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 포덕166년 2025.12.06 (토)
○ 1856년, 애로호 사건이 발생하다
제2차 아편전쟁(1856~1860)의 도화선이 된 사건으로, 중국 광저우(廣州) 앞바다에 정박 중이던 영국 상선 애로호(Arrow)에 청나라 관리가 올라와 중국인 선원 13명을 체포하고, 영국 국기를 바다에 던졌다는 이유로, 영국이 청나라에 배상금과 사과문을 요구한 사건이다. 청나라가 이를 거부하자 영국은 전쟁을 선언했으며, 덩달아 프랑스가 자국 선교사 피살 등을 이유로 이에 동참하면서 청나라는 두 강대국과 동시에 전쟁을 치르게 되었다. 서구 열강의 무력 개입으로 청나라는 다시 한번 불평등한 조약을 체결하게 되었으며, 중국의 반식민지화가 더욱 촉진되었다.
○ 1895년, 명성황후, 일본 낭인들에 의해 시해되다
고종의 비이자 조선의 마지막 왕비였던 명성황후 민씨가 일본인 낭인들에 의해 경복궁 내 건청궁에서 잔혹하게 시해되었다. 명성황후는 일본의 내정 간섭과 침략에 맞서 러시아 등 서구 열강과 손을 잡으려 했고, 일본은 이를 견제하기 위해 군인 출신인 일본 공사 미우라 고로의 지휘 아래 이 사건을 기도하였다. ‘을미사변’으로 불리는 이 사건은 조선 사회에 큰 충격을 주었고, 고종이 러시아 공사관으로 피신하는 '아관파천'의 계기가 되었다. 일본은 사건 관련자들을 재판에 넘겼으나 증거 불충분으로 모두 석방했다. 이 사건은 조선이 외세에 의해 무력하게 유린당한 상징적 사건으로, 국가의 자주권과 국민의 자존심에 깊은 상처를 남겼다.
○ 1906년, 기계를 이용한 파마가 시작되다
독일의 미용사 카를 네슬러(Karl Nessler)가 세계 최초로 전기식 기계 파마기를 발명해 런던에서 시연하였다. 그는 무려 10년의 연구 끝에 머리카락을 가열한 롤에 감고 화학 용액을 발라 파마를 완성했으며, 이후 ‘네슬러 파마’로 불리며 전 세계 미용 산업의 혁신을 이끌었다.
○ 1911년, 중국의 혁명가 쑨원, 제2차 봉기를 일으키다
광저우에서 일어난 쑨원의 제2차 봉기는 청 왕조 타도를 위한 혁명운동의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다. 비록 실패로 끝났지만, 이를 계기로 각지의 혁명 세력이 결집하였고, 그해 10월 10일 우창((武昌, 지금의 우한) 봉기로 이어져 신해혁명의 불길을 본격적으로 일으켰다. 중국 공산당과 타이완 국민당 사이에 이루어진 ‘3차 국공회담’을 이끈 주인공이기도 한 쑨원은 중국과 타이완의 좌파와 우파 모두에게 ‘중국 정치지도자의 아버지’로 불린다.
○ 1997년, 북한, 김정일을 노동당 총비서로 공식 추대하다
김일성 사망 이후 3년간의 권력 공백기를 거쳐 김정일이 노동당 총비서로 공식 추대되었다. 이는 ‘김일성 유훈 통치’를 내세운 김정일 체제의 완전한 출범을 의미했다. 이후 그는 국방위원장직을 겸임하며 군 중심의 ‘선군정치’를 강화해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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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써온 100년의 역사, 다시 여는 100년의 미래" 포덕 166(2025)년 11월 23일 신인간사 대표 휘암 윤태원
해월신사 지난 10월 칼럼에서 해월신사 탄신 200주년을 맞아 포덕168(2027)년에는 천도교 세계화를 선언하자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