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 포덕166년 2025.12.07 (일)
검등골, 돌과 바람 사이
2002년 태풍 루사,
2003년 태풍 매미
골짜기를 휘몰아간 날
부드럽고 아름다웠던 계곡
돌 속에 묻히고
사람의 길
조그만 논밭
흔적 없이 사라졌다
그러나
돌과 풀 사이
시간 속 골짜기 너머
한 숨결이 남아 있다
해월 최시형
검등골에서 도를 받고
세상에 알린 자리
평등
존경
바람과 물 속에도
묵묵히 흐른다
돌 속에도
풀 속에도
평등과 존경의 숨결
여전히 살아
검등골을 지키며
시간 위를 흐른다
그리고
돌과 풀, 바람과 물
그 모든 것 속에서
골짜기는 조용히
말한다.
사람과 사람 사이,
세상과 세상 사이
흐르는 도의 숨결
군암 박남문(포항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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