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 포덕166년 2025.12.06 (토)
울산은 대신사의 처가 동네이다. 대신사께서 젊은 시절 가족을 용담에 두고 주유팔로(周遊八路)를 떠나자, 살기가 어려워진 대신사 사모님은 가족을 이끌고 친정으로 돌아갔다. 사모님의 친정 동네는 울산 여시바윗골에서 좀 떨어진 ‘성동(城洞)’이라는 곳이다.
주유팔로를 하며 이룬 것 하나도 없이 대신사는 1854년 울산 처가 동네인 성동으로 돌아온다. 이곳 성동에서 좀 떨어진 산간 마을인 유곡동(幽谷洞) 여시바윗골 일명 호암리(狐岩里)에 작은 초당을 짓고 매일 같이 머물며 공부를 했다.
이러던 중 어느 이인[異人, 혹은 이승(異僧)이라고도 함]으로부터 천서(天書)를 받는 일종의 종교체험을 한다.
대신사께서 을묘년(乙卯年, 1855년)에 「천서(天書)」를 받았다는 여시바윗골은 울산광역시 유곡동(幽谷洞)에 자리하고 있다. 지금은 개발이 되어 아파트와 빌딩들이 즐비하지만, 대신사 시절에는 울산 변두리의 깊은 산골이었다.
앞에서 이야기한 바와 같이, 대신사께서 세상을 구할 가르침을 얻고자 길을 떠나 10여 년을 떠돌았으나, 아무것도 얻지를 못하고 이곳 울산 여시바윗골로 돌아왔다. 이곳에서 좀 떨어진 성동(城洞)이라는 곳이 대신사 사모님인 박씨 부인의 친정이다. 대신사께서 길을 떠나 집안을
돌보지 못하자, 사모님은 살길이 없어 자식들을 이끌고 이곳 친정에 와 있었다. 그리하여 대신사는 주유팔로 끝에 이곳 처가 동네인 성동으로 온 것이다.
✦ 다음 회 예고 : <울산 여시바윗골 ... 을묘천서 받고 이적을 체험하다> 2편이 이어집니다.
수암 염상철 (守菴 廉尙澈)

한국종교인연대(URI-K) 공동상임대표
3·1운동100주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 공동대표
수운최제우대신사출세200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 공동대표
천도교서울교구 후원회장
천도교중앙총부 종의원 의장, 감사원장대행 역임
(사)한국사회평화협의회 감사 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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