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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간』 통권 900호 발행! 99년 9개월 만의 위업!천도교 유일의 기관지 『신인간』이 포덕 166년(2025) 12월호(12월 1일자)로 통권 900호를 발행한다. 포덕 67년(1926) 4월 1일자로 창간호를 발행한지, 99년 9개월 만의 위업이다. 정상적인 월간 발행이라면 1197호를 발행하게 되겠지만, 297개호는 일제강점기, 해방공간, 6.25전쟁 및 전후 복구 등의 어려움 때문에 간행되지 못하였고, 오랫동안 연간 10회 발행(2개호는 합병호로 발행) 체제를 진행하면서 미간행된 것이다. 또 포덕 138년 4월호부터는 (주)신인간사 법인체제로 변경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통권 900호, 창간 100주년을 맞이하는 월간지는 국내적으로 찾아보기 어려워 천주교 계통의 『경향잡지』(1906년 창간)를 제외하고는 『신인간』지가 유일하다. 특히 『신인간』은 1904년에 창간된 기관지(機關誌, 일간) ≪만세보≫1910년에 창간된 천도교 기관지 『천도교회월보』(1937년 폐간, 월간)은 물론 천도교청년회 개벽사에서 발행한 『개벽』 지 등의 다양한 전통을 종합적으로 계승하면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신인간』 900호 특집으로 박인준 교령 특별인터뷰 “신인간의 시대입니다 천도교의 시간입니다 ”와 교단 내외 인사들의 “축하와 제언” 외에 “900호-100주년 특집” 기사들이 다채롭게 수록되어 특별판(192쪽)으로 간행되었다. 윤태원 신인간사 대표는 900호 발행에 즈음한 인사에서 “『신인간』 900호까지의 역사는 꽃길보다 가시밭길이 훨씬 많았습니다. 그 험로를 포기하지 않고 걸어와 준 ‘『신인간』’ 그리고 그 『신인간』을 옹위해온 역대 발행인들, 편집자들, 무엇보다 『신인간』의 간행을 가능케 한 독자 여러분과 주주님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히고, “내년 4월로 다가오는 창간 100주년과 더불어 이 중대한 계기에 즈음하여 튼튼한 도약의 토대를 마련하고, 천도교단의 발전, 그리고 이 세상의 다시개벽의 전위로서 제 역할을 다하는 『신인간』이 되도록 분골쇄신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박길수 주간은 “『신인간』은 큰 변화를 요구받고 있습니다. ‘천도교 기관지’라는 거룩한 이름과 ‘다시하는 신인간, 함께하는 신인가, 새로 하는 신인간”에 부합하는 『신인간』이 될 수 있도록 독자들의 참여 폭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신인간』통권 12월호는 12월 1일자로 발행되어, 그동안 보름에서 한 달 가까이 지연되던 발행일자를 정상화하였으며, 포덕 167년(2016) 1월호부터는 한글 제호와 달라진 지면 디자인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신인간』은 900호-100주년 특집을 내년 4월(100주년)까지 1차로, 그리고 12월까지 2차로 계속하면서, “미디어를 통한 포덕과 개벽”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나가겠다는 각오를 표명하고 있다. 『신인간』은 통권 900호와 창간 100주년에 즈음한 기념사업을 위해 기념성금을 모금하고 있으며 ‘평생구독회원 모집’ ‘신인간 보내기 운동’ 등도 전개하고 있다. (구독 및 후원 문의 : 02-730-6710) -
