, 경제, 역사, 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인문·교양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어 개인의 다양한 흥미와 필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중부권 캠퍼스(종로구 송월길 52)에는 서울을 대표하는 북촌과 서촌의 오랜 역사와 이야기를 문화적 시각으로 살펴보는 강좌와 다양한 금융상품을 비교 분석하고 현재 경제 상황에 대한 통찰을 통해 ‘나에게 필요한 재테크 전략’을 수립해 보는 강좌 등이 열린다. 동남권 캠퍼스(강동구 고덕로 399)에서는 우리나라 해방과 분단의 과정에 대해 알아보는 광복절 79주년 기념 특강과 서강대학교와 함께하는 초등학생 4-6학년 대상 미디어 리터러시 가족캠프 등이 열린다. 모두의학교 캠퍼스(금천구 남부순환로 128길 42)에는 나라별 오페라의 특징과 역사에 대해 알아보고 미니 콘서트를 통해 오페라를 감상해 보는 강좌, 생텍쥐페리의 문장을 통해 그가 인생의 사막에서 발견했던 의미를 되짚어 보는 강좌 등이 마련된다. 한국자산관리공사 연계 특강 프로그램인 ‘온비드 공매로 토지, 국공유 재산 등 낙찰받기’는 전체 강좌 중 유일하게 줌(ZOOM)을 통한 온라인 강의로 진행된다. 서울시민대학 1학기 강좌에 참여했던 수강생 정상엽(50대)은 “그동안 새로운 배움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는데 서울시민대학에 와서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고, 전미현(30대)은 “서울시민대학에서 노션(Notion) 강좌를 수강했는데 배운 내용을 실생활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어 실용적이었다”는 후기를 남겼다. 또, 김광희(70대) 수강생은 “아직 서울시민대학을 경험해 보지 않은 시민이 있다면 도움이 되는 교육이 많으니 꼭 와보시길 추천한다”고 전하면서 높은 만족도를 드러냈다. 한편, 서울시민대학은 학위 취득과 연계할 수 있는 ‘학점은행제 과정’도 운영한다. 이번 계절학기 기간에 서울의 건축문화사, 박물관과 문화유산, 한국민중생활사 3개 과정을 동시 개강한다. 7월부터 11월까지 15주간 진행되며, 계절학기와 마찬가지로 7월 9일(화) 오전 10시부터 선착순 15명을 모집한다. 학점은행제과정은 중부권캠퍼스에서 진행하며 수강료는 3만 원이다. 학점은행제과정은 국가평생교육진흥원 학점은행제의 공인된 학점으로 인정받을 수 있으며, 수료생은 교양 2학점을 인정받을 수 있다. 서울시민대학의 계절학기 프로그램과 학점은행제 과정의 자세한 신청 방법 및 강좌별 일정 등 세부 정보는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 누리집이나 서울시평생학습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 : slei.seoul.kr 서울시평생학습포털 : sll.seoul.go.kr 자세한 문의는 서울시민대학 중부권 캠퍼스(☎02-739-2751), 동남권 캠퍼스(☎02-442-6816), 모두의학교 캠퍼스(☎02-852-7142)로 연락하면 된다. 김종선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 시민대학본부장은 “이번 계절학기 프로그램은 서울시민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인문교양 분야의 강좌를 준비했다”며, “더운 여름에도 학습과 성장을 위해 열정적으로 배움을 일구는 시민들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앞으로도 시민 여러분의 평생학습을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시립중랑청소년센터, 김상옥 의사 순국 100주년 기념 청소년 창작 뮤지컬 ‘종로의 하와이 피스톨’ 공연 펼쳐서울시(시장 오세훈)가 설립하고 한국청소년연맹(총재 임호영)이 위탁 운영하는 시립중랑청소년센터(관장 박충서)는 광복 78주년을 맞아 8월 12일, 15일 이틀간 ‘2023년도 국가보훈부 보훈 테마활동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종로의 하와이 피스톨’ 사업의 하나로 청소년과 함께 기획하고 운영하는 창작 뮤지컬 공연 활동을 펼쳤다.종로의 하와이 피스톨은 청소년이 보훈의 의미를 쉽고 재미있게 접근하고 배울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뮤지컬을 기반으로 하는 역사교육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올해는 독립의 영웅 김상옥 의사 순국 100주년을 주제로 △역사 교육 △워크숍 △역사 현장 탐방 활동 △조별 기획 활동 등 다양한 호국보훈 활동을 펼치고 있다.서울북부보훈지청과 연계해 중랑캠핑숲에서 12일 진행된 2023 독립문화제 한 여름밤 콘서트의 특별 공연에서는 김상옥 의사의 외손자인 김세원 김상옥의사기념사업회 이사가 참석해 청소년들의 의미 있는 나라사랑 활동을 응원했으며, 인기 가수 테이의 축하 무대도 이어졌다.또 광복절 당일 진행된 특별 공연은 나라사랑 청소년 축제와 함께 센터 내에서 진행됐으며 △나라사랑 청소년 공모전 △태극 쿠키 만들기 △태극목공 체험 △3D펜 태극기 만들기 △영어 독립선언문 쓰기 △나라사랑 포토존 △태극 에코백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부스와 특별 체험(목공, 제과·제빵)이 함께 기획돼 참가 청소년과 가족들이 청소년 활동 참여를 통해 나라사랑의 의미를 되새길 기회를 제공하는 데 기여했다.시립중랑청소년센터는 2015년부터 9년간 다양한 보훈 테마 프로그램을 기획해 △2015~2016년 청소년 나라 사랑 프로그램 최우수기관 △2017년 청소년 나라 사랑 프로그램 우수기관 △2018년 보훈 문화상 △2019년 보훈 테마 활동 프로그램 운영 최우수기관 △2022년 서울청소년자원봉사대회 우수동아리, 중랑구청장상 등에 선정되는 등 청소년의 역사 교육과 나라사랑 활동을 위해 꾸준히 힘쓰고 있다.박충서 시립중랑청소년센터 관장은 “다양한 형태의 나라사랑 청소년 활동을 통해 청소년들의 역사 인식 및 보훈 의식을 제고하고, 청소년들의 재능 기부 영역을 확장해 지역사회 내에서 주도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시립중랑청소년센터는 뚝딱이창의공작소의 특성화 사업을 비롯해 20여개의 청소년 자치 동아리 활동과 청소년 축제, 마을속청소년코디네이터의 마을 연계 사업, 학교 부적응 청소년을 위한 대안학교 고드림, 창의 문화예술사업인 나라사랑 청소년 뮤지컬, 청소년의 참여·권리 증진 사업 등 다양한 청소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센터의 자세한 프로그램은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시립중랑청소년센터는 서울시가 설립하고 사단법인 한국청소년연맹이 위탁 운영하고 있는 청소년 시설로 목공 특성화 사업 뚝딱이 창의공작소를 비롯한 10여개의 청소년 자치 동아리 활동과 청소년 축제, 마을 속 코디네이터 등 마을 연계 사업, 학교 부적응 청소년을 위한 고드림 대안학교, 청소년의 참여·권리 증진 사업 등 다양한 청소년 사업 추진에 앞장서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