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 포덕166년 2025.12.06 (토)
1356년 백년전쟁의 격전지 푸아티에 전투를 묘사한 고전 회화. 이 전투에서 프랑스 왕 장 2세가 영국군에 포로로 잡혔다. ○ 1356년, 푸아티에 전투, 백년전쟁의 격전 영국과 프랑스는 백년전쟁 중 푸아티에 전투에서 맞붙었다. 영국의 흑태자 에드워드가 지휘한 군대는 프랑스 왕 장 2세가 이끄는 대군을 격파하고, 프랑스 왕을 포로로 잡았다. 이 전투는 백년전쟁의 향방을 바꾸는 결정적 계기로 작용하며, 유럽 중세사의 중요한 전쟁으로 기록된다. 189...
○ 1866년, 프랑스 함대의 강화도 침범으로 병인양요 발발. 프랑스군은 조선의 천주교 박해를 구실로 강화도를 침범했으며, 이는 서구 열강의 무력 개입이 본격화되는 신호탄이 되었다. 병인양요 당시 조선군은 문수산성과 정족산성에서 결사 항전을 펼쳤으나 근대식 무기로 무장한 프랑스군에게 고전하였다. 그러나 끝내 프랑스군이 조선을 장악하지 못하고 물러나면서, 조선은 ‘서양 오랑캐를 물리쳤다’는 자부심을 얻는 동시에 서구와의 불가피한 충돌을 예고하게 되었다. 1866년 프랑스 함대의 침범으로 격전이 벌어졌던 강...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충칭에서 한국광복군을 창설한 직후, 임시정부 요인과 광복군 대원, 중국 측 인사들이 함께 찍은 기념사진. 태극기와 중화민국 국기가 나란히 걸린 가운데, 항일 독립전쟁의 의지를 세계에 천명한 역사적 장면이다. ○ 1940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한국광복군을 조직하다. 중국 충칭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한국광복군(이하 광복군)을 창설하였다. 이는 일제에 맞서 독립전쟁을 수행하기 위한 무장 조직으로, 김구 주석을 중심으로 결집한 광복군은 중국과 연합하여 항일 무장 투...
메이플라워호가 플리머스 항구를 떠나 항해에 나서는 모습을 윌리엄 폼스비 할설이 그렸다(1882년 작). ○ 1620년, 메이플라워호, 영국의 플리머스항 출발.청교도 102명을 태운 메이플라워호가 영국 플리머스항을 떠나 신대륙을 향해 항해에 나섰다. 혹독한 바다를 건너 낯선 땅에 도착한 청교도들은 종교적 자유를 바탕으로 공동체를 세웠고, 이는 훗날 미국 건국사의 중요한 출발점이 되었다. 메이플라워호는 지금도 신대륙 개척 정신과 민주주의 전통을 상징하는 역사적 사건으로 남아 있다. ...
* 이 글은 포덕 166(2025)년 9월 17일, 전주문인협회 초청(완산도서관) 특강 원고이다. 1. 종교사적 관점으로 본 역사관 우리는 흔히 서양의 역사는 기독교(가톨릭, 개신교)의 역사라고 말한다. 서양에 대비되는 동양의 상징적인 역사는 무엇인가? 보통 동양은 불교 문명권이라고 말한다. 물론 유교[유교(儒敎)는 중국 춘추시대 말기 공자가 체계화한 종교적·윤리적·정치적 사상 체계이다. 유교는 인간관계 속에서의 도덕적 실천, 사회 질서의 유지, 정치적 통치 이념을 중심으로 구성되며, 불교, 도교와 함께 동아시아를 대표하...
여시바윗골 ‘수운 최제우 유허지’의 초당-대신사께서 움막을 짓고 공부했다고 추정되는 곳으로, 개발 할 당시에 기와와 그릇들이 나왔다. 대신사는 성동에서 조금 떨어진 유곡동 여시바윗골에 작은 움막을 짓고 그곳에서 공부를 했다. 여시바윗골은 그 지형이 마치 소쿠리같이 삼면이 산으로 둘러싸인 곳이다. 가끔 사람들이 대신사를 찾아와 도담(道談)을 나누고는 했다. 이곳 여시바윗골에서 대신사는 어느 이인(異人)으로부터 세상 사람들이 해득하지 못한다는 책을 받고, 이 책의 내용...