이윤영 동학혁명기념관장, 대서사 『모두가 하늘이었다』 펴내이윤영 동학혁명기념관장이 동학 166년의 사상과 역사를 하나의 인간 개벽 서사로 재구성한 신간 『모두가 하늘이었다』를 출간했다. 저자는 40여 년간 동학과 민중운동사를 취재·연구하며 축적해 온 방대한 기록을 토대로, 수운의 깨달음에서 동학농민혁명·의병전쟁, 그리고 오늘날 시민사회에 이르는 정신사적 흐름을 한 권에 담아냈다. 이번 책은 동학의 탄생과 실천·혁명·항쟁·계승의 전 과정을 ‘한 인간의 깨달음이 사회적 변화로 확장되는 과정’이라는 큰 줄기로 처음 엮어낸 대중서로 평가된다. 수운의 구도에서 시작된 “인내천의 탄생” 이윤영 저자는 수운 최제우 대신사의 생애를 ‘한 인간이 절망 속에서 길을 찾는 역사적 구도기’로 새롭게 조명한다. 여시바윗골의 체험, 천성산의 49일 수행, 용담정의 실존적 깨달음으로 이어지는 과정 속에서 “내 마음이 곧 네 마음(吾心卽汝心)”이라는 인간학이 탄생하는 순간을 서사적으로 재구성했다. 책은 다음과 같은 구절을 통해 수운대신사의 심경을 생생하게 전한다. “좋을시고 좋을시고 이내신명 좋을시고.” 그러나 기쁨 뒤에는 반드시 굴곡이 온다는 ‘무왕불복’의 가르침은 고난을 회피하지 않겠다는 스승의 각오였다. (p.133) 또한 을묘천서 설화를 수운대신사의 실제 기록과 비교하며 인간과 하늘의 만남이 어떤 체험에서 비롯되었는지 구체적으로 분석한다. “잠을 깨어 살펴보니 그곳에 아무도 없더라.” 이는 을묘천서를 낳은 체험의 흔적을 짐작케 한다. (p.60) 해월 최시형 신사, 깨달음을 생활로 구현한 ‘삶의 철학자’ 해월신사의 마당포덕, 대인접물(待人接物) 중심의 윤리 정립, 지도 체계 재건은 동학을 사상에서 공동체 실천으로 옮겨 놓은 결정적 활동이었다. 저자는 해월신사를 “스승의 깨달음을 민중의 삶 속에서 구체적 질서로 만든 실천의 지도자”로 규정한다. 동학농민혁명·동학의병전쟁 — “모두가 하늘이었다”의 역사적 실천 전봉준이 이끈 고부기포·백산대회·황토현 전투는 인간 존엄의 회복이라는 동학의 철학이 ‘실천적 혁명’으로 구현된 장면이었다. 저자는 특히 수운대신사 순도 30년 후인 1894년 혁명의 본격적 봉기가 모두 3월에 일어난 사실에 주목한다. “순도한 3월, 30년 뒤 백산대회 역시 3월에 기포했다. 이는 우연이 아니라 역사의 깊은 연속성이다.” (p.233) 또한 갑오년 동학의병전쟁이 일본군에 예속된 조선 관군의 체제 속에서 얼마나 치열하고 고독한 항쟁이었는지를 역사 자료와 함께 상세히 분석한다. 또한 혁명군의 집강소 통치가 한국 민주주의의 원형이라는 저자의 해석도 주목된다. “‘사람이 하늘’이라는 철학은 ‘모두가 하늘이었다’로 실천된다. 인간 존엄의 원리는 공화정과 민주주의의 시원이다.” (p.417) 저자 이윤영, 동학 현장과 기록을 평생의 과제로 삼아 온 연구자 1958년 전북 김제에서 태어난 이윤영 관장은 1989~2024년까지 《전북일보》, 《전북도민일보》, 《오마이뉴스》, 《천도교신문》 등에 칼럼·논단·기고 100여 편을 집필하며 동학과 근현대사 기록에 헌신해 온 현장 중심의 연구자이자 언론인이었다. 특히 수운대신사 탄신 200주년과 동학농민혁명 130주년을 맞은 2024년, 『모두가 하늘이었다』의 원고를 《오마이뉴스》에 74화로 연재하여 큰 사회적 반향을 일으켰으며, 그 공로로 2025 동학·천도교 문화대상을 수상했다. 이윤영 관장은 동학혁명연구소 소장, 동학민족통일회 공동의장, 2차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서훈국민연대 공동대표 등 동학 관련 기관에서 폭넓은 활동을 펼쳐 왔다. 저서로는 『만고풍상 겪은 손』(신인간사, 2014), 장편소설 『혁명』(모시는사람들, 2018), 『동학농민혁명 이야기』(거름, 2019) 등이 있다. 동학 166년을 ‘하나의 이야기’로 복원한 최초의 작업 출판사 리뷰는 이 책의 가치를 다음과 같이 요약한다. “수운에서 해월, 전봉준, 의병장들, 그리고 3·1운동과 현대 시민사회까지 한 인간의 깨달음이 공동체의 실천이 되고, 혁명이 되고, 국가적 항쟁이 되고, 결국 한 시대의 정신으로 남는 흐름을 하나의 선으로 복원한 최초의 서사다.” 『모두가 하늘이었다』는 동학의 역사적 장면들을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인간은 무엇으로 존엄한가?” 라는 질문으로 꿰어낸 21세기 개벽의 기록이자, 오늘날 독자에게 던지는 시대적 메시지로 남는다. -
