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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현대 한국종교와 민족운동의 지형을 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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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현대 한국종교와 민족운동의 지형을 묻다

임형진 전 동학학회장 초대회장 맡아, "한국의 민족종교는 한국의 민족성을 일깨워주고 민족성을 지켜내는 데 역할 다했다"
성강현, "천도교단 및 천도교에 뿌리를 둔 신종교의 민족운동까지 아우르는 연구 필요"

  • 신채원
  • 등록 2025.12.18 14:38
  • 조회수 1,057
  • 댓글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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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화) 오후 2시 종학대학원 강의실에서 근현대한국종교역사학회 제1회 학술심포지엄이 개최되었다.


근현대한국종교역사학회 제1회 학술심포지엄이 12월 16일(화) 오후 2시, 서울 수운회관 8층 천도교종학대학원에서 개최되었다.

학회장을 맡은 임형진 전 동학학회장은 기조강연에서 "한국의 민족종교는 한국의 민족성을 일깨워주고 민족성을 지켜내는 데 역할 다했다"고 밝혔으며, 성강현 대동교구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천도교 민족운동의 연구 현황과 과제를 탐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 발표하였다.

이번 심포지엄은 근현대한국종교역사학회가 주관하고 한국민족종교협의회가 주최했으며, 문화체육관광부와 천도교종학대학원이 후원하였다.

‘한국종교 민족운동의 연구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심포지엄은 근현대 한국 사회에서 종교가 수행해 온 민족운동의 역사적 의미와 연구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연구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행사는 등록 및 개회 준비에 이어 김권정 대한민국역사박물관 학예연구관의 개회 사회로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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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형진 근현대한국종교역사학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학술대회의 의미와 학회의 역할을 강조했다.


임형진 근현대한국종교역사학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학술대회의 의미와 학회의 역할을 강조했다. 임 회장은 “역사학계에서 한국 종교와 민족운동을 본격적으로 다루는 이러한 움직임이 시작되었다는 점 자체가 매우 뜻깊다”며, “회장을 맡게 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어 “이 학회가 연구자 여러분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 특히 역사를 전공하신 분들께서 이 주제에 대해 마음껏 연구할 수 있도록 버팀목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끝까지 자리를 지켜주신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리며, 오늘 학술대회를 계기로 근현대 한국종교 역사 연구가 학문적으로 제대로 자리매김하길 간절히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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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재우 한국민족종교협의회 사무총장이 김령하 회장의 축사를 대독하고 있다.


 

축사는 한국민족종교협의회 한재우 사무총장이 김령하 회장의 축사를 대독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김령하 회장은 축사를 통해 “한국의 종교들은 단순한 신앙생활을 넘어, 암울했던 근현대사의 격랑 속에서 민족의 정서적 구심점 역할을 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천도교, 대종교, 보천교, 유교 등 한국의 종교들은 나라를 잃은 고난의 시기에 독립운동과 민족의 자주독립을 이끄는 거대한 정신적 동력이 되었다”고 평가했다.

김 회장은 또 “오늘 이 자리는 그 치열했던 역사 속에서 종교가 수행한 역할을 학문적으로 깊이 조명하고, 앞으로의 과제를 모색하는 매우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한국 종교의 민족·인문학적 가치가 재조명되고, 학계와 종교계가 함께 발전적인 연구 방향을 모색하는 풍요로운 지혜의 장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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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발표 사회를 맡은 김선배 천도교유지재단 이사(동국대 교수)

 

이날 학술발표의 사회는 김선배 천도교유지재단 이사(동국대 교수)가 맡았다.

기조발표에서 임형진 경희대 교수는 「민족종교의 등장과 민족운동」을 주제로, 근대 전환기 민족종교의 형성과 그 역사적 역할을 개괄하며 종교와 민족운동의 상호 연관성을 제시했다.

이어진 주제 발표에서는 종교별 민족운동 연구 성과와 과제가 집중적으로 논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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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강현 교수는 "천도교 민족운동의 연구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발표하였다.

 

제1주제에서는 성강현 동의대 교수가 「천도교 민족운동의 연구현황과 과제」를 발표하며, 천도교의 사상과 조직, 실천이 민족운동과 어떻게 결합되어 전개되었는지를 짚었다. 성강현 교수는 발표에서 "천도교로 근대적 체제를 갖추계 되는 계기를 마련한 갑진개혁운동, 일제강점기 최대의 민족운동인 3.1운동에서 인적 물적 자원의 쏟아 부었고, 이른바 분화통치 시기 천도교청년회 중심의 신문화운동은 언론, 노동, 여성, 출판, 농민, 소년, 학생의 7개 부문 운동으로 구체화해 우리 민족의 실력양성을 추구했다. 이어 6.10만세운동과 신간회 활동, 멸왜기도운동과 조국광복회 활동 등 지속적인 민족운동을 전개했다."고 밝혔다.

제2주제에서는 조준희 국학인물연구소 연구원이 「대종교 민족운동의 연구현황과 과제」를 통해 대종교의 항일 민족운동과 연구 동향을 분석했다. 제3주제에서는 안후상 한국신종교학회 연구위원이 「보천교 민족운동의 연구현황과 과제」를 발표하며, 기존 연구의 한계와 향후 과제를 제시했다. 이어 제4주제에서는 김항기 독립기념관 연구원이 「유교 민족운동의 연구현황과 과제」를 통해 근현대 유교계의 민족운동 참여와 그 역사적 의미를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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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토론은 한동민 화성시독립운동기념관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하였다.


종합토론은 한동민 화성시독립운동기념관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되었으며, 정용서 연세의료원 연구자, 김탁 인물과사상연구소 소장, 김상욱 목포대 교수, 이은숙 숙명여대 교수가 토론자로 참여해 각 발표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토론에서는 종교 민족운동 연구의 방법론, 자료 확장, 비교사적 접근의 필요성 등이 제기되었다.

모든 순서를 마친 뒤 임형진 회장은 폐회사를 통해 “이번 심포지엄이 한국종교 민족운동 연구를 한 단계 확장하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행사의 의미를 정리했다. 이번 제1회 학술심포지엄은 근현대 한국종교가 민족운동 속에서 수행한 역할을 종합적으로 조망하고, 향후 연구의 방향과 과제를 공유하는 뜻깊은 학술의 장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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