○ 1935년, 독일 뉘른베르크법 공포. 뉘른베르크법은 나치 독일 뉘른베르크 전당대회에서 발표된 반유대주의법으로, 「독일인의 피와 명예를 지키기 위한 법률」과 「국가시민법」의 총칭이다. 만장일치로 통과된 이 법은 유대인의 권리를 박탈한 법률로 악명이 높다. 같은 해 11월에는 로마니(Romani people, 유목 생활을 하는 인도-아리아족), 흑인 등에 대해서도 규정이 확대되었다. 뉘른베르크법 시행을 알리는 독일 일간지. ○ 1950년, 유엔군, 인천상륙작전을 개시...
○ 1321년, 이탈리아의 시인 단테 알리기에리(Dante Alighieri, 1265~1321)가 세상을 떠남. 피렌체의 귀족 가문에서 태어난 단테는 볼로냐대학에서 수학하고 생 제미냐노 특파대사, 피렌체 통령 등을 역임했다. 르네상스의 시작을 알린 인물로, 서양사에 한 획을 그은 이탈리아 문학사의 대표적인 인물이다. 자신이 온갖 고통을 겪으면서 오랜 기간 사모해온 베아트리체의 영혼에 이끌려 천국에 들어갈 때까지의 과정을 읊은 『신곡』은 그가 생애 마지막 7년 동안에 완성한 작품이다. 『신곡』에서, 단테...
○ 1910년, 독립운동가 이재명 사형 집행. 스물세 살의 청년 이재명은 1909년 12월 22일, 명동성당 문밖에서 군밤 장수로 변장하고 벨기에 황제 추도식을 마치고 나오는 이완용을 칼로 찔렀다. 안타깝게도 이완용은 복부와 어깨에 중상을 입고 수술 후 살아남았으나 이재명은 현장에서 체포되어 이듬해 이날 서대문형무소(당시 경성감옥)에서 순국했다. 이완용은 1926년 68세의 나이로 죽었으며, 사인은 폐를 다친 후유증으로 알려졌다. 1909년 이재명이 찌른 칼이 이완용의 폐를 관통한 바 있다. 이완용 초상...
○ 1921년, 의열단원 김익상, 조선총독부 청사에 폭탄 투척. 총독은 죽이지 못했으나 무사히 빠져나와 중국으로 피신했다. 이후 의열단 단장 김원봉과 만나 일본 육군대장 다나카 기이치(田中義一)가 상하이에 온다는 보도를 접하고 처단을 결정하였다. 그러나 거사 당일 총알이 빗나가고 폭탄이 터지지 않아 실패하고 체포당하였다. 21년의 옥고를 치르고 귀향하였으나 일본 고등경찰에게 연행된 후 행방이 묘연해졌다. 대종교 교조 나철. 을사늑약 소식에 관직을 버리고 국권 회복과 단군 신앙 부흥을 위해 헌신하다, 일제...
『홀로 피어 꽃이 되는 사람』 천도교신문에서는 시인이자 숲 해설가인 이시백 동덕의 생활 명상 글과 라명재 송탄교구장이 엄선한 동학 경전 구절을 함께 엮어, 자연...
지난 11월 30일은 제가 전주교구에서 120주년 현도기념 특강을 한 날입니다. 오늘날 우리 시대의 대고천하 – 천지부모라는 제목이었습니다. 120년 전에 의암 손병희 선생이 ...
"함께 써온 100년의 역사, 다시 여는 100년의 미래" 포덕 166(2025)년 11월 23일 신인간사 대표 휘암 윤태원
해월신사 지난 10월 칼럼에서 해월신사 탄신 200주년을 맞아 포덕168(2027)년에는 천도교 세계화를 선언하자고 제안했다...