포덕 166년 11월 23일 천도교중앙대교당 시일설교 "함께 써온 100년의 역사, 다시 여는 100년의 미래""함께 써온 100년의 역사, 다시 여는 100년의 미래" 포덕 166(2025)년 11월 23일 신인간사 대표 휘암 윤태원 -
[칼럼] 세계화를 위한 천도교 문화예술 만들기(2)지난 10월 칼럼에서 해월신사 탄신 200주년을 맞아 포덕168(2027)년에는 천도교 세계화를 선언하자고 제안했다. 앞으로는 세상 사람들과 소통하고 공감대를 갖기 위해서는 문화예술로 포덕 교화방향을 정립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교단 차원에서 준비해야 할 내용들로 11월 칼럼을 대신하겠다. 1. 천도교 글로벌 TFT 조직 대한민국의 문화예술이 전 세계를 휩쓸고 있다. 열광하는 전 세계 젊은이들을 향해 K-donghak이 대한민국의 정신(K-spirit)이라는 것을 전세계에 알릴 준비를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교단차원의 천도교 글로벌 TFT를 조직하여 분야별로 준비를 해 나가야 한다. 먼저 10여개의 TFT를 조직해야 한다. 우리 주변에는 능력있는 교인들이 많이 있다. 사람이 없다고 하지 말고 인재를 발굴하여 적재적소에 책임을 맡기자. 교인과 일반 전문가를 섞어서 TFT를 만들면 더 효과적이다. 아래에는 천도교 세계화를 위한 나름대로 필요한 조직들을 제안해 본다. <TFT분야> ① 경전 외국어 번역분야 : 영어, 중국어, 일본어, 독일어, 프랑스어 등으로 번역할 수 있는 교리와 외국어, 한국어에 능통한 사람들로 구성, 번역은 전문 번역사에게 의뢰 ② 교리연구분야 : 동학 천도교 교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세계와 사회, 전 지구적 문제와 함께 해결할 수 있는 근본적인 교리를 전달할 수 있는 연구진들로 구성 ③ AI 분야 : 젊은이들은 AI를 많이 활용한다. AI에게 동학 천도교에 대한 질문을 했을 때 잘못된 내용을 교정해 주고 새로운 내용을 업데이트해 줄 수 있는 사람들로 구성, 외국어 업데이트 필수 ④ 예술분야 (그림) : 동학 천도교를 알릴 수 있는 역사화, 기록화 또는 경전 내용의 상상화, 창작화 등이 필요, 전문 작가를 섭외하여 회화, 조각, 공예, 서예 등의 미술작품을 제작하여 용담정, 봉황각, 중앙대교당, 울산여시바윗골, 대신사생가 등에 전시하여 방문객들에게 작품으로 울림을 줄 수 있도록 전시 ⑤ 예술분야 (음악) : 전문가에게 의뢰하여 오케스트라, 앙상블 연주 가능한 곡으로 천덕송, 송가 편곡 및 창작, 음악제를 개최하여 편곡, 창작곡 발표, 발표시 홍보에 적합한 전문 성악가, 가수 초청 ⑥ 예술분야 (뮤지컬, 연극) : 뮤지컬에 관심 있는 교인과 전문가들로 구성, 창작극, 혹은 기존의 뮤지컬 연장, 순회공연 방법도 좋음. ⑦ 예술분야 (영화,드라마,다큐) : 영상제작 기술 전문가와 교리 교사에 해박한 교인들로 구성 ⑧ 홍보분야(SNS, 유튜브, 홈페이지 등) : 동학 천도교를 알리기 위한 어린이, 학생, 대학생층과 성인층으로 나누어 구성, 신인간사가 주도적으로 홍보 역할 담당 ⑨ 문화분야 : 천도교 인사, 제례, 상례, 혼례, 기도식, 수련 문화 등을 정리하고, 천도교 문화를 만들어 갈 수 있는 사람과 관심있는 사람들로 구성 ⑩ 대외협력 : 기업, 정부, 지자체 등에서 기부금을 모을 수 있는 대외관계가 원만하고 발이 넓은 사람들로 구성 ⑪ 국제부 : 국제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조직 2. 홍보와 국제네트워크 구축 아무리 좋은 보석이라도 꿰어야 보배이듯이 동학 천도교의 보석같은 진리를 세상에 알리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다. 그래서 홍보의 역할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오늘날은 대한민국의 소식을 3초 이내에 전 세계에서 알 수 있는 세상이 되었다. 대한민국은 IT강국이다. 우리는 IT를 십분 활용해야 한다. 