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 포덕166년 2025.12.06 (토)
○ 1896년, 미국의 소설가 F. 스콧 피츠제럴드 출생
“그래, 모두의 젊음은 꿈이야. 일종의 화학적인 광기야.”(F. 스콧 피츠제럴드) ‘찰나에 지나지 않아 찬란한’ 젊음과 사랑을 노래한 미국의 ‘재즈 시대’를 작품들로 생생하게 그려낸 프랜시스 스콧 피츠제럴드(F. Scott Fitzgerald, 1896~1940)는 제1차 세계대전 후의 절망과 허무감을 작품 세계에 반영한 ‘잃어버린 세대(Lost Generation)’의 대표 작가다. 『위대한 개츠비』의 작가이자 뉴욕 사교계의 명사인 피츠제럴드의 화려한 수식어 이면에는 경제적으로 절박해 150여 편의 단편을 써내야 했던 처지 등 다양한 모습이 존재한다. 44살에 심장마비로 짧은 생을 마감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문학의 상징적 작가로 평가받으며 지금도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 1953년, 세계 최초의 시네마스코프 영화 「성의(The Robe)」, 미국에서 개봉
시네마스코프(CinemaScope)란 20세기 폭스사(社)가 개발한 와이드스크린 영화 촬영 및 영사 방식을 말한다. 표준 35mm 필름에 영상을 가로로 압축해 기록하고, 상영 시 확대해서 넓은 화면 비율을 구현하는 기술이다. 「성의(The Robe)」는 티베리우스 황제 치하의 로마를 다룬 영화로, 리처드 버턴이 예수를 십자가형에 처하는 예루살렘 수비대 마르셀루스 역을 맡았다. 혁신적인 시네마스코프 기법은 곧 전 세계 영화 산업의 표준으로 자리 잡으며 영상 예술의 지평을 넓혔다.
○ 1971년, 영국, 소련 외교관 105명을 추방하다
영국 정부는 자국 내에서 첩보 활동을 벌였다는 이유로 소련 외교관 105명을 대거 추방하였다. 1960년대 영국에는 1,000명이나 되는 소련 외교관과 배우자가 머물고 있었다. 영국의 정보기관인 MI5는 이들 중 4분의 1이 스파이 활동을 하는 것으로 파악했다. 당시 영국 경찰에 자수한 올레그 라이얼린은 소련 대사관에 의류 무역단체 직원으로 등록되어 있었으나 실은 양국 간 전쟁 시 지하철, 댐 등의 시설을 파괴하고 요인을 암살하는 임부를 지닌 KGB 내 영국 책임자였다. 이 사건은 국제사회에 큰 파문을 일으켰고, 소련은 이때 붕괴된 첩보 능력을 복원하기까지 근 20년이 걸렸다. 영국은 2018년에도 러시아 외교관 23명을 추방한 바 있다.
○ 1991년, 노태우 대통령, 유엔 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하다
노태우 대통령의 유엔 총회 기조연설은 한국이 같은 해 유엔에 가입한 직후 이뤄진 첫 연설로,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위상을 높이고 한반도의 평화 정착 의지를 밝히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노태우 대통령은 기조연설에서 첫째, 남북한 간의 평화체제 전환, 둘째, 군비 감축과 군사적 신뢰 구축, 셋째, 사람, 물자, 정보의 자유로운 결의 등 한반도의 평화 정착과 통일 실현을 위한 세 가지 원칙을 제시했다. 유엔 총회 연설을 통해 한국은 민주화와 국제 협력 의지를 강조하며 외교 무대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졌다.
○ 1993년, 한약 분쟁으로 약국 전면 휴업
의약분업 문제와 한약 분쟁이 격화되면서 전국의 약국들이 전면 휴업에 돌입하였다. 정부는 약사법에 따라 한약을 의약품으로 규정하며 약사의 한약 조제 가능성을 확대하는 법 개정을 추진했다. 한의사계는 한약의 전문성을 이유로 약사의 한약 조제와 일반약 판매를 강하게 반대했고, 약사계는 한약의 접근성 확대를 주장했다. 이에 따른 환자들의 불편은 물론 사회적 혼란이 이어졌으며, 정부의 보건 정책 방향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당시 갈등은 의료계와 약업계 간의 이해관계 충돌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건으로 기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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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30일은 제가 전주교구에서 120주년 현도기념 특강을 한 날입니다. 오늘날 우리 시대의 대고천하 – 천지부모라는 제목이었습니다. 120년 전에 의암 손병희 선생이 ...
"함께 써온 100년의 역사, 다시 여는 100년의 미래" 포덕 166(2025)년 11월 23일 신인간사 대표 휘암 윤태원
해월신사 지난 10월 칼럼에서 해월신사 탄신 200주년을 맞아 포덕168(2027)년에는 천도교 세계화를 선언하자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