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 포덕166년 2025.12.06 (토)
○ 1796년, 정조, 화성을 완공하다
1796년(정조 20년) 10월 10일, 조선 제22대 임금 정조는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가 있는 수원 화성의 준공을 알렸다. 화성은 정조의 명을 받은 정약용이 설계하고, 채제공이 총책임을 맡아 1794년에 착공해 1796년에 완공했다. 정조는 설계와 공정 관리에 참여하며 백성을 위한 새 도성의 이상을 실현했다. 과학적 설계와 실용적 도시계획이 결합한 조선 후기 건축의 정수로 꼽히는 화성은 그 가치를 인정받아 1997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 1932년, 독립운동가 이봉창, 일본 이치가야형무소에서 순국
항일 독립운동가 이봉창 의사가 일본 도쿄의 이치가야형무소(市谷刑務所)에서 순국했다. 이봉창 의사는 같은 해 1월 8일, 도쿄에서 히로히토 일왕이 지나가던 행렬을 향해 수류탄을 던지는 의거를 단행했다. 비록 거사는 실패했지만, 그 용기와 결단은 일본 제국주의에 맞선 조선 청년의 저항 정신을 세계에 알렸다. 이봉창 의사의 희생은 훗날 윤봉길 의사의 상하이 홍커우공원 의거로 이어지며 독립운동의 불씨를 지폈다.
○ 1991년, 소련 비밀첩보기구 KGB 해체
이날, 소련의 대표적 정보기관 KGB가 공식 해체되었다. 1954년 설립된 KGB는 냉전 시대 서방 정보기관의 최대 경쟁자이자 소련 체제 유지의 핵심 기관이었다. 그러나 1991년 8월 보수파 쿠데타 실패 이후 개혁과 개방의 물결 속에서 해체가 결정되었고, 이후 러시아연방보안국(FSB) 등으로 재편되었다. KGB 해체는 냉전 종식과 함께 소련 체제의 붕괴를 상징하는 사건으로 평가된다.
○ 2024년, 한국 최초로 소설가 한강 노벨문학상 수상
2024년 10월 10일, 한국 문학사에 새로운 장이 열렸다. 스웨덴 한림원은 한강 작가를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발표하며 “모든 작품에서 역사적 트라우마와 보이지 않는 규범들을 정면으로 마주하며, 인간 존재의 연약함과 생명에 대한 깊은 사유를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시적이면서도 실험적인 문체로 세계문학의 새로운 지평을 연 한강은 한국 작가로서는 처음으로 노벨문학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는 한국 문학의 세계적 위상을 증명하는 역사적 사건으로 남았다.
『홀로 피어 꽃이 되는 사람』 천도교신문에서는 시인이자 숲 해설가인 이시백 동덕의 생활 명상 글과 라명재 송탄교구장이 엄선한 동학 경전 구절을 함께 엮어, 자연...
지난 11월 30일은 제가 전주교구에서 120주년 현도기념 특강을 한 날입니다. 오늘날 우리 시대의 대고천하 – 천지부모라는 제목이었습니다. 120년 전에 의암 손병희 선생이 ...
"함께 써온 100년의 역사, 다시 여는 100년의 미래" 포덕 166(2025)년 11월 23일 신인간사 대표 휘암 윤태원
해월신사 지난 10월 칼럼에서 해월신사 탄신 200주년을 맞아 포덕168(2027)년에는 천도교 세계화를 선언하자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