동학 천도교를 세상에 알릴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 보자. 젊은이들은 인스타그램을 많이 이용한다. 그리고 중년층은 페이스북, 트위스터 등을 많이 활용하며 유튜브는 어린아이부터 장년층까지 두루두루 사용하고 있다. 너튜브로 유명세를 타는 사람들도 있다. 우리는 이러한 사회적 네트워크 시스템을 십분 활용해야 한다. 얼마 전에 결혼해서 프랑스에 거주하는 젊은 한국인이 천도교를 찾아와서 입교하고 젊은 층을 향해서 천도교를 알리겠다는 포부를 말하였다. 정말 반가운 소식이었다. 현재는 프랑스에서 유튜브를 통해서 천덕송 등을 라틴어로 번역하여 편곡한 천덕송과 함께 유튜브에 소개하였다. 우리의 천덕송이 편곡되어 외국어로 노래되는 것을 들으니 그 얼마나 장엄한지 기분이 무척 좋았다. 요즈음은 음악을 편곡해 주는 앱뿐만 아니라 AI를 통해서 작사 작곡까지 해주는 세상이니 컴퓨터를 조금만 더 잘 알고 다루게 된다면 그 얼마나 편한 세상인가! 해외에 있는 천도교 교당은 일본이 유일하다. 미국에는 오랫동안 매년 기념일이면 교포신문에 축하광고를 내었던 원로교인이 한분 계셨는데 그 분이 환원하셨다. 그 뒤를 이어 누가 하고 있는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미국의 또 다른 곳으로 젊은 층의 교인 한 분이 이민 가서 살고 있다. 호주에도 가족이 모두 이민 가서 살고 있는 교인이 있다. 프랑스에도 앞에서 언급했던 젊은 교인이 활동중이다. 쿠바에는 독립운동하셨던 임천택 교인의 후손이 살고 있다. 이렇게 되면 벌써 일본, 미국, 프랑스, 쿠바 등에는 우리가 조금만 더 정성을 드린다면 연결될 수 있는 연결고리가 있는 것이다. 이런 교인 외에도 전국에 있는 교인들 대상으로 해외에 있는 친, 인척, 지인들의 근황을 조사한다면 해외에 거주하는 교인들이 더 나올 수도 있다. 이참에 해외 거주 교인 조사를 실시하여 그분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하자. 그분들이 주축이 되어 국내의 우리와 손을 잡고 한걸음 한걸음 나간다면 우리가 원하는 세상으로 한 발자국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한편으로는 국제적으로 환경단체, 평화단체, 인권단체, 생명단체 등과의 연결고리를 만들어 네트워크를 구축하자. 우리에게는 스승님들께서 가르쳐 주신 현대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진리가 있지 아니한가! 그들과 국제학술심포지엄을 통해서 연결되어도 좋고, 온라인을 통한 학술모임을 하여도 좋다. 우리의 진리가 담긴 책들을 해외에 보내는 작업을 하여도 좋다. 특히, 국제 환경실천모임과 연결지으면 더더욱 좋을 것이다. 바야흐로 포덕 교화는 문화예술과 인터넷망을 통하여 할 수 있는 방향으로 대세는 흐르고 있다. 2027년(포덕168년)에는 해월신사 탄신 200주년을 맞아 천도교 세계화를 위해서 큰 항해가 시작되기를 두손 모아 간절히 심고 드린다. “꿈은 꾸는 자만이 이룰 수 있다 ” 글, 정정숙(종의원 의장) -
동학민족통일회, 제1차 의장단 회의 열려사단법인 동학민족통일회(상임의장 : 주영채)는 포덕 166년(2025) 11월 18일, 동민회 상임의장실에서 제1차 의장단 회의를 개최하고 2026년도 사업 추진 방향과 단체 운영과 관련한 주요 안건들을 폭넓게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청수봉전과 심고의식으로 문을 열었으며, 상임의장의 개회사가 이어졌다. 이어 전차회의록과 주요 업무보고가 진행되면서 지난 기간의 활동 경과와 향후 추진 과제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안건 심의에서는 먼저 2026년도 사업계획안과 예산안이 상정되어 내년도 조직 운영의 기조와 중점 사업 방향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또 ‘범시민 대토론회’ 개최와 관련한 제안이 이어졌으며, 동학정신을 현대 시민사회와 연결하는 공론장 마련의 필요성이 함께 검토되었다. 