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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소사(小史) ○ 10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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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소사(小史) ○ 10월 19일

  • 노은정
  • 등록 2025.10.19 14:35
  • 조회수 9,477
  • 댓글수 0

○ 1933년, 조선어학회, 「한글맞춤법통일안」 제정

1933년 10월 19일, 조선어학회가 「한글맞춤법통일안」을 발표했다. 이는 조선어 표기법의 혼란을 바로잡기 위해 마련된 첫 통일안으로, 이후 「표준어사정안」과 더불어 현대 한글맞춤법의 기초가 되었다. 일제의 탄압 속에서도 우리말의 체계를 확립하려 한 학자들의 헌신은 오늘날 한글의 과학성과 통일성을 가능하게 했다.

 

[은정]George-orwell-BBC.jpg
영국의 작가 조지 오웰이 BBC 라디오 방송국 마이크 앞에 앉아 있는 모습. 그는 1945년 ‘냉전(Cold War)’이라는 표현을 처음 사용하며,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미·소 대립 구도를 예견했다.

 

○ 1945년, 조지 오웰, ‘냉전(Cold War)’ 용어 최초 사용

영국의 작가 조지 오웰은 1945년 10월 「트리뷴(Tribune)」지 칼럼에서 ‘냉전(Cold War)’이라는 표현을 처음으로 사용했다. 그는 제2차 세계대전 종전 이후 미국과 소련의 대립 구도를 예견하며, “핵무기를 앞세운 새로운 형태의 전쟁이 인류를 위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용어는 이후 동서 진영 간의 정치·이념적 대립을 상징하는 세계사적 개념으로 자리 잡았다.

 

○ 1948년, 여수·순천 10.19 사건 발발

1948년 10월 19일, 여수에 주둔하던 조선국방경비대 제14연대가 제주 4·3사건 진압 명령을 거부하며 무장 반란을 일으켰다. 장병들은 여수와 순천 일대의 남로당 세력과 결합해 ‘반(反)정부 봉기’를 주도했고, 이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수많은 민간인이 희생되었다.

한때 ‘여순반란사건’으로 불렸으나, 이는 여수·순천 주민이 아닌 군대가 주도한 사건이었기에 ‘여수 14연대 반란 사건’이라 부르는 것이 더 정확하다. 이 사건은 이후 군 내부의 대대적인 숙군(肅軍) 작업으로 이어졌으며, 그 과정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이 군 내 입지를 다지는 계기가 되었다. 여순 사건은 한국 현대사에서 이념 대립과 냉전의 비극을 상징하는 대표적 사건으로 평가된다.

 

[은정]KurilIslandVolcano.jpg
일본과 러시아가 영유권을 둘러싸고 분쟁 중인 쿠릴열도의 화산 지대 전경. 1956년 10월 19일 일본과 소련은 국교회복 공동선언을 발표했지만, 북방 4개 섬(쿠릴 남단) 문제는 여전히 미해결 상태로 남아 있다. 

 

○ 1956년, 일본–소련 국교회복 공동선언

1956년 10월 19일, 일본과 소련이 모스크바에서 국교회복 공동선언에 서명했다. 이로써 두 나라는 제2차 세계대전 종전 후 11년 만에 공식 외교 관계를 정상화했다. 선언에는 포로 송환, 경제 협력, 그리고 평화조약 체결 협의가 포함되었으나, 이후 북방 4개 섬(쿠릴열도 남단)의 영유권 분쟁을 지속하며 양국 관계는 완전한 정상화에 이르지 못했다.

 

[은정]DJIA_Black_Monday_1987.png
1987년 10월 19일 ‘검은 월요일(Black Monday)’ 당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의 급락 추이를 보여주는 그래프. 이날 미국 증시는 하루 만에 22.6% 폭락하며 세계 금융시장을 충격에 빠뜨렸다.

 

○ 1987년, 미국 주식 대폭락 ‘검은 월요일’ 발생

1987년 10월 19일, 미국 뉴욕 증시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하루 만에 22.6% 폭락했다. 역사상 단일일 최대 낙폭이었던 이날은 이후 ‘검은 월요일(Black Monday)’로 불리게 되었다.

급등하던 주가의 거품 붕괴와 프로그램 매매 시스템의 자동 매도, 투자자들의 공포 심리가 맞물리며 전 세계 증시가 연쇄적으로 붕괴했다. 이 여파로 일본, 영국, 홍콩, 싱가포르 등 주요 증시도 동반 폭락했고, 세계적으로 약 1조 7천억 달러가 증발했다. 이후 일본은 ‘버블경제 붕괴’의 길로 들어서며 ‘잃어버린 20년’이라 불리는 장기 불황을 겪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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