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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위한 천도교의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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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위한 천도교의 역할

  • 정정숙
  • 등록 2026.01.28 11:29
  • 조회수 49
  • 댓글수 0


2015년 제70차 UN총회에서 2030년까지 달성하기로 결의한 의제인 지속가능발전목표(SDGs:Sustainable Development Goals)는 지속가능발전의 이념을 실현하기 위한 인류 공동의 17개 목표이다. ‘2030 지속가능발전 의제’라고도 하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는 '단 한 사람도 소외되지 않는 것(Leave no one behind)'이라는 슬로건과 함께 인간, 지구, 번영, 평화, 파트너십이라는 5개 영역에서 인류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17개 목표와 169개 세부 목표로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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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도 세계적 흐름과 함께 국가지속가능발전목표(K-SDGs)라는 공식 명칭을 정하고 '모두를 포용하는 지속가능국가'라는 비전을 내걸었다. 모두가 사람답게 살 수 있는 포용사회 구현, 모든 세대가 누리는 깨끗한 환경 보전,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경제성장, 인권보호와 남북평화구축, 지구촌협력과 같은 5대 전략을 세웠으며. 이를 실천하기 위한 17개 목표와 119개 세부목표, 236개의 지표들(제4차 기본계획 기준)을 설정하여 정부기관은 물론 지자체와 시민단체, 전문가, 이해관계자그룹 등 다양한 집단에서 노력하고 있다.


SDGs를 자세히 살펴보면 평등한 사회에서 양질의 교육을 받으며 빈곤이 없는 공동체에서 보존이 잘 된 자연과 함께 다같이 행복한 사회를 만들자는 내용이다. 2030년까지 그 목표를 위해 전세계가 다같이 노력하자는 것이다. 바로 천도교가 추구하는 사회를 전세계가 지금 발벗고 나서고 있는 것이다. 


1860년 수운대신사(최제우, 1824~1864)께서 경주 용담에서 사람은 모두 평등하다는 시천주(侍天主)의 진리를 선포하신 내용을 지금 온 세계가 하나같이 입을 모아 외치고 있으며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속에 정하여 실천하려고 노력하고 있는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땅 아끼기를 부모님 살 같이 하라.”, “침을 함부로 땅에 뱉지 말라”, “나뭇가지를 함부로 꺾지 말라”, “저 새소리도 한울의 소리니라” 등 자연을 공경하고 사람과 자연이 이천식천으로 순환 생태공동체라는 것을 해월신사(최시형,1827~1898)께서 누누이 말씀하셨는데 그 내용들이 바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중 6. 건강하고 안전한 물관리, 14. 해양생태계 보전, 15. 육상 생태계보전 등의 목표에 들어 가 있다. 의암성사(손병희, 1861~1922)께서 “천도교는 천도교인의 사유물이 아니요 세계 인류의 공유물”이라고 하였듯이 바로 현재가 그러한 시대인 것 같다.


세계는 천도교 사상을 실천하기 위해 분주히 노력하고 있다. 이 때에 천도교는 무엇을 해야 할지 그 준비는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해야 한다. 천도교의 목적이 포덕천하, 보국안민, 광제창생, 지상천국 건설이다. 그 목적달성을 위해서 세계가 움직이고 있는데 주인 노릇을 해야 할 천도교단은 무엇을 하고 있는가? 마침 2027년이 해월신사 탄신 20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이다. 이 때에 세계가 주목할 일을 우리는 해야 할 것이다. 세계를 무대로 진출할 때이다. 스승님들의 주옥같은 진리의 말씀을 현재화하여 세계에 비전 선포와 그 실천목표를 도출해 내야 한다.          


천도교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실현을 위한 구체적 역할은 무엇일까? ‘포덕천하(布德天下)·광제창생(廣濟蒼生)·보국안민(輔國安民)·지상천국(地上天國)’ 의 사회·국가·인류의 복지와 조화 지향 사상을 핵심 목표로 삼아 공동체 의식과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 프로젝트를 조직하고 실행하는 기반을 제공할 수 있다. 또한 환경 보호와 지속 가능한 생활을 가르치며 교인들의 행동 변화를 유도할 수도 있다. 사회적 연대·봉사로 빈곤, 교육, 건강, 성평등 등 SDGs 목표를 지원하는 봉사활동을 전개할 수도 있다. 종교 간 대화와 협력을 통해 갈등을 줄이고 공동의 행동을 촉진하는 ‘파트너십’이 강조될 수도 있다. 천도교가 사회자본(신뢰·협력·참여)을 통해 공동체 실천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SDGs 시민 실천 지원의 협력 플랫폼·중간 지원 조직 역할이 될 수도 있다. 이러한 하나 하나의 조직을 만들어 천도교인들이 다같이 참여하고 실천하는 프로젝트를 준비하여 2027년도 해월신사 탄신 200주년에는 세계를 향하여 선포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한울이 사람이 되고 사람이 한울되는 자연과 더불어 행복하게 사는 세상을 위해 우리는 줄기차게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천도교 모델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 

 

정정숙(종의원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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