이어 (주)신인간사 관련 제안사항(칼럼난 명칭 변경의 건)과 ‘조선클래식’ 공연 후원 건도 심의되었다. 의장단은 동학정신을 문화·예술 영역으로 확장하는 사업의 의의를 확인하며 실질적 추진 가능성을 논의했다. 아울러 2026년 신년을 맞아 계획 중인 ‘신년통일콘서트’ 제안도 상정되어 시민 참여형 통일문화 확산 프로그램으로서의 역할이 강조되었다. 회의 말미에는 조직 강화를 위한 회원 증대 방안이 논의되었다. 의장단은 향후 지속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안정적인 기반 확보가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회원 참여 확대와 네트워크 강화 방안을 검토했다. 이날 회의는 심고와 폐회를 끝으로 마무리되었으며, 동학민족통일회는 앞으로도 동학 정신을 바탕으로 국민 통합과 평화 실현에 기여하는 여러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포덕 166년 11월 16일 천도교중앙대교당 시일설교 "내가 생각하는 신인간""내가 생각하는 신인간" 포덕 166(2025)년 11월 16일 신인간사 주간 오암 박길수 -
“천도교 유튜브 방송”의 본격 가동을 위한 첫 걸음“(동학-천도교) 콘텐츠는 날아가는데, 채널은 기어갑니다.” 유권준 불광미디어 콘텐츠 실장은 ‘천도교 방송의 가능성’을 검토하는 간담회에서 현재 ‘동학-천도교’ 관련 유튜브 콘텐츠는 비교적 풍부하고 관심을 끄는 경우가 많은 데 비해 천도교의 유튜브 채널들이 이를 수용하거나 활용하지 못하는 상황을 두고 이렇게 말했다. 이어서 유 실장은 “이 말은 현재 상황은 열악하지만,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뜻으로 받아들이면 좋겠다고 부연하였다. 이번 간담회는 포덕 166년(2025) 11월 13일, 중앙총부 회의실에서 (주)신인간사와 중앙총부 종무원이 공동 주최로 <종교 유튜브 방송의 현황과 과제 - 불교계 사례를 중심으로>라는 주제의 발제로 진행되었다. 이재용 신인간사 관리국장의 사회로 박인준 교령, 강병로 종무원장, 윤태원 신인간사 사장 등 교단 내 관련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간담회는 유권준 불광미디어 콘텐츠 실장으로부터 종교계 유튜브 방송의 전반적인 현황과 불교 유튜브 방송 현황 방송 콘텐츠 제작 등을 청취하였다. 발제에 이어 진행된 간담회(Q&A)에서 참가자들은 천도교 유튜브 방송이 초보적인 단계에 있지만, ‘동학 콘텐츠’에 대한 대중들의 호응도를 고려할 때 발전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발제 내용과 관련하여 이를 현실화할 방안에 대해 다양한 질의하였다. 이번 간담회는 중앙총부가 ‘천도교 유튜브 방송’을 좀더 본격적으로 진행하기 위한 기초작업의 일환으로 마련한 것으로 (주)신인간사에서 실무적인 주관을 담당하였다. 윤태원 (주)신인간사 대표이사는 “이번 간담회는 신인간사가 중앙총부에 제안한 것으로 유튜브 방송과 뉴 미디어 관련 채널과 콘텐츠 개발을 통해 포덕의 새로운 장을 개척해 나가자는 취지로 마련된 것입니다. (주)신인간사가 교단 내의 관련 인재들을 발굴하여 빠른 시일 내에 시범 방송부터 시작할 수 있도록 총부와 협의를 계속해 나갈 예정입니다”라고 밝혔다. 아래는 이날 행사를 주관한 (주)신인간사 윤태원 대표의 인사말 전문이다. 모시고 안녕하십니까. 신인간사 대표 윤태원입니다. 바쁘신 중에도 천도교 유튜브 방송 추진 논의를 위해 한자리에 함께해 주셔서 깊이 감사드립니다. 오늘 회의는 우리 교단의 정신과 문화를 현대적으로 전달하고, 166년 천도교의 전통을 시대에 맞게 잇고 펼치며, 후천 오만년 무극대도의 세계로 나아가는 첫걸음이라 생각합니다. 교령님과 종무원장님, 상주선도사님, 중앙총부 관장님들께서 귀한 시간 내주셨고, 외부 전문가께서도 소중한 조언을 주시기 위해 자리하셨습니다. 또한 실무를 맡게 될 신인간사 담당자들도 함께하고 있으니, 오늘 논의가 실제적인 방향과 실행 가능한 계획으로 이어질 것이라 믿습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천도교의 정체성과 정신을 살리면서도 시대의 변화에 부응할 수 있는 좋은 의견들이 모아지길 바랍니다. 신인간사 역시 중앙총부의 지원을 받아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함께 만들어가겠습니다. 오늘 회의가 우리 교단의 새로운 소통을 여는 의미 있는 결과로 이어지기를 바라며, 인사말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2025 수운문화제 미술 특별전, 인사아트프라자서 성황리 개최포덕 166년 11월 9일(일), 오후 3시 인사아트프라자 4층에서 ‘2025 수운문화제 겸 제35회 천도교미술인회 한마당전 개막식이 열렸다. 이번 수운문화제는 천도교중앙총부 주최, 천도교미술인회 주관, 문화체육관광부 후원으로 제35회 천도교미술인회 한마당전과 제6회 인내천 예술명인 모심전, 미래세대 어린이학생 작품전이 함께 진행되어, 교단 안팎의 예술인들이 참여한 다채로운 작품 세계를 한자리에서 조망할 수 있는 뜻 깊은 자리였다. 전시 기간은 11월 5일(수)부터 11일(화)까지 7일간 진행되는 가운데 개막식은 많은 교인들의 참여를 위해 9일 시일식 후에 개최된 것이다. 개막식 행사에는 염정모 미술인회 회장과 박인준 교령, 윤석산, 송범두 전 교령, 이순종 미술인회 명예회장과 교인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부 개막식과 2부 축하공연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 개막식은 변종제 수운예술제운영위원장의 개회사 박인준 교령, 염정모 미술인회 회장의 인사말, 조민환 전 서예학회 회장의 축사 등으로 진행되었다. 변종제 위원장은 개회사에서 “우리는 동귀일체 정신을 실천하는 예술인들”이라고 밝히며 “이번 전시회가 많은 분들에게 감동과 깨달음을 전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인준 교령은 “바야흐로 세계는 K-문화 전성기로 접어들었다”고 전제하고 “이 K-문화와 예술의 저변에는 분명히 우리 천도교의 정신이 하나의 에너지로 작동하고 있다”면서 오늘의 K-문화 전성시대에 천도교의 정신과 예술은 K-문화의 ‘에너지이자 원류’로서, 이번 전시가 미래세대와 교단 예술인의 성장을 잇는 귀중한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 전국의 동덕·청년·어린이 작가들이 함께한 이번 전시가 “교단 문화예술의 유종의 미를 거두는 뜻 깊은 시간”이 되기를 기원했다. 염정모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천도교는 ‘문화는 곧 국력’이라는 관점에서 문화예술 부흥을 지향하며, 사회에 공헌하는 차원에서 예술명인 모심전을 개최하고 있다”면서 제6회 인내천 명인모심전에는 전국의 예술 명인 150명이 천도교경전과 3·1정신, 민족의 정체성을 고양하는 작품을 출품하였다고 밝혔다. 염 회장은 “천도교의 지속적인 문화예술 사랑과 지원은 작가들에게 창작 의욕을 북돋우고, 발표의 장을 제공해 국민 정서 순화와 국가 정체성 고양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면서 ‘문화보국’의 관점에서 지원을 해준 천도교 주옥같은 작품으로 참여해 주신 명인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1부 마지막 행사로 개막을 알리는 테이프 커팅에 이어, 2부 기념공연 순서가 진행되었다. 먼저 염정모 미술인회 회장은 즉석에서 ‘포덕천하(布德天下)’ 서예 작품을 창작하는 과정을 선보여 참가자들의 환호와 박수를 자아냈다. 모든 관람객 숨죽이며 지켜보는 가운데 한 획 한 획 써내려가는 염 회장의 모습은 경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하였다. 이어 이관수 동덕(미술인회 감사)이 기타 및 하모니카 반주와 함께 가요와 가곡을 연주하여 전시장은 시와 그림, 글씨와 노래가 어우러진 풍성한 자리였다. 한편, 이번 전시에서는 ‘역대 어린이·학생 수상자 작품 지상전’과 ‘미래세대 어린이·학생 작품전’이 함께 마련되어 의미를 더했다. 수십 년간 이어져온 어린이·청소년 미술 공모전의 성과를 되돌아보고, 미래세대의 창의적 표현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로서 많은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그려낸 생명·평화·모심의 세계는 어른 예술가들의 작품과 조응하며 전시의 폭을 한층 넓혔다는 평가다. 천도교미술인회는 “앞으로도 예술을 통한 교단 문화 확산과 인내천 정신의 현장 구현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참가자들인 “이번 전시회가 교단 안팎의 다양한 예술적 흐름을 공유하고, 미래세대와 함께하는 ‘수운문화제’의 새로운 지평을 보여주었다”면서 “종교·예술·삶의 경계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전시”라는 소감을 밝혔다. -
사회주의 통제경제(1) - 가치관과 사상<동귀일체>는 천도교의 중흥과 발전을 목표로, 신앙심이 깊고 헌신적인 젊은 동덕들이 모여 결성한 종교결사 단체이다. 포덕 140년 12월, 천도교 신인간사가 주최한 대토론회 ‘새 천년, 천도교 무엇을 할 것인가’에서 처음 그 필요성이 제기되었으며, 이후 전국의 뜻있는 동덕들이 자발적으로 연대하여 창립되었다. <동귀일체>는 한울님을 모시는 마음(侍天主)과 대동세상 건설의 이상을 실천하기 위해 신앙 수련, 교리 연구, 교단 활성화 활동 등을 전개하고 있으며, 현대 사회 속에서 천도교가 지향해야 할 길을 모색하고 있다. 이번에 소개하는 영상은 동귀일체가 직접 기획·제작한 콘텐츠로, 단체의 창립 정신과 주요 활동, 그리고 앞으로의 비전을 담고 있다. 이를 통해 동귀일체의 설립 배경과 활동 방향을 이해하고, 함께하는 동덕들의 뜨거운 열정을 느껴보실 수 있다. 협동민주주의의 가치와 특성을 보다 정확히 이해하기 위해 제작된 이번 동영상뉴스는, 자유민주주의와 자본주의에 이어 사회주의와 통제경제의 사상적 기초와 가치관을 살펴본다. 본 영상은 사회주의·통제경제가 절대개인의 인간관, 평등 지상주의, 계획·통제경제, 그리고 유물론을 주요 사상적 기반으로 삼고 있음을 설명한다. 이러한 가치체계는 평등과 공공선을 내세우지만, 실제로는 개인의 자유와 창의성을 억압하고 경제의 자율적 순환을 가로막는 근본적인 결함을 지니고 있다고 분석한다. 특히 “평등의 이름으로 새로운 불평등이 만들어질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협동민주주의가 개인의 존엄과 공동체의 조화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대안적 가치임을 강조한다. -
《신인간》 창간 및 《신인간사》 창립 100주년 기념 성금 모금 안내내년 4월, 포덕 67년(1926)에 창간된 천도교 기관지 《신인간》이 창간 100주년을 맞는다. 《신인간》은 교단의 유일한 기관지로서 지난 한 세기 동안 천도교의 신앙과 사상, 교단의 역사와 교인들의 삶을 기록해온 **천도교 정신의 총화(總和)**라 할 수 있다. 통권 900호를 넘어 1000호를 향해 나아가는 오늘, 《신인간》은 천도교의 정신적 자산이자 시대의 공론장으로 새롭게 도약하려 한다. 천도교의 역사이자 교인의 자화상, 《신인간》 《신인간》은 천도교와 개벽사에서 발행해 온 《천도교회월보》, 《개벽》 등의 정신을 계승하며, 100년 동안 교단의 영광과 고난을 함께해왔다. 통산 10,000쪽에 달하는 그 기록 속에는 천도교인들의 수도와 연성의 정성, 교단과 사회의 앞날을 고민하는 마음, 그리고 한울사람으로서의 도리를 다하려는 가르침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그 모든 것이 곧 천도교의 역사이자 교인의 삶의 기록이다. 오늘 우리 교단은 ‘탈종교 시대’와 ‘지방 소멸의 위기’ 속에서 중대한 변곡점을 맞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필요한 것은 ‘마음의 혁신, 정신의 부흥’이다. 《신인간》은 이러한 교단의 현실을 정면으로 마주하며, 시대의 위기를 극복하는 신앙적 힘과 지성적 통찰을 담는 매체로 새롭게 서고자 한다. 《신인간》의 새로운 도약, “읽는 신인간에서 참여하는 신인간으로” 천도교중앙총부와 (주)신인간사는 100주년을 맞아 “제2의 창간”을 선언하고, 다음과 같은 7대 실천 방향을 제시했다. ① 교구와 교인의 목소리 확대 : 지역 교구와 교인들의 이야기를 적극적으로 담아내기 위해 교구탐방, 인터뷰, 지역 주재기자 제도를 강화한다. ② 세상과 더불어 가는 열린 언론 : 급변하는 사회·문화 속에서 천도교의 목소리를 세상에 전하고, 교단 안팎을 잇는 소통의 가교가 된다. ③ 교리·사상의 현대화 : 천도교의 교리와 교사를 현대적으로 계승·발전시켜 신앙(내면)과 사회(실천)를 잇는 콘텐츠를 확장한다. ④ ‘신인간 선언2’ 발표 : 기후위기와 문명 전환의 시대, 인류세적 관점에서 천도교의 신(新)문명 비전을 제시한다. ⑤ 청년·여성과의 협력 강화 : 천도교의 미래를 이끌 청년세대와 구녀일남의 새 시대를 여는 여성들과의 소통과 연대를 강화한다. ⑥ K-사상으로서의 천도교 확산 : 전 세계적인 K-한류의 열풍은 “문화의 힘”의 중요성을 일깨운다. 《신인간》은 K-사상으로서의 천도교의 가능성을 극대화하고, 이를 시대와 세계에 적극 선전한다. ⑦ 디지털 전환과 ‘모심’의 세계화 : 종이 지면 중심에서 디지털 미디어를 병행하는 시대를 열어, 100년 전 ‘잡지왕국’이 오늘의 ‘플랫폼 공론장’으로 재도약할 수 있도록 한다. 이를 통해 “읽는 신인간”에서 “참여하는 신인간”으로 나아가며, 동시에 ‘모심 윤리, 돌봄 철학, 생태회복 신앙’의 세계사적 의미를 콘텐츠화하여 천도교의 비전을 확장한다. 성금의 목적과 참여 안내 《신인간》 100주년 기념 성금은 다음과 같은 사업을 위해 소중히 사용된다. ① “100년 기록에서 100년 미래로” : 천도교 100년의 기록을 ‘미래 콘텐츠’로 재창조하여 다음 세대의 자산으로 전승 ② “사상기관지에서 문명담론지로” : 교단기관지를 넘어, 한국적 영성으로 인류문명에 답하는 사유매체로 발전 ③ “교단의 기록에서 세계의 기록으로” : 지역 교구와 교인의 삶을 한국 종교사·생활영성사로 남기는 살아 있는 기록운동 전개 ④ “다시개벽의 공론장” : 동학·천도교 사상을 중심으로 생태, 평화, 돌봄 등 오늘의 세계문명 문제에 답하는 열린 장 마련 윤태원 대표, “신앙의 정성으로 《신인간》 100년의 미래를 함께 열어주시길” 윤태원 (주)신인간사 대표는 “《신인간》의 100년은 곧 천도교의 100년이었습니다. 교단의 역사와 교인들의 신앙, 시대의 정신이 함께 걸어온 길이었습니다. 지금 우리가 성심을 모은다면, 다음 100년은 더욱 창조적이고 밝은 길이 될 것입니다. 교구와 교인 여러분 모두가 한마음으로 성금 모금에 정성을 모아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라고 말하며, “이번 100주년은 다시 개벽하는 교단의 정신을 되살리는 실천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참여 방법은 다음과 같다. (1) 《신인간》 통권 900호, 창간 100주년 기념 광고 게재 광고 주체: 교구, 연원, 단체, 가족, 교인(개인) 광고비용: 본문 1면 30만원 (2) 평생구독회원 가입 평생구독회비: 1,000,000원 기존 평생구독회원은 특별 추가성금 참여 가능 기념 성금 납입 안내 계좌 : 우리은행 1005-204-848942 예금주 : 천도교중앙총부※ 본 계좌는 《신인간》 창간 및 《신인간사》 창립 100주년 기념 목적성금 전용 계좌입니다. ※ 문의 : 02)730-6710(신인간사 관리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